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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그것, 문명의 발전을 일으킨 손길 도구의 세계 001 불-문명의 씨앗 │ 002 석기-활용의 의미를 일깨운 도구 │ 003 칼-찌르거나, 혹은 베거나 │ 004 포크-동물성 식생활의 동반자 │ 005 숟가락과 젓가락-열기 음식의 지혜를 담은 도구 │ 006 가위-단절의 이미지가 강한 물건 │007 화살과 활-사냥도구에서 전쟁무기로 │ 008 도끼-육체의 힘을 넘어선 인류 최초의 응용 도구 │ 009 망치-대장장이의 둘도 없는 동반자 │ 010 톱-나무를 자르기 위한 지혜의 도구 │ 011 못과 나사-연결하고 조이는 조화로움의 역사 │ 012 바늘과 재봉틀-뚫고 지나가며 문화를 만드는 막대기 │ 013 맷돌-돌리고 돌려서 가루로 내보내는 환골탈태 │ 014 수차와 풍차-자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바꾼 지혜의 기기 │ 015 총기와 대포-짧은 충격, 긴 후유증을 낳는 무기 │ 016 성냥과 라이터-따로 또 같이 만나야 하는 운명 │ 017 증기기관-산업혁명을 내뿜은 최초의 인공동력 │ 018 원자로-핵분열 및 원자에너지 인공 제어장치 │ 019 로봇-힘든 업무를 대신 하는 공짜 노동자 2. 그것, 자연이 인류에게 준 보물 재료의 세계 020 황금-누구든 달려들게 만드는 화려한 욕망 │ 021 은-독성과 잘 결합하고 세균을 없애는 청소부 │ 022 구리-최초의 합금을 부른 금속 │ 023 유리-투명한 아름다움 │ 024 비단-철통같은 보안으로 더욱 가치가 높아진 섬유 │ 025 다이아몬드-마력을 지닌 보석 │ 026 화약-건설과 파괴의 양면성을 지닌 마법의 가루 │ 027 고무-탄력 있고 물을 튕기는 유연한 물질 │ 028 강철과 스테인리스 스틸-물과의 상극을 극복한 문명 이기 │ 029 알루미늄-빠른 속도에서 산소 불꽃을 막는 운송수단의 방패 │ 030 시멘트-압력에 강하고 물에도 잘 견디는 접착제 │ 031 석탄-식물과 흙이 하나되어 재탄생한 자원 │ 032 석유-팔방미인 에너지 │ 033 플라스틱-당구공에서 프라이팬까지 │ 034 합성섬유-가볍고 부드럽고 탄력 좋은 묘기 │ 035 마이크로파-전쟁터에서 주방까지 진출한 전파 │ 036 종이-지식의 역사를 바꾸다 3. 그것, 미지의 세계를 향한 움직임 교통의 세계 037 기마-속도의 위력을 보여준 최초의 교통혁명 │ 038 바퀴-멈추지 않는 둥근 돌의 이치 │ 039 마차-고대 로마의 전차와 서부개척시대의 포장마차 │ 040 가마-권력자를 위한 특별한 교통수단 │ 041 자전거-기초 기계과학을 실어 나른 멋진 발명품 │ 042 기차-새로운 여가문화를 낳은 칙칙폭폭 │ 043 오토바이-타는 것 이상의 즐거운 쾌감 │ 044 선박-해상을 이용한 최초의 운송수단 │ 045 열기구-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 │ 046 자동차-바람처럼 달릴 수 있는 교통수단 │ 047 비행기-새처럼 하늘을 날다 │ 048 썰매-물건, 혹은 짜릿함을 싣고 달리는 이동수단 │ 049 지하철-두려운 땅속을 돌아다니는 시민의 발 │ 050 버스-대중을 위한, 대중에 의한, 대중의 교통수단 │ 051 택시-고급 손님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 052 잠수함-숨을 수 있기에 돋보이는 능력 │ 053 도르래-우물의 아버지이자 엘리베이터의 어머니 │ 054 다리-건너편 세상을 가기 위한 지혜 │ 055 터널-서로를 맞닿게 만드는 길 4. 그것,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은 욕망 보존의 세계 056 무덤-생명의 부활을 위한 보호 장치 │ 057 벽화-소망에서 출발한 예술 │ 058 월동식품-인류의 겨울을 지켜준 동반자 음식 │ 059 피임약-번식 본능과 원초적 쾌락 사이 │ 060 피뢰침-신의 분노를 막아내는 쇠막대 │ 061 집(주택)-위험을 막아주는 편안한 휴식처 │ 062 냉동인간-삶을 영원히 유지하려는 인체보존술 │ 063 피라미드-삼각형 속의 절묘한 균형에너지 │ 064 도자기-진흙을 구워 만든 튼튼하고 맑은 그릇 │ 065 우산-햇살을 막으면서 비를 물리치는 보호 장비 │ 066 전지-전기에너지를 간직한 작은 힘 │ 067 옷(의복)-얼굴과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가림막 │068 신발-실용에서 패션으로 나아간 아이템 │ 069 가방-한꺼번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편리한 보관함 │ 070 단추-여밈 끈으로부터의 자유 │ 071 자물쇠와 열쇠-지키려는 자와 훔치려는 자의 싸움 │ 072 병-생명을 담는 그릇 │ 073 깡통-오래 보존하기 위한 빈 통 │ 074 사진-순간을 포착하여 기억으로 보존하는 그림 │ 075 박물관-눈으로 보여주는 언어 │ 076 화장실-배설물 처리와 청결의 이중주 5. 