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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시품
양장
종영 이철리 역주
창비 200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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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동양학자료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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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남동양학자료총서 간행사
책머리에
일러두기

해제
1. 들어가는 말
2. 『시품』의 저술 동기 및 저술 연대
3. 『시품』의 품제 상황
4. 『시품』의 품평 척도
5. 『시품』의 의의 및 문제점
6. 나오는 말

서 序
제1단 第一段
제2단 第二段
제3단 第三段
제4단 第四段
제5단 第五段
제6단 第六段
제7단 第七段
제8단 第八段
제9단 第九段
제10단 第十段
제11단 第十一段

상품 上品
고시 古詩
한나라 도위 이능 漢都尉李陵
한나라 첩여 반희
위나라 진사왕 식 魏陳思王植
위나라 문학 유정 魏文學劉楨
위나라 시중 왕찬 魏侍中王粲
진나라 보병 완적 晋步兵阮籍
진나라 평원상 육기 晋平原相陸機
진나라 황문랑 반악 晋黃門郞潘岳
진나라 황문랑 장협 晋黃門郎張協
진나라 기실 좌사 晋記室左思
송나라 임천태수 사영운 宋臨川太守謝靈運

중품 中品
한나라 상계 진가 漢上計秦嘉·진가의 처 서숙 嘉妻徐淑
위나라 문제 魏文帝
진나라 중산 혜강
진나라 사공 장화 晋司空張華
위나라 상서 하안 魏尙書何晏·진나라 풍익수 손초 晋馮翊守孫楚·진나라 저작 왕찬 晋著作王讚·진나라 사도연 장한 ·진나라 중서령 반니 晋中書令潘尼
위나라 시중 응거
진나라 청하수 육운 晋淸河守陸雲·진나라 시중 석숭 晋侍中石崇·진나라 양성태수 조터 晋襄城太守曹攄·진나라 낭릉공 하소
진나라 태위 유곤 晋太尉劉琨·진나라 중랑 노심 晋中郎盧諶
진나라 홍농태수 곽박 晋弘農太守郭璞
진나라 이부랑 원굉 晋吏部郎袁宏
진나라 처사 곽태기 晋處士郭泰機·진나라 상시 고개지 晋常侍顧愷之·송나라 사세기 宋謝世基·송나라 참군 고매 宋參軍顧邁·송나라 참군 대개 宋參軍戴凱
송나라 징사 도잠 宋徵士陶潛
송나라 광록대부 안연지 宋光祿大夫顔延之
송나라 예장태수 사첨 宋豫章太守謝瞻·송나라 복사 사혼 宋僕射謝混·송나라 태위 원숙 宋太尉袁淑·송나라 징군 왕미 宋徵君王微·송나라 정로장군 왕승달 宋征虜將軍王僧達
송나라 법조참군 사혜련 宋法曹參軍謝惠連
송나라 참군 포조 宋參軍鮑照
제나라 이부 사조
제나라 광록 강엄 齊光祿江淹
양나라 위장군 범운 梁衛將軍范雲·양나라 중서랑 구지 梁中書郎丘遲
양나라 태상 임방 梁太常任昉
양나라 좌광록 심약 梁左光祿沈約

