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프레더릭 포사이스
프랑스 드골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을 역사적으로 재구성한 팩션 『자칼의 날』은 프로킬러 자칼의 철두철미한 암살 준비 과정과 사건에 대한 현실감 넘치는 묘사로 수많은 독자들을 흥분시켰다. 이미 두 차례나 영화화 되어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 작품은, 영국 켄트 주 애시포드 출신의 로이터 통신 해외 특파원, BBC 방송국 기자를 거친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1971년에 펴낸 처녀작이다. 이 작품 단 한 편으로 포사이스는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프레더릭 포사이스는 기자시절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국제정치와 용병에 관한 지식을 토대로 『마지막 에이스』,『신의 주먹』,『코마로프 파일』,『제4의 핵』,『베테랑』,『인디안 서머』,『오페라의 유렁 1, 2』,『면책특권』 등 서스펜스가 강렬하고 리얼리티가 뛰어난 작품을 발표했다. 그 중 『오데사 파일』,『니고시에이터』는 영화화되었으며, 킬러 '자칼'의 현신으로 평가 받은 최근작 『어벤저』는 영영화 〈트로이〉의 볼프강 페터젠이 총제작을 맡아 미국 TNT 채널을 통해 미니시리즈로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다.
매작품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려놓는 포사이스에 대해, 선데이타임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 언론들은 세계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 거장으로 평했으며, 국내 매체들 역시 팩션의 모범이자 손색없는 정치학 교재로 손꼽았다.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국내에 미친 영향력도 만만치 않다. 고 육영수 여사를 저격한 '문세광 사건'의 교재가 『자칼의 날』이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며, 『여명의 눈동자』를 쓴 추리소설계의 대부 김성종 작가는 포사이스에게 적잖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오랜 공백 끝에 국내에 그의 신작 『어벤저』가 출간되었을 때,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대학 영문학과 커리큘럼에서 참고 교재로 활용되는가 하면, 1938년생인 이 작가에게 불로초를 구해줄 수만 있다면 기꺼이 사비라도 털 각오가 돼있다는 열혈 팬 층이 활동하기 시작했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정교한 플롯, 그리고 발빠른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묘사 등 포사이스 최고의 장기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아프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영미 연합군의 스파이 작전을 그린 『아프간』은 저널리스트로서 디테일에 강한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면모를 재확인시키며 또 한번 독자들을 열광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