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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7
왜 식품 전쟁인가? 20 식품과 건강에 관해 혁신적인 대안을 실행할 수 있을까? 아니, 가능하기나 할까? 22 이 책의 개요 25 1장 식품 전쟁 이론 29 도입 30 식품 정책 대안 31 식품 공급 체인의 주요 특징 33 패러다임 전쟁 : 새로운 체제의 시대? 35 생산자 패러다임 37 두 개의 새로운 식품 공급 패러다임? 39 생명과학 통합 패러다임 40 생태학적 통합 패러다임 44 세 가지 패러다임 요약 47 어떤 패러다임이 주도할 것인가? 49 ‘패러다임’ 체제에서 식품과 건강의 위치 52 건강에 대한 생명과학 및 생태학적 통합 패러다임의 접근 방식 55 정책과 근거를 통한 식품 전쟁 끝내기 58 소비자 사로잡기 59 근거에 따른 정책? 60 2장 음식물과 건강 : 질병과 식품 65 도입 66 영양 전환(Nutrition Transition) 72 영양결핍의 세 종류 : 섭취 부족, 과잉 섭취, 불량 섭취 78 비만의 유행 81 음식물 관련 질병 부담 계산하기 88 식품 안전성과 식원병(食源病) 102 불평등과 식품 빈곤 106 변화하는 식품 안전의 의미 110 서구 사회의 식품 빈곤 113 정책적 함의 114 3장 식단과 질병에 대한 정책 대응 117 도입 118 건강에 대한 개념 변화 119 공중 보건의 개념 변화 120 영양 개척자 : 100년 전쟁 123 식품과 영양에 관한 정교한 접근방식 125 제2차 세계 대전 후 사회적 영양의 발전 127 공중 보건 전략 : 대중과 ‘위험에 처한’ 그룹 중 어디를 목표로 할 것인가? 129 식단 가이드라인과 목표 131 미국에서의 식단 가이드라인 전쟁 133 서구식 식단에 반대하는 사례 134 식품, 음식, 건강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 136 비만 : 문제에 대한 정책 대응을 둘러싼 실전 사례 연구 139 비만에 대한 공공 정책의 대응 140 업계의 대응 142 4장 식품 전쟁 비즈니스 145 식품 시스템에서 상업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 146 산업화된 식품 공급의 기원 148 왜 식품업계에서 건강이 중요한가? 153 세계 식품 경제의 상황 변화 154 농업과 식품 생산의 두드러진 변화 157 현대 식품 시스템 이해하기 158 식품 기업 동맹의 등장 161 농업의 소외 166 새로운 ‘건강’ 식민지주의? 170 식품 가공업체의 세계적 범위 및 활동 173 식품 제조와 가공의 장기적인 구조 변화 175 21세기의 기업 문화 변화 176 세계화에서 현지화로 178 식품 소매 분야의 신속한 통합과 집중 180 식품 소매업체와 납품업체들 184 식품 서비스 업계의 규모 187 유전자 조작 생명공학과 유기농의 성장을 둘러싼 정치학 192 요약 및 결론 201 5장 소비자 문화 전쟁 203 입과 마음의 전쟁 204 음식과 건강 : 소비자를 위해 이미 체결된 협상인가? 205 부족과 필요의 소비 208 햄버거 정치 209 신규 소비자 망과 경쟁 모형들 211 ‘정신분열증’ 소비자? 214 음식 문화 형성 216 식품 광고와 교육 217 비만 : 식품 마케팅의 새로운 정의 221 요리와 음식 문화 226 쇼핑, 소비 그리고 음식 228 음식 행동주의와 NGO의 역할 228 6장 품질 전쟁 : 공공 건강과 환경 건강을 함께 지킨다 233 도입 234 소비자들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237 집약화 238 식품과 생물 다양성 241 물 243 오염과 농약 245 쓰레기 247 토양과 토지 249 기후 변화 249 도시화 251 에너지와 효율성 253 생선을 많이 먹으라고요? 260 육류 265 항생제 266 꾸준한 과일 섭취 : 영국의 사례 연구 268 농업과 생물학의 충돌 : 인간의 신체가 잘못된 것인가? 271 7장 식품 민주주의인가, 식품 규제인가? 275 지배구조는 왜 중요한가? 276 시민 사회의 등장 279 정책 공약의 설정 282 세계의 조직은 식품과 건강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가? 282 세계 표준 284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기구 : 유럽연합의 사례 287 농업, 보조금 그리고 건강 289 새로운 건강에 대한 생각을 국가 기관에 주입하기 292 새로이 등장한 전선 : 식품 민주주의 VS 식품 규제 297 인간의 자유와 소비자의 선택 298 결론 299 8장 미래 301 도입 302 어떤 패러다임이 승리할 것인가? 305 패러다임 분석 307 시민 사회에서 제기된 문제점 310 미래의 모습 317 정치적 선도 추구 318 각주 및 참고문헌 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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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를 떠들썩하게 한 학교급식사고는 우리나라 학교급식 내부 뿐만 아니라 식재료의 재배에서부터 유통, 조리, 급식, 관리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문제점을 부각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의 감영원인이나 경로를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으며 학교급식에 대한 불신감, 영양사 및 학교 급식책임자간 책임회피에 따른 종사자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사)대한영양사협회는 “식중독 원인이 명백히 안전한 식재료 공급시스템 부재에서 발생하였다”며 “이와 같은 대형 급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재료 공급업체의 업종 신설, 식재료의 규격기준 설정 및 납품 전 유통과정에 대한 관리감독체계를 확립해줄 것”을 보건당국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른바 ‘식품정책’의 부재가 이와 같은 대형사고를 불러일으켰다는 시각이 사회전반에 깔려있음을 반증하는 지적인 셈이다. 