그것, 지식과 정보의 전달자 정보의 세계 077 암호-비밀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 078 지도-위치에 대해 믿음을 주는 그림 │ 079 전신과 전화-인간의 소통을 위한 충직한 전령사 │ 080 신문-가장 먼저 소식을 알려주는 전달자 │ 081 명함-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신분증 │082 인장(도장)-권위와 보증을 담은 이름 막대 │ 083 우표-수신인을 위한 발행자의 배려 │ 084 포스터-인상적 표현으로 강렬하게 말하는 그림 │ 085 거짓말탐지기-진실을 밝히기 위한 도구 │ 086 돈(화폐)-재료의 실질 가치를 보증하는 소유권 이전 종이 │ 087 반지-정표, 혹은 과시를 나타내는 상징물 │ 088 교통신호-보행자 안전을 위한 약속 │ 089 점복-미래를 알고 싶어 하는 정보 갈증의 배출구 │ 090 학교-공신력을 인정받는 대중적 교육기관 │ 091 시장-북적임 속에서 눈으로 확인하는 즐거움 │ 092 책-일부 계층의 지식 정보 독점을 깨뜨린 종이 혁명 │ 093 선물-마음을 담아 전하는 물건 │ 094 달력-기억을 도와주는 숫자들의 행진 │ 095 시계-하루를 나눌 수 있는 장치 │ 096 온도계-온도를 수치로 시각화하다 │ 097 망원경-우주와 미생물을 보여준 마법의 광학 │ 098 텔레비전-현대 시각문명의 총아 │ 099 복권-고된 삶을 견디게 해주는 행운의 또 다른 얼굴 │ 100 인공위성과 우주왕복선-인류를 위한 거대한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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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백과사전 시리즈
논술ㆍ구술 참고서는 무엇보다도 실전 활용도가 높아야 한다. 그러나 기존에 출간된 참고서들은 실전에 대한 활용도보다는 어려운 용어 해설 위주의 책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논술 ㆍ구술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주제들을 이해하기 쉽고 실전에 잘 적용할 수 있는 책이 필요하였다. 그리하여 단순히 키워드의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그리고 논술 ㆍ구술에 적용될 수 있는 키워드를 일상에서 건져내 그것을 일상 속에서 풀어주는 키워드 사전 ‘논술백과사전’ 시리즈를 만들게 되었다. 물론 정보의 홍수라 불리는 이 시대에 인터넷만 있다면 필요한 정보는 어디서든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자신의 글을 올릴 수 있는 웹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그렇게 얻어진 정보는 깊이도 없을뿐더러 부정확하기까지 하여 신뢰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한 가지 정보에 대한 다양한 의견 차이를 보여 오히려 그 정보를 필요로 했던 우리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정보 홍수 속에서도 진짜 정보를 찾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논술백과사전’에서는 진짜 정보만을 전하기 위해 역사, 문화,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를 해온 전문가 분들을 모시고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들을 집필하였다. 또 그 내용에 있어서도 전문적인 부분보다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관련이 있는, 사회생활을 하는 일반인들의 지식과 상식을 늘려줄 수 있는 교양서로 활용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기존에 출간된 동종의 도서들이 대부분 번역서로, 우리 사회와 문화에 부합하지 않는 키워드 일색이라는 점에서 국내 필자들에 의한 한국사회에 기반한 키워드를 엄선하여 모아놓았다. 논술백과사전 시리즈 1권은 《논술, 은유와 상징의 날개를 달다》로, 플래시 몹, 보졸레 누보 등 현재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는 ‘논술키워드 100가지’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성으로 서술하였으며, 본 책인 2권은 하나의 물건이 세상의 어떤 영웅보다도 더 크게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놓았는지를 ‘세상을 바꾼 물건 100가지’를 통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3, 4권에서는 ‘역사를 바꾼 100명의 인물’과 ‘100가지 사건’을 이라는 논술?구술시험 등 개념과 사고의 논리적 정리를 도와주는 주제와 소재를 선정하였으며,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을 정확히 설명할 줄 아는 것보다, 그것이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발견되고 작용하는가를 해석할 줄 알게 하였다. 논술?구술을 비롯해 창의적 사고력을 요하는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물론, 혹은 그들을 일상적으로 지도하는 교사나 학부모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을 바꾼 그것(물건 또는 문화관습)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결에 사용하는 ‘물건(또는 문화관습)’은 인류와 함께 오랜 세월을 걸어왔다. 인류의 발자취를 ‘역사’라고 하듯이 우리 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물건들 속에도 그들만의 ‘역사’가 숨쉬고 있다. 물건들의 역사가 바로 우리 인류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물건들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문명 탄생 이래 문명문화사에 작지 않은 역할을 한, ‘유서 깊은 존재’이다. 또한 물건은 그 하나하나의 기원이 어디에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진출해나갔는지에 따라 인류의 역사를 변하게 했다. 