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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죽지 마라, 세상을 다 볼 때까지 _ 4
1장_ 죽으러 간 여행에서 살길을 찾다 산에서 잠들면 쉽게 죽을 수 있어 _ 13 미국, 지금이 아니면 안 돼 _ 22 Do Not be Afraid to Learn 24 /500달러짜리 지니와 함께 미국 횡단 29 /아저씨, 쏘지 마세요 37 / 나바호족과 함께 춤을 40 /로스앤젤레스에서 생긴 일 44 /48개 주 횡단이 내게 준 것들 47 인도, 여행만 하기엔 아까운 나라 _ 51 여기서 밀리면 맞아죽는다 56 /지갑을 도난당해도 당황하지 말 것 58 /인도인으로 살아가기 63 /상가 사기의 득과 실 65 30일간 동남아 13개국 돌아보기 _ 69 중국에서 베트남 국경까지의 대장정 71 /흥정은 서로의 이익을 공유하는 것 74 /아버지, 저랑 베트남 가요 76 /태국에 남성 해방을! 79 /31세 인턴 안도현입니다 82 /인도네시아의 밤의 요정들 85 /우린 일 안 해도 먹고살아 87 /오늘의 필리핀에 꼭 필요한 것 91 /순박한 라오스인들 94 /역사는 승자가 바꾼다 97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동남아 여행 100 장애 동생과 떠난 유럽 특별훈련 _ 103 목표는 28개국, 신발끈 바짝 매 103 /로스차일드 가문의 시작, 프랑크푸르트 105 /강소국 베네룩스의 생존법 107 /네덜란드의 실용성, 스칸디나비아의 백야 110 /잿더미에서 일어난 독일처럼 116 /터키의 머리 아픈 화폐 개혁 122 /그리스의 노숙 형제 125 /이탈리아 밤기차에서 덜 털리는 법 128 /영원한 1등은 없다 129 /산악국 스위스의 고집 131 /못 말리는 스페인 정복욕 134 /프랑스는 어떻게 강국이 되었나? 136 /영국, 신사의 나라로 인정 141 /고맙다. 견뎌줘서 자랑스럽다 143 이별여행이 될 뻔했던 뉴질랜드 신혼여행 _ 146 결과 중시남과 과정 중시녀의 동행 149 2장_ 비즈니스맨으로 세상을 누비다 나는 자네가 제일 부럽네 _ 157 언제 외국 친구의 도움 받을지 몰라 163 /싸게 팔 테니 말 한 마리 사는 게 좋아 166 /평생학습이 박사학위를 이긴다 170 /유럽식 영어 발음이면 통한다 172 /이케아 한국 유치는 우연한 기회에 175 /터미네이터를 미국인으로 안은 개방정신 178 /영어 프레젠테이션의 달인 180 해외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하자 _ 186 나는 무역업을 위해 태어났다 186 /칭다오 맥주가 한국에 밀려온다 189 /해외사업에서 망하는 법 192 /호주에서 받은 삼성물산의 러브콜 196 이 잡듯이 뒤졌던 해외 시장 조사 _ 200 택시 기사에게 배운 터키 회화 203 /최대한 많은 곳을 다녀야 지역전문가 206 /비밀 천지와 열기구 사고 210 중앙아시아 초원에서 달린 여름휴가 _ 214 저 푸른 초원을 말 타고 횡단하고 싶다면 219 /순종하고 복종하며 살아온 것뿐인데 222 /투자 유망지 선정하는 법 225 3장_ 그래 떠나, 안도현처럼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_ 231 외국계기업, 이사와 매니저가 한끗 차이 _ 238 계급장 뗀 대만의 매장교육 239 /90개국 인종들이 모인 회사 243 /24시간 안에 5개국 점프하기 247 또 다시 실업자가 되다 _ 256 9회말 역전 만루홈런 257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지 259 그래도 여행과 도전은 계속된다 _ 266 동남아 매장 오픈의 진기록 270 에필로그_ 떠나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걷지 않으면 도착할 수 없다 _ 2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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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4번이나 실패한 나는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주인공처럼 세상에 쓸모없는 벌레가 되어 있었다. 매번 실패만 하는 낙오자 인생,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미안하고 창피해서 누구도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네 번째 도전하던 날에는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감기까지 걸려서 수능시험을 망쳐버렸다. ‘나 같은 놈은 죽어버려야 해.’ 끊임없는 열등감과 패배의식은 내 심장을 조이고, 계속되는 실패는 삶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게 했다. 궤도에서 어긋나버린 기차가 되어 다시는 남들처럼 멋진 미래나 인생을 살 수가 없을 것 같았다.
