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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모험
감수의 글 1 에드셀의 운명 완벽한 시스템, 준비된 실패 2 누구를 위한 세금인가? 편법과 위선이 판치는 세금의 모험 3 비공개 정보가 돈으로 바뀌는 순간 부에 관한 인간의 본성 4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손 언제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는 위험 5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기업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6 선량한 고객 구하기 이익이 먼저인가? 고객이 먼저인가? 7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회사 담합, 거짓말,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뻔한 오류들 8 마지막 코너 월스트리트를 위협한 어느 촌뜨기의 도전 9 기업가의 본질은 무엇인가? 본질을 꿰는 자에게 성공은 덤이다 10 주주들의 계절 주주와 회사는 어떻게 공생하나? 11 개는 물기 전에는 모른다 기밀과 정보는 어디로든 흘러나간다 12 파운드화 구출 작전 세계는 왜 파운드화를 구하기 위해 협력했나?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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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모험
감수의 글 1 에드셀의 운명 완벽한 시스템, 준비된 실패 2 누구를 위한 세금인가? 편법과 위선이 판치는 세금의 모험 3 비공개 정보가 돈으로 바뀌는 순간 부에 관한 인간의 본성 4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손 언제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는 위험 5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기업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6 선량한 고객 구하기 이익이 먼저인가? 고객이 먼저인가? 7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회사 담합, 거짓말,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뻔한 오류들 8 마지막 코너 월스트리트를 위협한 어느 촌뜨기의 도전 9 기업가의 본질은 무엇인가? 본질을 꿰는 자에게 성공은 덤이다 10 주주들의 계절 주주와 회사는 어떻게 공생하나? 11 개는 물기 전에는 모른다 기밀과 정보는 어디로든 흘러나간다 12 파운드화 구출 작전 세계는 왜 파운드화를 구하기 위해 협력했나? 찾아보기 |
Joe Studwell
John Brooks
존 브룩스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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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모험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한 에피소드와 사례 분석은 거의 반세기 전에 발생했던 사건들을 다룬 것이라고 하기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게 다가온다. 왜 그럴까? 우선 저자가 다루고 있는 소재가 단순히 철 지난 역사 속 사건들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경영과 조직 관련 장들에 나오는 소재들(성장, 혁신, 기업가 정신, 소통, 지적 재산권 보호)은 지금도 언론 지면에 자주 등장하는 핵심적 경영 이슈이다. 환율과 소득세 같은 거시경제 관련 사안도 지금 우리나라 경제 현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이슈들이다. 여기서 독자들은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존 브룩스란 작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저자는 수많은 자료와 인터뷰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함으로써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각각의 객관성과 개성을 재창조해낸다. 방대한 인터뷰와 세밀한 정황 묘사, 그리고 이를 통해 전체 맥락을 꿰뚫는 그의 통찰력을 보노라면 정말이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 감수의 글(이동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중에서 열대우림 오지에 사는 원주민이 아니라면 그 참담한 실패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2년 2개월 15일이 지날 때까지 포드가 판매한 에드셀은 고작 10만 9466대에 그쳤다. 그중 수천 대는 아니더라도 수백 대는 포드의 중역과 딜러, 영업사원, 광고와 홍보회사 직원, 조립라인 노동자, 그 밖에 에드셀의 성공에 개인적 이해가 달린 사람들이 샀을 것이다. 10만 9466대는 같은 기간에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차 대수의 1%에도 못 미치는 숫자였다. 