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2,000
10 10,800
YES포인트?
6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첫머리에
청사초롱 불 꺼지다
머슴새들
남편의 집
운니동 33번 길
돌에 차가운 글 쓰다

저자 소개 1

경기 이천에서 출생하여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월간문학」에 단편소설 『어머니의 불빛』이 당선되어 문단에 입문했다. 창작집 『고리』, 『메마른 숲』이 있으며 문예진흥원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위인전기 『소설 김대건』(상·하)을 썼다. 역사소설로 『거친 밥 먹고 베옷 입기』『묻습니다』가 있으며 자전적 연작소설 『침묵 지키기 그 아름다운 슬픔』이 있다. 단편소설 『비탈진 숲마을은 춥다 - 빈 집 이야기 -』를 발표하여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 『침묵지키기 그 아름다운 슬픔』 출간으로 손소희 문학상 수상, 역사소설 『거친밥 먹고 베옷입기』-순암 안정복 일대기-중에 단편 「모사꾼
경기 이천에서 출생하여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월간문학」에 단편소설 『어머니의 불빛』이 당선되어 문단에 입문했다. 창작집 『고리』, 『메마른 숲』이 있으며 문예진흥원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위인전기 『소설 김대건』(상·하)을 썼다. 역사소설로 『거친 밥 먹고 베옷 입기』『묻습니다』가 있으며 자전적 연작소설 『침묵 지키기 그 아름다운 슬픔』이 있다. 단편소설 『비탈진 숲마을은 춥다 - 빈 집 이야기 -』를 발표하여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 『침묵지키기 그 아름다운 슬픔』 출간으로 손소희 문학상 수상, 역사소설 『거친밥 먹고 베옷입기』-순암 안정복 일대기-중에 단편 「모사꾼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우수단편으로 선정, 연작 장편소설 『홍문안 집 이야기』 출간하여 경기광주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소설에 선정, 수필반 창작강의로 『남편이 있는 집&없는 집』출간, 역사소설 『거친밥 먹고 베옷입기』가 경기광주예총 산하의 파발극단(단장 이기복)에 의하여 뮤지컬 제작 준비 중이며, 단편 「고리」가 캐나다 뱅쿠퍼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 동아시아 한국어과 로스킹 교수의 교재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경기도예술인대상, 들소리문학상, 손소희문학상, 숙명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상윤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152*208*30mm
ISBN13
9791185407746

책 속으로

“딸아, 내 막내딸아, 남편을 따라 죽는 열부도 효부도 되어서는 안 된다. 너는 오로지 나의 애중한 딸이다. 알아들었느냐?”
--- p.34

죽은 남편 이명인 못잖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기를 기대하면서 은제는 웃음기를 물었다. 밤으로 피는 분꽃처럼 비밀스러운 웃음이었다. 주변 누구도 그 웃음의 뜻을 알아채지 못했다. 남편을 따라 죽는 열부의 길과 부모를 받드는 효녀의 길 그 두 갈래에서 은제는 주춤거린다.
--- p.40

은제는 네, 하고 대답은 했지만 웅숭깊고 어두운 속내에서는 완강하게 도리질을 했다. ‘어떻게요?’ 하면서.
--- p.41

“앞으로 너는 ‘충’도 아니요 ‘효’도 아닌 너 자신의 삶, 너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
은제는 응대하지 않는다. 길 없는 길이다. 만제가 말한 여자의 그 길은 어디에도 없다. 효도 아니고 충도 아닌 나 자신의 삶, 나 자신의 길이라니. 은제는 사촌오라버니 만제가 어기뚱한 나라 풍습을 말한다 싶었으나 근접하기 어려운 미묘한 신선감을 느낀다.
--- p.43

“임진왜란 때 조도사로 순직하신 홍세공 어른이 계시고 그 어른의 배필 고령 박 씨는 두 왕자를 지키다가 왜병에게 사절 당하셨지. 그 지아비에 그 지어미란 뜻으로 선조 임금께서 ‘홍문안洪門雁 집’이란 별칭을 내려 주셨단다.”
--- p.44