--- p.13 “나는 영어도 못하고, 돈도 없고, 머리도 좋지 않고, 실력도 없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어떻게 하면 그 모든 것을 개선할 수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나는 “배우면 할 수 있지 않냐?”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는 “그럼 왜 배우지 않았냐?”고 물었다. 나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모르는 분야를 배우는 게 두려웠다”고 말했다.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Do not be afraid to learn)!” 그는 영어는 방법만 알면 잘할 수 있고, 돈 버는 방법은 직접 벌어보면 되고, 지능은 꾸준히 계발하면 되고, 실력 또한 늘릴 수 있다고 했다. 먼저 영어를 잘하는 방법으로 빠르게 책을 훑어보 고 다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핵심을 파악하는, 일명 ‘사진촬영독서법(Photo Reading)’을 가르쳐주었다. 일단 명사를 색칠하면서 책 한 권을 끝낸다. 그리고 반복해서 눈으로 사진 찍듯 이미지를 기억하는 연습인데 차츰 영어 독서 속도가 빨라졌다. --- p.28 모든 나바호 원주민들에게는 연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공부하지 않아도 되었고 그러다 보니 글을 읽지 못해 법과 사회시스템, 즉 운전면허와 각종 자격을 취득하지 않아 결국 범법자가 되어 연금이 정지되고 결국 생계를 위해 쉽게 범죄에 노출되는 악순환이다. 또한 독립을 요구하며 강하게 저항하는 이들은 모두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사라졌다고 했다. 이 전사의 후예들은 뿔테 안경을 쓰고 금발머리의 신을 경배하며 살거나 결국 술과 마약에 찌들어 눈에 초점을 잃고 무법천지의 마을을 헤매고 있었다. 이들을 보면서 약한 민족이 어떻게 강자에게 지배당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지를 알게 됐다. 「나바호족과 함께 춤을」44쪽 알제리 지점장이 나와 지사와 숙소로 향했고 직원들을 소개받고 알제리 시장조사를 시작했다. 항상 바쁘게 미팅을 시작하는 한국인과는 달리 알제리에 대한 정치, 경제, 문화, 역사에 대한 네 시간의 강연을 요청하자 현지 직원은 몇 번이나 물었다. “진짜 알제리를 알고 싶나요? 아니면 외국인이 알고 싶은 알제리를 말해줄까요?” 한국 역시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것과 실제 한국의 역사가 지배세력과 그 후손들에 의해서 달라지는 것을 아는 나는 그에게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사실을 요청했다. “그럼, 진짜 알제리를 말해줄게요.” --- p.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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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러 간 여행에서 살길을 찾다
CNN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하루에 40명이 자살하는 나라다. 낙오되거나 소외받은 이들이 더 이상 살아갈 희망을 찾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학입시의 경쟁 그리고 치열한 취업, 그 후에도 계속되는 직장 내 동료들과의 경쟁. 그뿐일까. 위에서는 누르고 후배들을 치고 올라오는 악순환을 벗어날 수 없다. 지난 1월 25일에도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한 남자가 투신해 전철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우리나라, 정말 이대로도 괜찮을까. 아니 꼭 그렇게 치열하게 한국에서 공부하고 취업해서 살아야만 하는 걸까. 저자 안도현 역시 같은 고민을 했다. 젊은 날 대입을 6번이나 실패하고, 자살 시도까지 했던 과거가 있다. 그리고 ‘나 같은 놈은 죽어야 해’를 마음속으로 외치면 죽기로 결심하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죽기 위해 찾아간 강원도 산길에서 살길을 찾았다. 그가 죽기를 포기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가 택한 방법의 여정을 따라가며 대학에 6번이나 떨어졌지만, 세계 인재로 당당하게 성장한 성공기를 하나하나 들어보자. “한국인이라고 꼭 한국에서 평생 살아야 하나요?” 미국에서 경영학을, 인도에서 컴퓨터를, 한국에 돌아와서는 부동산, 교육학 등을 공부한 저자 안도현. 그는 돈 한 푼 없이 떠난 미국 유학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오른 학비를 감당하지 못해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냥 돌아오기에는 아쉬워 50일 동안 자동차로 4만 km를 달리며 미국 48개 주를 횡단했다. 현지인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그곳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미국 경제와 비즈니스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얻게 되었다. 그 후 홍콩,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등 세계 어디든지 갔고, 그곳에서 각 나라마다 경제와 문화, 사람을 경험하며 세계의 살아있는 비즈니스를 이해하게 되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현지의 사정을 오롯이 이해하며 성공과 실패를 넘나들었던 그의 여정은, 그가 다니는 회사와 생활도 바꿔놓았다. 경기도청, 코트라, 김앤장, 교보생명, 삼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장을 다니며 성공가도를 달리던 저자 안도현은 지금은 외국계기업의 동남아 총괄개발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의 ‘초국적 도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 100개국을 가보는 게 그의 다음 목표다. 물론 지금까지의 이야기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청년들이 더 이상 ‘헬조선’에서 막막해하지 말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재가 되기를 응원한다. 저자는 목소리 높여 말한다. “한국인이라고 꼭 한국에서 평생 살아야 하나요?” 그의 끊임없는 도전은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치열했지만, 어쨌거나 지금의 우리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길을 제시해준다. 국가 간의 경계를 초월해서 이것저것 도전해보라고 권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삼성 간부 자리보다 정말로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동시에 여행에서 배운 세계 경제에 대한 통찰 역시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나는 언젠가 100개국을 방문할 것이고 도전과 진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도전을 향한 모든 과정을 즐기며 손자들에게 밤새도록 이야깃거리를 들려주는 노년 또한 즐길 것이다. 떠나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걷지 않으면 도착할 수 없다. 바로 눈앞에 있는 한 발자국을 가다 보면 어느새 그곳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언젠가 내려올 것이다. 그러니 지금 걸어가는 당신의 모든 발걸음은 행복이고 축복이다. 지치고 힘들어 자신을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이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절대로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에서 희생당하지 마라. 세상을 향해 떠나고 도전하면서 자신만의 시스 템을 만들어야 한다. 인생의 실패자였고 크게 나은 점은 없지만, 인생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한 남자가 당신에게 외친다. “그래 떠나, 안도현처럼!” - 저자 에필로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