결국 1959년 11월 19일, 외부 평가에 따르면 포드는 약 3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안은 채 에드셀 생산을 영구 중단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돈과 경험 그리고 고급 두뇌까지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는 회사가 어떻게 그런 엄청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실수를 상세한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포드 측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와중에 나는 에드셀의 실패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전체 진실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믿게 되었다. - 1장 에드셀의 운명 (18~19쪽) 작가인 데이비드 배즐런은 이 세금의 경제적 효과는 너무나도 광범위해 아주 이질적인 두 종류의 미국 통화?세전 액수와 세후 액수?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어쨌든 소득세를 진지하게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서 어떤 기업이 만들어지거나 어떤 기업 활동이 단 하루 만이라도 실행에 옮겨지는 일은 전혀 없었다. 또한 어떤 소득군에 속해 있더라도 소득세에 대해 가끔이라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는 반면, 그렇게 하지 않은 일부 사람들은 재산이나 명성을 잃거나 혹은 둘 다 잃었다. 한 미국인은 머나먼 이국땅인 베네치아에서 산마르코 대성당 보수를 위한 기부금 모금 상자에 붙어 있는 황동판에서 “미국 소득세에서 공제 가능”이라고 적힌 문구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 2장 누구를 위한 세금인가? (99쪽) 조잡한 실험실에서 외로이 연구한 발명가, 가족 중심의 작은 회사, 초기의 거듭된 좌절, 특허 제도 의존, 고대 그리스어를 바탕으로 한 상표명, 마침내 자유 기업 제도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영광스러운 승리 등, 거두절미하고 요약한 제록스 이야기는 고리타분한 이야기처럼, 심지어 19세기의 낡은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제록스에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있다. 단지 주주와 직원과 고객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발휘한 측면에서 제록스는 대부분의 19세기 기업과 정반대의 행동을 보여주었다. 이 점에서 제록스는 20세기 기업의 전위나 다름없었다. 윌슨은 “목표를 높이 잡고, 거의 이루기 힘든 포부를 품고, 사람들에게 그것들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 이것들은 대차대조표만큼, 아니 어쩌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한 적이 있고, 제록스의 다른 중역들도 ‘제록스 정신’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 자체를 강조하는 문제라고 자주 강조했다. - 5장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249~150쪽) 하지만 어쩌면 문제는 기술에만 있는 게 아니라 문화에 있는지도 모르며, 거대한 조직에서 일하는 데서 비롯되는 개인적 정체성 상실과도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 (...) 순수하게 하나의 가설로서 이렇게 가정해보자. 만약 회사 소유주가 부하 직원들에게 반트러스트법을 지키라고 지시하지만, 그가 자기 자신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 문제가 있어서 그 지시가 지켜지길 원하는지 지켜지지 않길 원하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하자. 만약 그의 지시가 지켜지지 않으면, 그 결과로 일어나는 가격 담합은 회사 금고를 두둑하게 할 것이다. 만약 그의 지시가 지켜진다면, 그는 옳은 일을 한 셈이 된다. 전자의 경우에 그는 나쁜 일에 개인적으로 연루되지 않는 반면, 후자의 경우에는 옳은 일에 좋은 역할을 하면서 관여한 셈이 된다. 그렇다면 회사 소유주는 잃을 게 뭐가 있겠는가? - 7장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회사 (351쪽)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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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힘
아시아 위기가 밝힌 사실은 정부의 일관된 정책적 개입이 동아시아의 경제개발에서 실로 장기적 성공과 실패를 갈랐다는 것이다. 일본, 한국, 대만, 중국의 정부는 2차대전 후 농업 부문에 획기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근대화 노력을 제조 부문에 집중했으며, 금융 시스템이 이 2가지 정책적 개입에 기여하도록 했다. 그에 따라 이전 단계로 돌아가기가 거의 불가능하도록 경제구조를 바꿨다. 반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부는 장기적으로 인상적인 성장을 이루기는 했지만 농업 부문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지 않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조기업을 만들어내지 않았으며, 초기 단계에 금융 부문을 개방하라는 부국의 나쁜 조언을 받아들였다. 일본의 경제학자인 요시하라 쿠니오는 1980년대에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기술 부재(technology-less)’ 개발도상국이 될 위험에 빠졌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그대로 현실이 됐다. 해당 국가들은 투자 자금이 마르자 뒤로 미끄러졌다. 