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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꽃
황색여관 죽기살기 챙! 즐거운 복희 날아다니는 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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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의 여덟 번째 희곡집이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 동안 쓰고 공연한 장막 희곡 여섯 편을 담았다.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보기에 참 좋았다.” 인용한 이 말은 세상만물을 창조한 신께서 자신의 창조물을 둘러보고 감탄하셨다는 성경 창세기에서 따온 것이다. 내 생각에는 모든 창조물이 결점 없이 완전하여 감탄하신 건 아닌 것 같다. 각각 불완전함에도 모아놓고 보면 서로 결점이 보완되어 참 보기 좋은 조화현상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꽃밭에서 많은 꽃들이 피어있는 것을 볼 때도 그렇다. 하얀 꽃은 붉지 않다는 결점이 있고, 붉은 꽃은 노랗지 않은 결점이 있으며, 노란 꽃은 희지 못한 결점이 있다. 그런데 모아놓고 보면 감탄할 만큼 조화현상이 빚어진다. 어떤 분은 반박할 것이다. 불량품들을 모아놓으면 조화현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옳다. 나도 그 반박에 동의한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