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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고양이다 2 : 어느새 너는 골목을 닮아간다
김하연
이상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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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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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봄
2. 여름
3. 가을
4. 겨울
5. 다시, 봄

저자 소개 1

사람 눈빛과 닮아 있는 길고양이의 눈빛이 궁금해서 길고양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길고양이를 길 위에서 만나고 헤어지면서 20년이 흘렀다. 그동안 사람들이 보면 불편할 수 있는 길고양이의 눈빛과 처지를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 70여 회 사진전을 하고 3권의 책을 냈다. <하루를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 <어느새 너는 골목을 닮아간다>, <운 좋게 살아남았다, 나는> 등등. 앞으로도 꾸준히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10년 전부터 시작한 길고양이 인식 개선 강연도 성실하게 할 생각이다. 길고양이 문제는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사람들 사이의 문제라서 해결
사람 눈빛과 닮아 있는 길고양이의 눈빛이 궁금해서 길고양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길고양이를 길 위에서 만나고 헤어지면서 20년이 흘렀다. 그동안 사람들이 보면 불편할 수 있는 길고양이의 눈빛과 처지를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 70여 회 사진전을 하고 3권의 책을 냈다.

<하루를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 <어느새 너는 골목을 닮아간다>, <운 좋게 살아남았다, 나는> 등등. 앞으로도 꾸준히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10년 전부터 시작한 길고양이 인식 개선 강연도 성실하게 할 생각이다. 길고양이 문제는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사람들 사이의 문제라서 해결의 실마리를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강연의 걸림돌은 폐암 수술 이후에 떨어지는 체력. 병원을 카페처럼 자주 다니며 검진하고 고치고 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건강은 장담할 수 없다. 누구나 그렇듯 최선을 다한 후에는 받아들일 수밖에. 늙어서 떠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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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66g | 150*215*25mm
ISBN13
9791158930066

출판사 리뷰

외롭고 높고 쓸쓸한 길고양이들에게 오늘의 안부를 묻다
서울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 숫자는 대략 20~80만 마리 정도이다(정확한 통계수치는 없다). 우리는 그들을 ‘유기묘’로 버렸거나 ‘도둑고양이’라며 천대한다. 배고픈 고양이가 쓰레기봉투를 찢거나 혹은 밤마다 발정기의 고양이가 운다며 길고양이들을 ‘박멸’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골목에서 흔히 마주치는 길고양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소중한 생명체이자 우리와 교감할 수 있는 존재이다. 다만 우리가 그들을 무심코 지나치거나 위해를 가할 뿐이다.
길고양이가 쓰레기봉투를 찢는 이유는 시력 유지에 필요한 생선의 뼈(타우린 성분)를 먹기 위함이고, 살이 많이 쪄서 거대해진 길고양이는 염분 함량이 높은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먹어 몸이 부은 것이다. 하루하루가 먹이와 물을 얻기 위한 생존투쟁이며,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작은 보금자리를 찾아야 하는 유랑의 삶이다. 아이들의 돌팔매질과 골목길의 무법자인 오토바이를 날렵하게 피해야 하며, 또 다른 길고양이들과 영역 다툼도 해야 한다.
길고양이의 일생은 우리네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스팔트 위에서 바람이 불지 않아도 흔들리는 아기 길고양이와 오늘도 외로운 섬처럼 홀로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는 닮아 있다. 아옹다옹 다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체온을 나누며 잠드는 아이들, 혼자서 외롭기도 하지만 부모형제와 함께 살아가는 고양이 가족, 석양 무렵 슬레이트 지붕에서 고요하게 조는 고양이를 볼 때면 우리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신문배달원 사진작가, 10년째 길고양이를 기록하다

10년 넘게 매일 새벽 골목을 다니며 마주치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사진을 찍는 남자가 있다. 이 남자, 참 수상하다. 길고양이를 찍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동네 주민의 신고로 지구대에 끌려간 적도 있는 그의 본업은 신문배달이다. 길고양이를 찍다가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받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그는 10년 넘게 길고양이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을 사진으로 찍고 거기에 시(詩)처럼 영롱한 글을 덧붙여 매일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길고양이를 찍는다는 행위는 그저 귀여운 고양이를 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모든 것에 애정을 갖고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자 자기 성찰은 아닐까?
몇 십년간 개를 찍어온 엘리엇 어윗은 언젠가 ‘자신이 찍은 것은 개가 아닌 네 발 달린 인격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길고양이도 마찬가지다. 이 책의 저자는 관찰의 대상으로서 고양이를 찍은 것이 아니다. 그들과 눈을 마주하고 함께 아파하고 웃으면서 그들을 보살폈기에 그의 사진에 등장하는 길고양이들은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며 그와 대화하는 듯하다. 그에게 고양이는 하나의 인격체다. 그래서 그는 죽은 고양이를 발견하면 꼭 묻어주곤 한다. 신문배달을 하는 그의 오토바이에는 ‘별이 되어’ 떠나는 그들을 위해 늘 검은 비닐봉지가 준비되어 있다. 그동안 그의 손으로 거두어 준 길고양이들은 두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2003년부터 시작한 김하연 작가의 블로그는(http://ckfzkrl.blog.me)에는 그동안 그가 애정을 가지고 찍은 사진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그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애완, 반려 동물, 사진’ 카테고리에서 파워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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