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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덕적도 몽돌 봄 나무 키 재기 새싹 벚꽃, 쉬 떨어지는 인간 특권 춘궁春窮 통풍을 앓다 소만, 그 빈 들에서 소나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눈[雪] 코트라여, 코리아여 뭉게구름 쪽파 1 쑥 논물 웃음꽃 박석薄石 섣달 그믐날 김치 볶음밥 덕적도 몽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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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무 키 재기
들판에 새록새록 잠 깨는 기척 소리 산비탈 나무들이 시새워 잎 피우며 키 재기 경연을 하듯 까치발을 세운다 새싹 굳은 땅 뚫고 솟는 핵력核力의 새싹들이 산과 들 파릇파릇 거기에만 생기 주나 인간사 꽁꽁 언 동토凍土에 그 저력을 나누지 벚꽃, 쉬 떨어지는 벚나무 꽃망울이 우르르 벙글더니 개나리 시샘하듯 어느새 절정이네 사나흘 꽃등 켜고자 긴 겨울을 견딘 너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