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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1장 형이 떠나다│2장 우리 집에 고양이가 생겼다│3장 나는 복서│4장 산산이 부서진 꿈│5장 너희와 함께 살면│6장 꼬미, 사랑에 빠지다│7장 레오, 싸우다│8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다│9장 상처투성이 레오, 보스가 되다│10장 도전의 끝│11장 언제나 함께 2권 1장 추억│2장 만화가 생활│3장 꼬미, 사라지다│4장 질투│5장 고양이의 일생│6장 각자의 변화│7장 영혼│8장 미현씨의 방문│9장 고양이 따위를 좋아하게 돼서│10장 따스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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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빌어먹을, 왜 고양이 같은 걸 좋아하게 됐지!
만화가 형을 따라 들어온 두 마리의 고양이 레오와 꼬미, 챔피언을 꿈꾸는 28세 복서 용태는 고양이라면 질색이다. 질색했던 고양이와의 동거 시작 이후 서서히 그들을 받아들이게 되던 어느 날 이들 셋의 보호자이자 돈줄이었던 형이 고향으로 떠나버리고 그 즈음 부상으로 더 이상 권투를 할 수 없게 되어 버린 용태는 고양이들과 함께 버려진 신세가 된다. 형이 남기고 간 돈도 다 떨어져 가고 챔피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용태는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틈틈이 형이 만화 그리는 것을 도와 왔지만 막상 만화가가 되는 길은 어렵기만 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두 마리의 고양이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하는 용태는 알콩달콩 고양이들과 동거하는 즐거움에 빠져 이제 고양이 레오와 꼬미 없이는 못 산다. 이런 용태의 사랑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레오와 꼬미의 일상은 그저 도도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레오는 고양이 보스 싸움에서 상처를 입고 세상을 떠난다.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는 고양이의 특성상 수컷도 중성화 수술을 해 주어야 했지만 챔피언의 꿈을 저버려야 했던 자신의 상황과 닮은 것 같아 용태는 레오를 그냥 놔두었던 것이다. 용태는 결국 자신의 선택이 레오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레오가 죽은 뒤 그는 고양이들과의 생활, 자신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보기로 한다. 매번 공모전에서 떨어져서 막막해 하던 중 마침내 그는 레오와 꼬미 이야기로 상을 받게 되고, 만화가가 되어 연재에 들어가게 된다. 레오의 위패 앞에서 그는 말한다. “레오야, 너 덕분에 꼬미랑 내가 먹고 산다.” 2권 시크한 질투쟁이 고양이 꼬미의 집사 사랑 독점기! 용태는 이제 35세, 꼬미는 7세, 레오가 죽고 꼬미 아가씨와의 동거 기간만 7년, 이들의 애정은 깊어만 간다. 만화가로 자리잡은 용태의 삶은 비싼 참치회를 먹기도 하는 등 다소 윤택해진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여전히 사람인 용태가 참치회 한 점을 먹는다면 고양이인 꼬미는 아홉 점을 먹는 식이다. 꼬미를 혼자 두고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집에 돌아와서 걱정스레 꼬미부터 찾는다. 하지만 윤기 좔좔 흐르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에 누가 돌보아 준 사람이라도 있었는지 괜히 질투가 난다. 어느덧 용태의 나이도 38세, 여자 친구를 사귀고 결혼하는 평범한 행복을 동경한다. 그런 용태에게 미현씨가 나타나고, 꼬미는 반토막이 난 쥐를 현관 앞에 놓아두거나 밤새 꾹꾹이를 하는 등 질투를 표현한다. 꼬미는 같은 고양이도 싫어하고 여자 손님들에게는 특히 냉담하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끼고양이 소리, 용태는 꼬미와 레오가 처음에 왔을 때보다 더 작은 새끼고양이에게 마음을 뺏겨 꼬미도 미현씨도 생각하지 않고 길 잃은 새끼고양이를 데려 온다. 엄마 꼬미를 기대했지만 역시 꼬미는 새끼고양이를 데려 온 것을 영 탐탁지 않아 한다. 입양을 보내려 하지만 왠지 이 새끼고양이는 용태가 키우게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