요컨대 각기 다른 정책 선택이 아시아 지역의 개발 간극을 낳았으며, 아마도 이는 더 넓어질 것이다. ---「머리말」중에서 1967년에 박정희는 자동차 부문을 개발의 우선순위로 정한 2차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정주영은 다른 기업가들과 마찬가지로 청와대와 경제기획원이 제시하는 정책 문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국내 은행 융자, 해외 대출 보증, 수출 보조금, 면세 혜택, 공공요금 감면, 관세 환급 등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결정하기 때문이었다.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5년 만에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정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한편 1962년부터 1971년 사이의 GDP 증가율은 연평균 10%였으며, 수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서 80% 이상으로 늘었다. 정부와 기업들은 개발을 위한 효과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있었다. 박정희가 휘두른 주먹 앞에 강압적으로 이루어진 결혼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2장 제조업」중에서 중국이 다음 10년 동안 금융위기를 피한다고 해도 인구 변화 추세가 경제적 잠재력에 대한 무리한 주장을 약화시킬 것이다. 중국은 이미 노동자가 풍부하고 은퇴자가 적은 경제개발의 최적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노동인구의 평균 연령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은퇴자의 비중이 늘면서 그 규모도 조만간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다. 오랫동안 억눌린 중국 노동자들의 협상력도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개발 과정을 특징지었던 생산성 증가와 임금 증가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있다. 더는 해마다 단지 더 많은 인력과 투자를 더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운용할 수 없다. 중국은 달라지는 인구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일본, 한국, 대만과 비교하여 주된 관심사는 중국이 1인당 GDP가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인구 안정화 및 노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이 사실은 장기적인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 수 있다. 2030년이 되면 약 3억 명의 연금생활자들이 저축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할 것이며, 전체 인구는 15억 미만에서 정점을 찍은 후 줄어들 것이다. ---「4장 중국」중에서 안타깝게도 부국들이 자연스레 접하게 되는 주제이자 신고전파가 내세우는 ‘효율성’ 경제학의 지적 폭정 때문에 경제개발에 대한 솔직한 논의가 거의 불가능하다. 빈국들은 거짓말을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대외적으로는 부국들이 홍보하는 ‘자유시장’ 경제학을 따르는 것처럼 행동하는 한편 실제로 먼저 부유해지기 위해 필요한 개입주의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 마오쩌둥, 수카르노, 마하티르가 그랬던 것처럼 서구의 지적 패권에 맞서서 그 리더인 미국의 면전에 손가락을 세우는 것은 실로 멍청한 짓이다. 그보다 박정희, 혹은 현대 중국의 방식을 빌려서 자유시장의 중요성을 공표한 다음 조용히 통제정책을 펼치는 편이 훨씬 낫다. ---「맺음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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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모험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 - 빌 게이츠 성공을 향한 무모한 도전과 돌이킬 수 없는 실패 속에서도 불멸의 가치를 찾는 모험을 멈추지 않았던 사람들의 역사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에게 추천하고 빌 게이츠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추천한 책! 1969년. 책 한 권이 출간되었다. 《경영의 모험Business Adventures》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은 《뉴요커》의 금융 부문 저널리스트인 존 브룩스(John Brooks)란 작가가 쓴 것이었는데, 비즈니스와 금융에 관한 뛰어난 글로 이미 많은 언론에게서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사람이었다. 《경영의 모험》에는 존 브룩스에게 비즈니스와 금융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자에게 수여하는 제럴드 롭 상(Gerald Loeb Award)을 안겨준 글들도 포함되었다. 《뉴욕타임스》는 “그는 놀라운 작가였다. 그는 단순명쾌한 이야기나 문장으로 인물을 압축해서 설명하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천부적인 이야기꾼이자 매우 비상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1991년. 빌 게이츠가 워렌 버핏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빌 게이츠는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에게 제일 좋아하는 경영 관련 서적이 있다면 추천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워렌 버핏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존 브룩스의 《경영의 모험》이라네. 