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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제1부 우주적으로 쓸쓸하다 자식의 발자국을 되밟아가는 어머니처럼 시인이라는 것 뒤란의 빛ㆍ 김태정『물푸레나무를 생각하는 저녁』 침묵으로 나누는 대화ㆍ 여림 『안개 속으로 새들이 걸어간다』 면도날 위를 걸어가는 민달팽이ㆍ 문성해 시인께 우리가 왔던 시간의 발자국 속에서 이미지라는 껍질에 대한 명상 아버지의 노래 가난은 함부로 말해질 수 없다 우주적으로 쓸쓸하다 제2부 시인을 찾아가는 길 견자(見者)와 날이미지 시ㆍ 오규원 가장 어려웠던 날들의 수첩ㆍ 이성복 꽃 보러 가는 길, 산경(山經) 가는 길ㆍ 송찬호 행간에 성성함의 징검돌을 놓는 시인ㆍ 고형렬 현실적 상징주의자ㆍ 박주택 침묵과 파동, 그 영원한 빈집에서ㆍ 최하림 고요하고 격렬한 잠의 균형ㆍ 김기택 제3부 느끼는 것이 전부이다 시인의 원적지ㆍ 미당의 시 그리다 만 미소 자국ㆍ 이시영 「나를 그리다」 공명통 안으로 추락하기ㆍ 박철의 시 부서진 날개 울음소리ㆍ 나희덕의 시 느끼는 것이 전부이다ㆍ 장철문 『산벚나무의 저녁』 늙은 풍경에 대한 관능, 혹은 샤머니즘ㆍ 문태준 『수런거리는 뒤란』 떠난 자를 위한 노래ㆍ 고운기 「소고(小鼓)」 누추함이라는 것ㆍ 조정권 「책이 사치를 누리고 있다」 제4부 이 계절에 시를 읽는다 침묵과 생명 떠도는 낭만의 기호들 환상과 실재 상징이 되기 위한 몸짓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