이번에 오랫동안 국내외 농업과 식품업계를 연구해온 박중곤 경제학 박사에 의해 번역, 소개되는 ‘식품전쟁(Food Wars)’은 이와 같은 식품정책의 부재가 사회전반과 인류에 얼마나 많은 위협이 되고 있는지를 낱낱이 분석해주는 책이다. 경제성장과 함께 서구화되기 시작한 식탁의 문제는 비단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영국에서는 인간광우병, 즉 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으로 인해 139명이 사망했고 미국에서는 연간 30만명이 비만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 모두가 버거화된 식단, 즉 유제품과 육류가 많이 포함된 서구화된 식단과 유전자변형을 통해 대량생산된 적은 종류의 작물만을 먹게 됨으로써 생태계를 왜곡시킨 결과임을 저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인 런던대 식품정책학 교수인 팀 랭과 그의 동료 마이클 헤즈먼은 “식품과 식품생산 및 소비와 관련된 문제들은 지난 40년간 기근을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굶주림과 과식이 공존하고 있다”며 “수많은 식품이 무한정 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시민들이 식품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는 요즘 올바른 식품정책수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들은 식품전쟁의 시대를 설명하기 위한 근거로 생산자 패러다임, 생명과학 패러다임, 생태학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0년간 식품산업화와 화학, 운송, 농업기술의 발전에서 나온 생산자 패러다임은 세계 인구의 증가와 함께 생산을 증가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지만 건강과 환경이라는 점을 도외시함으로써 식품정책에서 점차 외면받고 있다. 반면 식품의 미래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것이 생명과학과 생태학적 패러다임이다. 흔히 녹색혁명으로 불리는 유전자조작(GM)기술을 생산에 활용하는 생명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2001년 현재 미국 재배량 중 68%(콩 40%, 옥수수 7%, 면화 20%, 카놀라 11%)가 여기에 의존하고 있다. 생태학적 패러다임은 생명과학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덜 공학적이면서 보다 건강과 사회에 대해 진지하다. 강한 자연저항력을 갖춘 품종개발이라든지 윤작을 통하여 해충을 제거한다든지 하는 것이 생태학적 패러다임의 특징이다. 저자들은 생산자 패러다임은 인간의 건강과 환경보호에 이롭지 않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에 식품전쟁의 미래는 생명과학과 생태학적 패러다임간 전쟁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이 책에서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의 음식프로그램을 만든 데렉 쿠퍼는 “세계가 자급자족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책”이라며 “그 누구도 배고픈 채로 잠들지 않도록 식품의 미래에 청사진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매일 같이 대하는 우리의 식탁이 자연농법이라든지 유기농으로 지어진 농산물로 채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또한 상차림의 70%이상이 외국에서 재배되고 요리된 음식물로 채워지고 있다는 사실은 매스컴에서도 단골메뉴로 보도되고 있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아삭아삭하게 구워진 쇠고기 비프는 같은 쇠고기뼈를 갈아 만든 사료로 길러진 육우로부터 온 것이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인가? 이 책은 자신과 가족의 식탁안전에 대해서는 거품을 내뿜으면서도 정작 식품정책의 부재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우리들에게 어떤 것이 가장 올바른 정책의 방향인지를 설명해 줄 것이다. 특히 각 장마다 수없이 등장하는 방대한 양의 참고문헌들은 이 책에 쏟은 저자들의 역량과 애정을 생각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