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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황홀
행복의 의무에 관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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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 현대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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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보이지 않는 회개

제1부 낙원은 내가 있는 곳에 있다
1. 꿈과 거짓으로서의 삶
2. 황금 시대, 그리고 그 이후는?
3. 지복의 매혹

제2부 밋밋함의 왕국 혹은 평범함의 고안
4. 음울한 분위기의 부드럽고 쓰디쓴 서사시
5. 틀에 박힌 일의 극단주의
6. 진정한 삶이 없는 것이 아니다

제3부 부르주아 계급 또는 비루한 유복
7. 평균인, 평범한 인간의 푸짐하고 왕성한 육성
8. 어떤 사람들의 행복은 다른 사람들의 저속한 허식이다
9. 돈이 행복을 주지 못한다면, 돈을 돌려 주어라!

제4부
10. 괴로워하는 죄
11. 불가능한 지혜

결론 : 베르뒤랭 부인의 크루아

원주 / 역자 후기 / 서평 / 색인

저자 소개 1

파스칼 브뤼크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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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Bruckner

소설가이자 철학자.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으로 손꼽힌다. 1948년 파리에서 태어나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산악지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산에 매료된 그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등반을 지속하며 철학, 문학, 예술, 역사 등 분야를 넘나드는 통찰력으로 산에 관한 사유를 『인생의 비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Dans l’amitie’ une montagne』에 담아냈다. 동명으로 영화화된 소설 『비터문Lunes de fiel』의 원작자이며, 1995년에『순진함의 유혹La tentation de l’innocence』으로 프랑스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메디치상을, 1997년에 『아름다움을
소설가이자 철학자.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으로 손꼽힌다. 1948년 파리에서 태어나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산악지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산에 매료된 그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등반을 지속하며 철학, 문학, 예술, 역사 등 분야를 넘나드는 통찰력으로 산에 관한 사유를 『인생의 비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Dans l’amitie’ une montagne』에 담아냈다.

동명으로 영화화된 소설 『비터문Lunes de fiel』의 원작자이며, 1995년에『순진함의 유혹La tentation de l’innocence』으로 프랑스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메디치상을, 1997년에 『아름다움을 훔치다Les voleurs de beaute』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에는 경제학 에세이 『번영의 비참Misere de la prosperite』으로 최우수 경제학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르본대학과 디드로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인문학도로서 파리 정치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과 뉴욕대학의 초청 교수를 지냈다. 현재 그라세Grasset 출판사의 편집인으로 프랑스 3대 일간지중하나인『르 몽드Le Monde』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Une breve eternite』, 『영원한 황홀L’euphorie perpe’tuelle』, 『돈의 지혜La sagesse de l’argent』, 『남편이 작아졌다Mon petit mari』 등이 있다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다른 상품

역자 : 김웅권
김웅권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앙드레 말로의 소설 세계에 있어서 의미의 탐구와 구조화』가 있으며, 『앙드레 말로의 <왕도>에 나타난 신비주의적 에로티시즘』, 『앙드레 말로의 <인간의 조건>에서 광인의식』이 있다. 역서로 『심층심리학자 』,『이별』, 『천재와 광기』, 『니체읽기』, 『상상력의 세계사』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06g | 128*188*30mm
ISBN13
9788980381791

책 속으로

왜 학교에 가는가? 칸트는 우선 조용하게 있는 것과, 시간 엄수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하루하루와 시간을 훌륭히 사용하라는 것, 이것이 금발이나 갈색 머리를 한 우리 어린이들에게 제일 먼저 주입되는 것이다. 규칙성에 대한 이와 같은 길들이기는 어린 시절부터 내면화되어 더 이상 우리를 떠나지 않게 된다. 우리는 소란스러웠고 환상적이었지만, 앉아 있게 되고 근면하게 되는 것이다.

--- p. 147

끝으로 휼륭한 삶의 '비결'은 행복을 비웃는 것이라고 말해야 할 때인 것 같다. 결코 행복을 행복으로서 추구하지 않아야 하고, 행복이 인류의 교화에 필요하고 기여하는지 자문하지 않고 그것을 맞이하는 것이다. 행복을 붙잡아두지 말고, 그것의 상실을 아쉬워하지 말아야 한다. 행복에 그것이 지닌 환상적 성격을 남겨두어야 한다. 이 성격이 행복으로 하여금 일상의 나날들 속에서 나타나게 해주거나, 장대한 상황들 속에 숨어 버리게 해주는 것이다. 요컨대 행복을 언제 어디서나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연코 다른 무엇과 관련해서만 도래하기 때문이다.

--- p. 273

"전쟁, 그것이 왜 안 된단 말인가? 재미있을 텐데"라고 1913년에 한 젊은 사상가가 표현하고 있듯이 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은 기분 전환을 시켜 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합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이자 야만인의 에너지와 봉건적 용맹의 결합이다. 1915년 베르너 좀바르트라는 사회학자는 영국인들의 상인적 정신과, 용맹스러운 튜튼족 기사들의 후예인 독일인들의 영웅적 행위를 대립시킨다. 특히 1914년에 아돌프 히틀러는 전쟁이 터진 것에 대해 무릎을 꿇고 신에게 감사한다. 왜냐하면 그는 전쟁 속에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조국을 보았고, 참호들을 '불꽃의 벽으로 둘러싸인 사원'으로 변모시키는 최고의 시련을 보았기 때문이다.

--- p. 167

"전쟁, 그것이 왜 안 된단 말인가? 재미있을 텐데"라고 1913년에 한 젊은 사상가가 표현하고 있듯이 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은 기분 전환을 시켜 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합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이자 야만인의 에너지와 봉건적 용맹의 결합이다. 1915년 베르너 좀바르트라는 사회학자는 영국인들의 상인적 정신과, 용맹스러운 튜튼족 기사들의 후예인 독일인들의 영웅적 행위를 대립시킨다. 특히 1914년에 아돌프 히틀러는 전쟁이 터진 것에 대해 무릎을 꿇고 신에게 감사한다. 왜냐하면 그는 전쟁 속에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조국을 보았고, 참호들을 '불꽃의 벽으로 둘러싸인 사원'으로 변모시키는 최고의 시련을 보았기 때문이다.

--- p. 167

출판사 리뷰

행복, 그것의 진정한 실체는 무엇일까? 우리 모두가 정열적으로 추구하는 행복이란 것처럼 막연하고 애매모호한 말도 없을 것이다.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오늘날 행복의 숭배에 빠진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도그마, 즉 '행복의 의무'의 출현을 탁월히 분석하고 있다. 그는 바야흐로 행복이 의무의 영역에 들어와 있다고 확신한다. 그것은 절대적 지상 명령이 되었다. 그것은 우리의 민주 사회에서 십계명에 이은 열한번째 계명이다. 따라서 당신의 육체 속에서, 당신의 머릿속에서, 당신의 침대 속에서 당신은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곧 죄를 짓는 것이다.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불행도 분명 삶의 일부라고 말한다. 그것의 뿌리는 결코 뽑히지 않는다. 그리고 이 책은 사람들을 죄의식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씌어졌다. 그는 어느 누구도 행복해야 할 의무가 없음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행복하지 않아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거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삽화적으로 행복할 수 있는 자유가 각자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자유롭고 개인적인 안락을 제안한다. 현재 사회가 강요하는 것들을 넘어서 말이다. 브뤼크네르에 따르면, 행복은 어림치고 접근해서 조용히 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 속에는 빛나지도 지속되지도 않는 것이 지닌 부드러움과 덧없음이 존재한다. 인간 존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만 더욱 그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삶이 있다면 행복은 아무래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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