이런 시각에서 볼 때 포은이 송헌의 역성혁명에 반대했던 것은 고려에 대한 충성심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p.174

은제의 신변이 극도로 위태롭다. 절박하다. 이쯤 되면 제 목숨 스스로 끊을 수도 있을 터. 은제는 묵묵부답 생각에 잠긴다. 노쇠한 친정아버지는 물론 친정사촌오라버니 만제의 피가 마를 듯한 짐이 되어 구차스러운 삶을 지탱해야 하는가.
“나는 끝까지 큰아버님을 돕고 너를 괴롭히는 완산 이씨 가문과 맞설 것이다. 준비는 완벽하다. 우리 홍씨 가문의 존폐 여부를 내걸고 각오 단단히 하는 거다. 네가 이 시점에서 포기하면 모든 혐의롤 고스란히 인정하는 모양새밖에 안 돼.”
만제는 수시로 불길한 예감에 눌리며 은제를 타일렀다.
--- p.213

이 어리석은 아비는 그분의 업적과 충효만을 우러렀을 뿐 여아들, 우리 누이들의 불행을 외면했다는 말이 되는구나. 근래 명나라에 바치던 공물·공녀 건이 흐지부지된 것이 이 아비의 뼈아픈 반성도 한몫했음을 인정해 다오.

--- p.275

출판사 리뷰

조선시대에 아내는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었다?

근래 들어 쭉 역사 인물을 소설로 형상화하고 있는 한상윤 작가의 신작 『홍문안洪門雁 집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여인이라면 불합리한 것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조선시대에 자신의 운명에 맞서 주체적 삶을 살고자 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는 남양南陽 홍씨洪氏 문중에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야기이다.

완산 이씨 문중 맏아들 이명인은 남양 홍씨 가문 홍이원의 막내딸 홍은제와 백년가약을 맺은 날 밤 정신을 잃고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청상과부가 되어버린 홍은제는 시댁에 들어간 후 시댁과 송사를 벌이게 되는데·····. 남양 홍씨 가문의 자부심을 잃지 않고 시댁의 부당한 계략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은 우리가 조선시대의 여인에 관해 가져왔던 편견을 일순간에 깨뜨려 주는 인물이다.

작가는 묻혀버릴 수도 있었던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소설로 펴냄으로써 지나간 선조들의 삶의 역정이 오늘의 현실과 썩 닮은꼴임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우리가 가진 편견을 깨뜨리고 있다.

추천평

『홍문안 집 이야기』는 홍은제의 삶을 담고 있다. 극도로 감정이 절제된 차고 단단한 작가의 문장은 조선조 여인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드러내기에 적합하다. 사정을 두지 않는 단호한 문장, 남성의 허위의식을 벗기는 데 한상윤 작가만 한 이가 없다. 첫 줄부터 군더더기 없이 17세기 조선조 양반가인 이세중의 집으로 들어가는데 ‘문 열자 선뜻, 먼 산이 이마에 차라’는 정지용의 시구를 만나듯 무릎을 쳤다. 『홍문안 집 이야기』는 주인공인 조선시대 여성이 시댁과 송사를 벌인 매우 특이한 이야기다. 자기주체의식이 없어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조선조에 시댁과 송사를 벌여 이김으로써 자신의 결백을 증명한 주인공 홍은제의 이야기에는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이 펼쳐진다. 열녀를 강요하는 엄혹한 상황 속에서 끝내 자기를 증명한 주인공의 이야기로부터 조선조 여인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다. 조선시대의 파격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는 주인공 홍은제의 이야기는 경북 봉화군[옥마玉馬]지에도 기록되어 전한다. -서정자 / 문학평론가


서정자 (문학평론가)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0,800
1 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