하품 下品
한나라 영사 반고 漢令史班固·한나라 효렴 역염·한나라 상계 조일 漢上計趙壹
위나라 무제 魏武帝·위나라 명제 魏明帝
위나라 백마왕 표 魏白馬王彪·위나라 문학 서간 魏文學徐幹
위나라 창조속 완우 魏倉曹屬阮瑀·진나라 돈구태수 구양건 晋頓邱太守歐陽建·진나라 문학 응거·진나라 중서령 혜함·진나라 하남태수 완간 晋河南太守阮侃·진나라 시중 혜소·진나라 황문 조거 晋黃門棗據
진나라 영저작 장재 晋領著作張載·진나라 사예교위 부현 晋司隸校尉傅玄·진나라 사예 부함 晋司隸傅咸·진나라 시중 무습 晋侍中繆襲·진나라 산기상시 하후담 晋散騎常侍夏侯湛
진나라 표기 왕제 晋驃騎王濟·진나라 정남장군 두예 晋征南將軍杜預·진나라 정위 손작 晋廷尉孫綽·진나라 징사 허순 晋徵士許詢
진나라 징사 대규 晋徵士戴逵
진나라 동양태수 은중문 晋東陽太守殷仲文
송나라 상서령 부양 宋尙書令傅亮
송나라 기실 하장유 宋記室何長瑜·양요번
송나라 첨사 범엽 宋詹事范曄
송나라 효무제 宋孝武帝·송나라 남평왕 삭·송나라 건평왕 굉 宋建平王宏
송나라 광록 사장 宋光祿謝莊
송나라 어사 소보생 宋御史蘇寶生·송나라 중서령사 능수지 宋中書令史陵修之·송나라 전사령 임담서 宋典祠令任曇緖·송나라 월기 대법흥 宋越騎戴法興
송나라 감전사 구혜공 宋監典事區惠恭
제나라 혜휴상인 齊惠休上人·제나라 도유상인 齊道猷上人·제나라 승려 보월 齊釋寶月
제나라 고제 齊高帝·제나라 정북장군 장영 齊征北將軍張永·제나라 태위 왕문헌 齊太尉王文憲
제나라 황문 사초종 齊黃門謝超宗·제나라 심양태수 구영국·제나라 급사중랑 유상 齊給事中郎劉祥·제나라 사도장사 단초 齊司徒長史檀超·제나라 정원랑 종헌 齊正員郎鍾憲·제나라 제기령 안칙·제나라 수재 고칙심 齊秀才顧則心
제나라 참군 모백성 齊參軍毛伯成·제나라 조청 오매원 齊朝請吳邁遠·제나라 조청 허요지 齊朝請許瑤之
제나라 포영휘 齊鮑令暉·제나라 한난영 齊韓蘭英
제나라 사도장사 장융 齊司徒長史張融·제나라 첨사 공치규 齊詹事孔稚珪
제나라 영삭장군 왕융 齊寧朔將軍王融·제나라 중서자 유회 齊中庶子劉繪
제나라 복사 강석
제나라 기실 왕건 齊記室王巾·제나라 수원태수 변빈 齊綏遠太守卞彬·제나라 단계령 변녹 齊端溪令卞錄
제나라 제기령 원하
제나라 옹주자사 장흔태 齊雍州刺史張欣泰·양나라 중서랑 범진 梁中書郎范縝
양나라 수재 육궐 梁秀才陸厥
양나라 상시 우희 梁常侍虞羲·양나라 건양령 강홍 梁建陽令江洪
양나라 보병 포행경 梁步兵鮑行卿·양나라 진릉령 손찰 梁晋陵令孫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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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종영
송 명제 태시 4년(468)에 태어나서 양 무제 천감 17년(518) 무렵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는 중위이고, 본관은 영천 장사이다. 마지막으로 지낸 관직이 진안왕의 기실이었으므로, 흔히 '종기실'이란 호칭으로 불린다.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하고 학문을 무척 좋아하였으며, 성격이 침착하고 매사에 아주 사려가 깊었다고 한다. 아울러 강직한 성품과 남달리 강한 정의감을 타고나 황제에게까지 직언을 서슴지 않았을 정도였으니, 이러한 심성은 문학비평에도 그대로 옮겨져 객관적이고 엄정한 비평 태도가 『시품』 곳곳에서 잘 드러난다. 또한 『시품』 중에 언급된 대로 그가 당시의 유명 문인들인 유희나 사조 등과 함께 문학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은 데서도 당시에 그가 차지하였던 문학적인 위치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그의 전기는 『남사』권72 「문학전」과 『양서』권49 「문학전」등에 수록되어 있다.
역주 : 이철리
1958년 경남 마산에서 출생하여 영남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논저로 『대학교양한문』『중국문학입문』『중국문학의 이해』「인간사화연구」「종영 시품 연구」등이 있고, 역서로 『조선환여승람ㆍ창원군』등이 있다. 현재 경남대 중국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대한중국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2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55쪽 | 1030g | 160*232*35mm
ISBN13
9788936413033

출판사 리뷰

종영(鍾嶸)의 『시품』은 한(漢)나라와 위(魏)나라로부터 남조(南朝) 시대 양(梁)나라에 이르는 123명의 유명 시인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해 분석과 비평을 가한 전문적인 시 비평서로서, 중국문학비평사에서 가장 중요한 고전의 하나로 손꼽힌다. 역주자에 따르면, 『시품』은 대략 서기 518년 이후부터 520년 이전의 어느 때 씌어졌는데, 귀족의 시대였던 당시 육조 시대에 문학은 귀족계층 문인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렸고, 오언시(五言詩) 작품 역시 활발한 시 정신과 생명력을 완전히 상실한 채 실속 없는 언어유희와 흡사한 표현지상주의적인 문학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훌륭한 작품이 갖추어야 할 가장 필수적인 요건은 솔직한 감정의 발로와 왕성한 시 정신의 구현이라고 본 종영은, 당시 문단의 이같은 현상에 대해 경종을 울릴 비평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시품』의 집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문학 비평의 효시嚆矢

무엇보다도 『시품』은 거의 같은 시기에 완성된 유협의 『문심조룡(文心雕龍)』과 더불어 최초의 전문적인 중국문학비평 저술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오언시 작가 123명을 엄선하여, 그들의 작품을 상·중·하 세 품급으로 나누어 우열을 매긴 후 광범위하면서도 밀도 높은 분석과 비평을 덧붙였다. 조식(曹植)을 역대 오언시 작가들 중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평가해 시 분야의 성인(聖人)으로까지 추앙했으며, 유정(劉楨)을 조식에 버금가는 훌륭한 시인으로 칭송하는 등 작품 수준의 고하에 따라 품급을 매긴바, 「고시(古詩)」조를 포함한 12명을 상품(上品), 39명을 중품(中品), 72명을 하품(下品)으로 평가했다.

