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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풍운의 중원
2. 고국 3. 양자 4. 서민 5. 태백산 6. 해서 7. 재회 8. 음모 9. 여왕 10. 피바람 11. 여당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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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년 여름, 만춘은 미뤄뒀던 태백산(백두산) 원정을 결행키로 했다. 무엇보다도 2년 가까이 행방이 묘연한 을지문덕 장군의 소식이 궁금하여 견딜 수 없었다. 이 당시 그는 지난날 유구에서 병사들을 훈련시킨 경력 덕분에 태학 무과반 조교 노릇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여름 방학이라 시간 여유가 생겼던 것이다.
그쪽 지방에 가 본 사람의 말을 들으니, 그 곳에 오르는 길은 북쪽에서 오르는 것과 동쪽에서 오르는 두 갈래가 있다고 하므로, 만춘은 북쪽에서 오르기로 하고 우선 졸본성으로 갔다. 거기서 국조 동명성왕의 사당에 참배한 다음, 흑룡을 몰고 집에서 데려온 종자 하나와 함께 양식을 싣고 길을 떠났다. --- p.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