이 책을 보내주지.”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빌 게이츠는 《경영의 모험》은커녕 존 브룩스란 이름도 낯설기만 했다. 2014년 여름. 빌 게이츠는 자신의 홈페이지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빌 게이츠는 “워렌 버핏에게 책을 빌린 지 20년도 더 지났으며, 초판이 나온 지 4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경영의 모험》은 내가 지금까지 읽은 최고의 경영서로 남아 있다. 존 브룩스는 지금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경영서 작가이다.”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왜 아직까지 불변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고, 특히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에 대해 ‘저널리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는 《경영의 모험》의 재출간을 돕기 위해 팀까지 만들어 저작권자인 존 브룩스의 아들을 찾아냈고, 결국 43년 만에 책을 살려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전해지면서 《경영의 모험》은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순식간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은 물론, 대중성 있는 소설들을 모두 제쳤다. 오늘날의 빌 게이츠를 만든 경영서의 고전!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성공과 좌절의 기록들 《경영의 모험》은 주식 시장, 세금, 신제품 개발, 기업 협력과 같은 경영의 역사에 깊이 각인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업가 본연의 정신, 기업의 내부 소통 문제처럼 시간이 흘러도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숙제들에 얽힌 상징적인 사건들을 깊이 파고든다. 책에 수록된 총 12편의 에피소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5편은 포드자동차회사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 제록스라는 혁신 기업의 탄생 과정, 기업가 정신의 본질, 기업 조직에서의 소통 문제, 기업 비밀 보호법과 인사 관리 등에 관한 상세한 사례들로 오늘날까지도 기업과 그를 둘러싼 중요한 문제적 쟁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다른 5편은 급격한 주가 변동, 내부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주식 거래, 투자자 보호 문제, 주가 조작, 주주 총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등, 증권 시장 관련 주제들로, 자본을 둘러싼 인간의 탐욕과 좌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소득세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는 주장들,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를 둘러싸고 벌어진 국제적 공조 등을 다룬 2편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정책 관련 이슈와 긴밀히 맞닿아 있다. 포드자동차회사 역사상 사상 최악의 실패작으로 기록된 자동차 에드셀(Edsel) 출시의 전 과정에 얽힌 드라마틱한 이야기, 제록스가 보여준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진정한 기업가 정신에 대한 반성적 교훈, 시골 출신의 한 기업가가 월스트리트의 뉴욕증권거래소를 상대로 용감하게 맞서 싸운(그러나 처참하게 패배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등, 저자는 비록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비즈니스의 다채로운 측면을 능수능란하게 펼쳐 보여준다. 빌 게이츠는 “이 책의 내용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유효한 게 아니라 오래됐기 때문에 유효하다. 존 브룩스의 책은 사실 인간 본성에 관한 것이고, 바로 그래서 시간을 초월한다.”라고 설명한다. 성공을 향해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고, 돌이킬 수 없는 실패로 번번이 좌절하는 굴곡 많은 비즈니스의 역사 속에서 마지막에 남겨진 것은 돈도 권력도 명예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위기에 직면했을 때 함께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거나, 눈앞에 놓인 이익에 몰두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에 충실하려 했던 수많은 개인들의 탁월한 면면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한 개인이나 거대 기업의 역사적인 실패 사례에서조차 우리가 참조할 만한 이정표를 찾아내 제시한다. 가령, 포드자동차회사의 에드셀 이야기에서 성공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어떤 장엄함을 실패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왔음을 알리기도 하고, 제너럴일렉트릭의 가격 담합 사건에서 불거진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자기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근원적 문제 제기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 비즈니스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을 찾아가는 모험 완벽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고전 읽기, 《경영의 모험》 《뉴욕타임스》는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역사의 패턴을 이해하는 데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존 브룩스는 제록스, 제너럴일렉트릭, 포드와 같은 여러 기업들의 영광과 고난을 연대기적으로 역사에 기록했다. 