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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Nuding
Berta Pfirsich Bradford Gregory Danielle Suzanne David Gomez Harry Were Katherine Squier Katie Silvester Kitty Riddell Lukasz Wierzbowski Megan Cullen Nina Ahn Stella Berkofsky Thomas Slack |
Igor Terme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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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필름 2호』를 장식한 14명의 포토그래퍼들은 현재까지의 걸스 온 필름을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그들이 소녀 모델과 교감하면서 완성한 결과물을 보자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소녀’라는 아이와 여인의 경계에 있는 모호함, 미성숙의 아름다움, 나약함, 부드러움 등…. 또 그들의 사진과 그들이 창조해내는 세계의 소탈함 역시 마음에 든다. 미학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14명의 포토그래퍼 간에는 공통점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들의 사진은 저마다 독특하고, 개개인의 작업을 알아볼 수 있는 자기만의 개성이 있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지만, 그 스타일을 반드시 고수하지만은 않는, 즉 발전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포토그래퍼들의 멋진 작업물이 실려 있다.
이번 책에서는 1호와 다르게 새롭게 인터뷰를 도입했다. 독자들이 이 새로운 시도를 환영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봐 왔던 작가들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참여한 일부 작가는 자신의 위치에서 인정을 받으며 활동 중이고, 그 외 작가는 막 사진을 시작한 신인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는 역시 동일하다. 『걸스 온 필름 2호』의 좋은 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이라면 텀블러 프로필처럼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이미지를 찾으면서 페이지를 넘길 수 있고, 잡지 에디터는 전 세계의 재능 있는 포토그래퍼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포토그래퍼라면 책에 실린 작업에서 배울 수 있는 점도 있지 않을까? 부러움과 시기심이 슬그머니 올라올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 이고르 테르메논은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필름 사진으로만 구성된 책을 작업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쇄물(종이)과 디지털은 공존할 수 있다. 디지털 사진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 일시적인 매체인 것 같다. 하지만 책은 포토그래퍼들의 사진을 소개하기에 매우 적절하고 유일한 매체라고 생각한다. 종이는 물성으로 오래 남고, 노트북이나 아이패드의 차가운 액정 스크롤을 내리는 대신 책장을 넘기며 인터뷰와 사진을 보는 방식의 아날로그함이 사진이라는 매체와 더욱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또 필름 사진이 단순히 더 현실적이기 때문에 좋다. 디지털과 달리 필름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는 물리적으로 네거티브 필름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고르 테르메논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돌아온 걸스 온 필름 2호를 통해 전세계의 감각있고 재능있는 포토그래퍼의 작품세계를 즐겁게 감상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