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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메이드 인 재팬 / 들어가며
2장 닭 한 마리 잡아 먹었다 / 부정관사 3장 '저 사람'이라니 도대체 누구 말이야? / 정관사 4장 오류의 희극 / 단수와 복수 5장 배려가 너무 없어 / 순수 불가산명사 6장 문맥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 / 관사와 복수 7장 관용 표현이라는 독불장군 / 다양한 전치사 8장 의식의 거리 / on과 in 9장 가발과 머리카락 / off와 out 10장 메이지한 대학 / 명사 of 명사 11장 더욱 영어답게 / 동사+부사 12장 점과 선 / 완료형과 진행형 13장 계속 우는 그녀 / 미래형 14장 작년에 수상한 노벨상 / 관계사의 두 가지 용법 15장 어른다운 표현을 하자 / 선행사와 관계절 16장 신중함과 에두름 / 수동태와 능동태 17장 지식에서 응용으로 / 부사 18장 따라서 그에 응한다 / 부사의 논리 구조 19장 '그래서'와 그래서 말이야' 사이 / 접속사 20장 자연스러운 흐름을 소중하게 / 정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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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일본의 영어 교육을 비판할 자격은 없다. 그저 묵묵히 영어를 어떤 식으로 가르치면 좋을까 매일 고민하면서 수업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일본의 영어 문법책에는 문제가 있다. - p14
a는 그 유무 자체가 논리적 프로세스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명사에 붙는 액세서리가 아니다. 필자는 마치 누군가가 멋대로 ‘올바르게 붙이는 방법’을 정한 것처럼 「이런 종류의 명사에는 관사를 붙이지 않는다」 혹은 「~ 붙인다」라고 설명하는 일본식 ‘관사용법(冠詞用法)’에 위화감을 느낀다. ? p23 ‘turn (something) over’와 ‘turn (something) around’는 둘 다 ‘회전시킨다’는 의미지만 회전축의 방향이 다르다. turn over의 회전축은 수평이고 turn around는 수직인데 이것이 over와 around의 가장 현저한 차이이다. ? p87 메이지 대학은 영어로 Meiji University다. 사실 University of Meiji는 말도 안 되는 영어다. - p92 일본인이 쓴 영어 문장을 보면 첫머리가 “Especially,……”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일본어 문장의 첫머리에 오는 ‘특히……’ 혹은 ‘그중에서도……’를 그대로 영어로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영어에는 이런 표현이 없다. …… 이런 표현은 영어에 존재하지 않는다. -p165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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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어는 어느 나라 영어인가?
흔히 말하기를 우리는 일본식 영어를 배웠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일본식 영어가 무엇인지는 잘 모른다. 사실 일본 사람이나 한국 사람이 그 차이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데, 이건 마치 빨간색 안경을 쓰고 빨간색을 구별하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일본인의 영어]는 일본어에 능통한 미국인이 일본에서 공부하면서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쓴 영어를 고쳐가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실수가 발생했는지를 위트와 함께 적을 책이다. 저자는 한국 유학생을 가르친 후 한국인의 영어 역시 놀라운 정도로 일본인의 영어와 같다고 한다. 네이티브와 등등한 영어를 목표로 한다면 이 책을 읽어라! 이 책은 1988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후 줄곧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는 책으로, 한 장만 읽어도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예문과 같이 ‘‘I ate a chicken’, 문장만으로 이 문장을 쓴 사람이 일본인인지 아니면 네이티브인지 구별할 수 있는데, 이처럼 표현에 따라서 네이티브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어떤 점을 중요하게 보고 또 조심해야 하는지를 미국인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그 친구가 말하려 한 것은 ‘backyard chicken barbecue로 닭고기를 먹었다’일 것이다(즉, I ate a chicken이 아니라 I ate chicken). 신기한 것이, “Last night, I ate a chicken in the backyard.”는 올바른 영어 문장이자 잘못된 영어 문장의 걸작이 될 정도로 훌륭한 예문이다. 올바른 문장으로 읽으면 간결하고 강렬하며 설득력이 있는 표현으로, 밤이 깊어 어둑어둑해진 뒤뜰에서 친구가 입가에 닭 피와 닭 털을 잔뜩 묻힌 채 미소를 띠고서 부른 배를 만족스럽게 쓰다듬는 광경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