또한 각 조의 평문에서는 역대 시인들의 작품 원류를 밝히는 시체원류론(詩體源流論)을 펼치는데, 오언시의 원류를 『시경』 중의 ‘국풍(國風)’·‘소아(小雅)’ 그리고 『초사(楚辭)』 등 세 부류로 설정해 역대 시인들을 각기 하나의 유파로 분류하고 시풍상의 맥락관계를 규명했다. 작품경향이 두드러진 40명 가까운 시인들의 원류상의 계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당시 시인들의 대체적인 시풍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시인과 작품을 평가하는 4가지 척도

아울러 「서」에서는 종영의 시관(詩觀)이 두루 제시되고 있는바, 주로 ‘풍력(風力)’과 ‘원정(怨情)’ 그리고 ‘형사지언(形似之言)’ 및 ‘단채(丹彩)’ 등 네 가지 척도에 입각하여 각 시인들의 작품을 품평한다. 작품 내면의 왕성한 생명력을 뜻하는 ‘풍력’, 사람의 다양한 감정 가운데서도 특히 절실한 감동을 주는 ‘원정’(슬프고 원망어린 감정), 시인의 감정이나 그가 대한 경물(景物)들이 직접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형사지언’, 작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이나 경물들을 화려하고 아름답게 수식하는 예술적인 기교를 뜻하는 ‘단채’ 등의 요소가 유기적이고 보완적인 작용을 하는, 다시 말해 이러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총체적으로 잘 발휘된 작품이야말로 진정 예술적인 성과가 뛰어난 작품이라 보았다.

공전절후空前絶後의 가치를 지닌 『시품』

이처럼 『시품』은 개별적인 작가론과 작품론적인 요소를 지닌데다 구성상의 이론체계를 완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도잠(陶潛), 즉 도연명(陶淵明)이 중품에 품급된 데 대한 비판에서 드러나듯, 시인들의 품급이 얼마만큼 타당성을 지니고 있느냐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어왔고, ‘시체원류론’ 역시 그 연원을 규명하는 작업이 단편적이고 기계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를 내포한 것도 사실이지만, 근대에 들어 서양의 진보한 문학이론들이 도입되기 전까지 이만큼 정연한 이론체계를 갖춘 문학비평서는 전혀 출현하지 않았다고 해야 할 정도이다.

가히 공전절후(空前絶後)의 가치를 지녔다고 할만큼, 역대로 많은 문학관계 저술들 속에 인용되고 거론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중국문학이나 한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필독서로까지 손꼽혀온 것이다.

중국 한시 비평의 비조鼻祖, 종영

『시품』은 평문의 명쾌한 표현들이나 행간에 흘러넘치는 역동감 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내용 면에서도 한대로부터 남조 양나라 때까지의 유명 시인들의 오언시 작품 수준과 경향을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하면서도 거의 유일한 비평저술로서, 그 기간의 오언시의 발전양상과 시 작품들의 독특한 풍격들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길잡이가 된다. 아울러 평문에 밝혀져 있는 여러가지 견해나 품평 척도들이 당시의 공허하고 화려하기만 하였던 문풍(文風)에 전혀 동요됨 없이 매우 독자적인 종영의 문학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시품』은 그 이론상의 참신성을 높이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국내에서 처음 출간된 역주서

이같은 『시품』은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주석서들이 나왔지만 축약성이 강하고 난해한 문언문(文言文)으로 씌어 있어 오늘날의 중국인들조차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 책은 『시품』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차주환(車柱環), 이휘교(李徽敎) 교수의 뒤를 이어 이철리(李哲理) 교수가 오랜 동안 이에 대한 연구에 정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간하는 역주서이다. 권두에 ‘해제’를 두어 책의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으며, 본문은 각 조목별로 해당 시인의 생애 및 참고문헌 소개, 원문, 주석, 직역(초역)과 의역(통석), 해설 및 분석 순으로 서술하였다.

우리나라의 번역본에서는 그다지 찾아볼 수 없는 ‘직역(초역)’은 원문과 대조하면서 번역문을 읽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며, 번역과 문맥의 이해에 중요한 허사에 대한 문법적 해설을 덧붙인 주석도 독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권말에는 『시품』에 실린 모든 한자의 용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편리하게 검색하도록 한 일자색인까지 첨부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였다.

이처럼 이례적이라 할 만큼 충실한 주석과 해설을 담아 높은 학술적 가치를 자랑하는 『역주 시품』은 그 다루는 내용으로 볼 때 시 창작자와 시 비평가에게도 아주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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