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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 장보고의 최후
2. 훈련 3. 음모 4. 테러 5. 의혹 6. 밀명 7. 2차 테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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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행동에 대한 보복행동이 필요합니다. 저들이 우리 해군함정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보복 역시 일본 함정을 대상으로 가해야 합니다. 확실한 기습효과를 위해서 잠수함을 이용한 보복이……."
회의실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제외하면 뜻밖에도 조용했다. 그러나 그 조용함 때문에 김현성 제독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침착한 조용함 속에 흐트러지지 않은, 분노도 담겨 있지 않은 성토의 목소리가 지닌 무게를 제독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의미는 큰 것이다. 큰 목소리와 분노를 토해내는 회의는 원래 영양가가 없다. 그리고 곧 잊혀진다. 그러나 모두들 너무나 당연하듯, 맑고 차가운 목소리로 자신의 주장을 말하고 있다. 도저히 막을 수가 없는, 논리 정연한 목소리로…… 이것은 진정으로 두려운 것이었다.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 이미 갈 데까지 간 상태에서 그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려고 해봤자 소용이 없다. 그들은 분노를 넘어 지극히 이성적인 답을 찾고 있었지만, 분노를 넘는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잊어버린 듯했다. ---pp.198~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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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행동에 대한 보복행동이 필요합니다. 저들이 우리 해군함정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보복 역시 일본 함정을 대상으로 가해야 합니다. 확실한 기습효과를 위해서 잠수함을 이용한 보복이……."
회의실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제외하면 뜻밖에도 조용했다. 그러나 그 조용함 때문에 김현성 제독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침착한 조용함 속에 흐트러지지 않은, 분노도 담겨 있지 않은 성토의 목소리가 지닌 무게를 제독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의미는 큰 것이다. 큰 목소리와 분노를 토해내는 회의는 원래 영양가가 없다. 그리고 곧 잊혀진다. 그러나 모두들 너무나 당연하듯, 맑고 차가운 목소리로 자신의 주장을 말하고 있다. 도저히 막을 수가 없는, 논리 정연한 목소리로…… 이것은 진정으로 두려운 것이었다.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 이미 갈 데까지 간 상태에서 그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려고 해봤자 소용이 없다. 그들은 분노를 넘어 지극히 이성적인 답을 찾고 있었지만, 분노를 넘는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잊어버린 듯했다. ---pp.198~1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