비즈니스에 관한 그의 글들은 사회사, 문학, 예술적으로 참조할 만한 내용, 그리고 위트로 가득하다.” 이 책에 수록된 12가지 경영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오랜 취재, 그리고 사건 사고의 현장에 있었던 수많은 인물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완성되는데, 그 이야기들을 찬찬히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경영의 울타리를 벗어나 문학과 예술, 역사와 사회의 영토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경영의 모험》이 지닌 고전으로서의 또 다른 가치는 이러한 연속성과 확장성에 있다. 시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는 이유는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깊이와 넓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숙련된 경영인이나 현재 비즈니스 현장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 책은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비즈니스의 영광과 고난의 역사가 집약된 《경영의 모험》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명쾌하다. 기업 경영과 가치의 창출 방식은 돈이나 성과가 아닌 바로 ‘인간’과 수많은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서 ‘멋지고 아름답게’ 실현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 책은 튼튼한 기업을 경영하고, 가치를 창조하는 원칙들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그리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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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힘
빌 게이츠가 강력 추천한 올해의 책! “조 스터드웰의 공식은 상쾌할 만큼 명확하다.” 폭락하는 중국 증시, 꺼져가는 버블의 증거인가 극복가능한 성장통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자선사업, 공공의료, 교육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빌 게이츠가 최근엔 ‘억만장자 서평가(The Billionaire Book Critic)’로 다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그의 블로그 ‘게이츠 노트(Gatesnote)’에는 2010년부터 200여 건에 달하는 서평이 실려 있으며, 그가 추천하는 도서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독서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빌 게이츠가 2015년 TED 강연회와 게이츠 노트 블로그를 통해 ‘올해의 책’으로 꼽은 책, 『아시아의 힘(원제: How Asia Works)』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비즈니스 저널리스트인 조 스터드웰이, 개발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질문, 즉 “일본, 대만, 한국, 중국 같은 국가는 어떻게 고도성장을 했는가?”와 “왜 다른 나라들은 이렇게 성장하는 경우가 드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발 경제 위기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지금, 한국의 독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압축성장’, ‘고도성장’의 산업화를 이루어낸 동아시아 국가, 특히 서구 선진국들이 200년에 걸쳐 이뤄낸 산업화를 20년 만에 달성한 중국의 경제성장 대가가 혹독할 것이란 예견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1월, 중국은 증시 폭락으로 새해를 연 지 일주일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4차례나 발동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중국은 13억이라는 노동력, 소위 ‘인구 보너스’라는 남들보다 앞선 출발선상에서 대규모 투자에 의존하며, 지난 30여 년간 고공행진을 해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중(對中)수출비율이 25%에 달할 정도로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다. 중국이 기침을 하면 우리는 폐렴을 앓는다는 말이 엄살이 아니다. 따라서 중국경제 흐름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중국의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한때 고속성장으로 세계를 눈속임했지만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빈곤해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과 같은 절차를 밟을 것인가. 