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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작은 구둣방을 했어요.
뚝딱뚝딱 열심히 일했지만 무척 가난했지요. 그래서 늘 구두 만들 가죽이 부족했답니다. "여보, 가죽이 요것밖에 안 남았네요." "그거라도 잘라 놓고 잡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남은 가죽을 가위로 싹둑싹둑 오렸어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지요. 다음 날 아침 구둣방으로 나온 할아버지는 화들짝 놀랐어요. "아니, 이게 어찌 된 일이지?" 탁자 위에 빨간 구두 한 켤레가 놓여 있었기 때문이에요. --- pp.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