만약 그것들이 또 다른 모습으로의 발전을 꾀했다면 인류의 역사도 지금의 모습에 닿아 있지 않을 것임에 틀림없다. 일례로 ‘불’만 하더라도 그렇다. 오늘날 불은 우리에게 이로운 존재이지만, 초기 인간들에게는 형태가 수시로 변하는 괴물 같은 존재였다. 그 두려움은 인간의 머리를 조아리게 만들었으며, 사람들은 불을 숭배하기 시작했다. 불에게 나뭇가지나 석탄 따위를 먹이로 주면서 우호적 자세를 취했다. 그와 더불어 태양이나 불을 받들어 모시는 종교가 탄생했으며, 고대 그리스에서는 횃불경주를 매우 신성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날 불은 모든 에너지의 어머니가 되었으며 인류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사람을 불러 모았으며, 가정을 이루고 마을을 이루고 부족과 국가를 이루게 만들었다. 이처럼 물건은 오늘날 우리 생활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나란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책의 특징 및 구성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호기심이 많다. 특히 사물이나 문화관습의 유래에 대해서는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그렇지만 그것을 한눈에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기원의 증거를 찾기가 어렵고, 동서양의 다양한 문명문화가 무척이나 오랜 세월 사실상 별거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교류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100가지 물건을 통해 각각의 물건 속에 숨어 있는 인류의 문명문화사를 이야기한다. 인류의 삶을 되돌아보고 옛사람의 지혜를 배울 수 있으며, 하나의 물건이 세상의 어떤 영웅보다도 더 크게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00가지의 물건을 고대부터 현대까지 훑어봄으로써 그 흐름을 중시하였으며, 역사적인 사건을 토대로 물건들의 기원을 추적하고 있다. 잠시 본문의 예를 들어보겠다. 1068년 영국인 토마스 코리어트는 영국 전역은 물론 프랑스ㆍ스위스ㆍ독일ㆍ이탈리아를 3년 동안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 그는 수많은 것 중에서 이탈리아의 식사 풍경을 가장 인상 깊게 생각했다. 그 무렵 영국에서는 커다란 고깃덩어리가 식탁 위에 놓이면 식탁 앞에 둘러앉은 사람들이 각자 고깃덩어리를 한 손으로 잡고 그 일부를 베어내서 먹었다. 그런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식탁에서 고기를 썰 때 한 손에 작은 포크를 잡은 다음 다른 손에 쥔 칼로 접시 위의 고기를 썩썩 자르는 것이었다. 코리어트는 고국에 돌아와 그동안의 여행담을 《다섯 달 동안 허겁지겁 주워삼킨 이색 풍물》이라는 책으로 펴내면서, 포크 사용을 적극 권장하였다. 그는 곧 포크 사용이 유행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는 영국인들로부터 조롱만 받았다. 당시 영국인은 포크를 ‘것멋만 잔뜩 들어간 물건’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코리어트에게는 ‘퍼시퍼(furcifer)’,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포크잽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이 말에는 ‘교수형에 처해 마땅한 작자’라는 뜻이 있었을 정도로 당시 사람들은 포크에 대해 큰 반감을 드러냈다. 결국 포크 사용의 대중화에는 실패했지만, 이 사건은 포크에 대한 강력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또한 물건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징과 성격에 맞게 다섯 가지 테마로 분류하였다. 그 첫번째는 문명의 발전을 일으킨 손길인 ‘도구의 세계’로 불, 석기, 칼 등 인류에게 도구로 사용되면서 문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물건들의 유례와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두번째는 ‘재료의 세계’로 황금, 은, 구리 등 인류가 자연에서 발견ㆍ 발명된 물건들이 인류에게 얼마나 이로운 혜택을 주었는지를 들려준다. 세번째는 ‘교통의 세계’로 기마, 마차, 가마 등의 기원과 유래를 통해서 인류에게 좀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게 해주었으며 인류의 발이 되어왔을 이동수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네번째는 ‘보존의 세계’로 무덤, 벽화, 피뢰침 등 사전적인 의미의 보존이 아니라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고 보호하고 싶은 옛 조상들의 욕망이 담긴 넓은 의미의 보존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다섯번째는 ‘정보의 세계’로 인류의 발자취에 대한 기록들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어왔으며, 오늘날의 정보의 방대함과 그 정보세례로 인한 인류 문명의 발전은 어디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