아니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일본, 한국과 같은 성숙경제로 나아갈 것인가? 조 스터드웰은 『아시아의 힘』에서 그에 대한 답을 탄탄한 이론적 토대와 함께 제시한다. 중국 경제와 대(對)중국 투자를 다루는 경제 전문지 「차이나이코노믹쿼털리」의 편집장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 조 스터드웰은 오랜 연구과 치밀한 분석,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위한 절대적인 공식을 찾아냈다. 이제껏 많은 경제학자들이 기적적인 경제성장과 파국적인 경제위기가 혼란스럽게 오간 동아시아에서 성장의 승패를 좌우한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지리, 기후 조건, 교육 수준, 정치 상황 등 여러 부문을 통합적으로 검토했으나 명쾌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조 스터드웰은 학계의 오랜 논쟁을 잠재우고, 경제가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국가 주도의 3가지 정책이라고 정리했다. 그가 동북아시아의 경제성장을 이끈 전략으로 제시한 것은, 토지개혁을 통한 농업 개발, 제조업 및 수출 촉진,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금융 등에 대한 국가적 정책이다. 1) 토지를 재분배하고 가족농을 지원하라. 2) 잉여 수입을 저축으로 유도하고 그 자금이 제조업으로 흘러가도록 하라. 3) 금융을 개방하지 말고, 은행을 정부의 통제 아래 두어라. 스터드웰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이 3가지 정책이 실행된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핀다. 빌 게이츠는 그의 3요소 공식에 대해 ‘상쾌할 만큼 명확하다’고 찬사를 보냈으며, 최근 10년간 세계 최고의 경제학자로 꼽히는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 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올해에 내가 읽은 경제서 가운데 가장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전 세계 경제학자들의 논쟁에 불을 붙인 최고의 화제작! 경제 성장을 위한 절대적 전략은 무엇인가? 2013년 노벨경제학 수상자이자 예일대학교 경제학자인 로버트 쉴러 교수는 최근 중국의 버블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정부는 최대한 중립을 유지하고 시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을 지양해야 한다.” 반면 『21세기 자본』으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파리 경제대학교 교수 토마 피케티는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불평등이 심화되며, 이는 곧 자본주의 그 자체를 공격할 거라고 전망한다.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자본주의 사회가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시장경제 체제와 통제경제 체제, 둘 중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인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속한 진영의 논리를 내세우며 서로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지속적 성장을 위해 자유시장주의를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무리와 적절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무리,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스터드웰은 전 세계 어느 나라의 개발 과정을 보더라도 모든 개발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형태의 경제학’이란 없다고 단언한다. 개발 전기에 필요한 경제학과 개발 후기에 필요한 경제학이 서로 다를 뿐, 절대적으로 옳은 경제이론이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또한 아직 개발의 도중에 있으며, 여전히 국가의 적극적 개입을 필요로 한다고 판단한다. “중국은 아직 세계를 주름잡는 기업들을 키우지 못했다. 한 국가의 전망을 좌우하는 것은 통치와 정책의 질이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부를 창출하는 신화적 ‘비법’을 발견했다는 생각에 조정을 중단하면 국가는 취약해진다.” 저자는 책 말미에, 맺음말 제목을 ‘거짓말 배우기’라고 붙였다. 의미심장한 제목이다. 동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개발에서 장기적 성공과 실패를 가른 것은 정부의 일관된 정책적 개입이었다. 그러나 빈국이 ‘자유시장’ 경제학을 따르라는 서구의 지적 패권에 맞서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빈국은 부국들이 홍보하는 자유시장의 중요성을 공표한 다음, 뒤에서 조용히 통제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본질적으로 효율성을 지니고 있는 시장에 정치적 개입은 불필요하다고 말하는, 경제학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신고전파 학자들을 향해 스터드웰은 말한다. “제대로 작동하는 사회에서, 시장은 정치적 권력에 의해 만들어지고 고쳐진다.” 스터드웰은 동아시아의 역사를 통해서 개발에 나선 국가의 운명이 시장이 아닌 정부의 손안에 있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이후에는 추가적인 발전을 위해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첨언한다. 이런 그의 주장은 여전히 학자들에게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쿄에서 자카르타까지, 생생한 현지 탐사의 기록 2차대전 직후 1인당 GNI(국민총소득)가 100~600달러 수준이던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은 이후 25년 동안 최소 7%의 연성장률을 기록했다. 1997년 발생한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이들 국가는 승자와 패자로 나뉘었지만, 고속성장의 역사는 거리 건축물 하나에도 그 흔적을 남겼다. 조 스터드웰은 20년 이상 방송인, 교수 등으로 활약해온 아시아 경제 전문가이자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등에서 활동한 저널리스트다. 그는 3가지 공식에 대한 자신의 논지를 치밀하게 전개해가는 한편, ‘여정’을 통해 각 나라를 직접 찾아가 골목골목을 누비며 경제 성장과 실패의 풍경을 현장감 있게 묘사한다. 특히 한국을 탐사하는 여정이 흥미진진하다. 그가 한국에서 주의 깊게 본 것은 박정희의 흔적이다. 박정희 경제개발에 대한 평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박정희는 한강의 기적을 통해 경제 강국을 만든 구원자다’ 또는 ‘허상뿐인 경제지표를 쫓고 권력 욕심만을 채운 개발독재자일 뿐이다’. 스터드웰은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줄까? 그는 서울을 탐사하며 박정희와 기업인의 관계를 잘 나타내주는 장소로 청와대, 경제기획원에 이어 서대문형무소를 지목한다. 박정희는 쿠데타를 일으킨 후 12일 만에 부정축재 규제를 근거로 기업인들을 체포했다. 수감된 이들은 정부에 전 재산을 헌납하도록 협박받았고, 삼성 이병철을 비롯한 기업인들은 국가의 정책을 따르는 경제재건촉진회를 만들었다. 박정희가 경제 정책을 실행하는 방식은 비록 비민주적이었으나, 독일과 일본의 선례를 따랐기에 역사적 근거가 확실했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박정희의 경제사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기에, 스터드웰은 이를 ‘역사가의 승리’라 이름 붙인다. 서울에 이어 포항과 울산에서는 현대와 포스코의 공장들을 살피며 한국 기업의 성장 과정을 들려준다. 박정희는 기업 간의 경쟁을 통해 외화를 벌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압박했다. 수출 실적을 낸 기업은 융자와 인프라를 제공해 산업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주었고, 부진한 기업은 강제 합병을 시키거나 파산하게 두었다. 기업들은 군부의 조사를 받고, 국가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로비를 벌였으며, 매달 경제기획원에 수출 실적을 보고했다. 박정희의 폭압, 기업들의 탐욕과 생존 경쟁, 그리고 국가를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노동자에 대한 무심함까지, 스터드웰은 자신이 본 한국의 모든 것을 생생한 필치로 옮겼다.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스펜스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는 중국 경제에 대해 시종일관 낙관적인 견해를 지닌 학자이지만 수출주도형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중국이 개혁과 변화 없이는 위기를 피할 수 없다고 충고한 바 있다. 『아시아의 힘』은 외부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아시아 경제성장 역사라는 점에서, 우리가 과거의 경제 정책과 역사를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지금, 우리에게는 보다 더 전문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은 정부나 기업 모두가 저성장 시대에 신(新)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귀중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 [언론 평] 스터드웰은 아시아 지역에서 산업이 흘러온 양상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책의 한국판이 비무장지대를 건너 평양으로 간다면…… 또 다른 아시아의 호랑이가 나올지도 모른다. - 「매니지먼트투데이」 성공한 정책 결정과 실패한 정책 결정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이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개발되는 지역에 흥미를 가진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지침서다. - 「이코노믹타임스」 이 책은 연구정신과 기자정신, 비판정신이 활기차게 뒤섞여 있다. 그가 내세우는 3단계 원칙은 그가 반대하는 10단계 워싱턴 합의보다 간결하다. 그러나 분명 마찬가지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이코노미스트」 함축적이고, 잘 쓰였으며, 지적으로 치열하다. 스터드웰의 논지는 과감하고, 주장은 설득력 있으며, 문체는 호전적이다. 전체적으로 대단히 읽을 만하고 중요한 책이다. -「파이낸셜타임스」 흡인력 있다. 유익한 정보로 가득하며 균형 잡힌 스터드웰의 보고서는 독자의 시야를 넓힐 것이다. -「퍼블리셔스위클리」 묘사와 규범이 탄탄하게 뒤섞여 있으며, 아시아 전문가와 투자자, 정책수립자에게 흥미로울 교훈으로 가득하다. - 「커커스리뷰」 스터드웰이 최근에 펴낸 『아시아의 힘』은 그의 가장 야심 찬 책이다. 그는 폭넓은 선언을 하거나 기존의 학설을 따르지 않고, 아시아가 돌아가는 방식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스마트 플래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