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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엘리 위젤
개회사 ― 프랑수아즈 리비에르 서론 사상과 케이크 ― 로제 폴 드루아 나눔, 재분배 그리고 연대의식 ― 모니크 캉토 스페르베르 제1장 각자에게는 자신의 몫이 있다 나눔에 대한 두 가지 이야기 ― 자클린느 드 로미 부의 나눔 ― 알랭 맹크 자유주의 세계화와 부채난 ― 크리스토프 아기통 제2장 그리고 모두가 전체를 소유한다 지식의 나눔과 지식사회 ― 제롬 뱅데 민주주의의 나눔 ― K. R. 나라야난 정보 이용의 나눔 ― 움베르토 에코, 프란츠 올리비에 지스베르 국경 없는 환자회 ― 베르나르 쿠슈네르 제3장 기억의 공유 또는 단절 문명 간 지식의 나눔 ― 헨리 루이스 게이츠 2세 ‘우리’는 누구인가, 집단적 기억의 나눔은 가능한가 ― 가와다 준조 지울 수 없는 기억들 ― 호르헤 셈프룬 아조제 로둔 ― 월레 소잉카 서유럽과 동유럽의 두 가지 기억 ― 하인츠 비스만 제4장 나눔의 준비 성의 나눔 ― 미셸 페로 문화의 나눔 ― 헬레나 케네디 결론 ― 엘리 위젤, 에마누엘 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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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타인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석양의 아름다움, 웃음이 주는 은혜로움, 시의 운율, 추억, 재산, 생각, 새로운 발견, 절망과 희망을 나누고 싶은 욕망을 느낄 때 우리는 타인의 존재를 인지하기 때문입니다. 나눔, 이는 거대한 계획이며 대안한 도전이자 너무나 아름다운 약속입니다
--- P.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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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결정적인 문제는 누가 아는가, 누가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가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지식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지식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아프리카의 속담 하나를 풀이해보자면 지식은 사랑과도 같습니다. 나눔이 키우는 단 한 가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P.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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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양은 방대하고 정보 선별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구상 60억 인구가 인터넷상에서 서로 자신만의 백과사전을 구축하고 다른 이들과는 공유할 수 없는 자신만의 자폐적인 담론을 이어간다면 장차 커뮤니케이션의 마비가 초래될 것은 분명합니다. 60억의 서로 다른 백과사전을 상상하는 것은 가히 악몽입니다. 이것은 각자 자신만의 지식이 있어, 그것을 타인과 함께 이야기할 수 없는 개인들의 소용돌이로 이루어진 사회를 탄생시킬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접근이 어려운 정보가 없어지도록 투쟁하는 동시에 정보의 발암물질을 제어하고 조정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내는 데 전념해야 합니다.
--- P.116-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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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 칸 오 킨 엔제”는 사회구조와 함께, 특히 신분의 변화에 따른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설명하는 속담입니다. 이는 ‘개인의 성공이 사회 전체의 행복을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인생은 나눔이라는 뜻입니다. 이 속담은 다른 사람들이 헐벗을 때 홀로 화려한 옷을 입거나 다른 사람들이 척박한 생활 조건에서 살아갈 때 홀로 궁전에서 살면 사회는 결코 진보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해줍니다.
--- P.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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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란 운명이 우리에게 부과한 경계를 넘어 특수성을 함께하는 일이라는 것, 각자가 ‘따로’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면서 나눌 수 없는 ‘그의 몫’, 돌이킬 수 없는 몫을 구별하며 협력하는 것입니다.
--- P.2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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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는 없어. 이래서는 안 돼.’ ‘난 이런 세상을 원하지 않아’ 하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세상이 어린이와 노인들, 자기 방어능력이 없는 이들, 다른 인간들과 운명 또는 신의 희생자들을 좀더 환대할 수 있도록 뭔가를 해야 합니다.
--- p.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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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각자에게는 자신의 몫이 있다
이 장에서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무엇을 어떠한 기준으로 나누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다. 나누어야 할 대상의 범주에는 한정된 자원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 권력과 여가시간과 같은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대상까지도 포함된다. 알랭 맹크와 크리스토프 아기통은 제도적, 국가적 차원에서 불평등을 초래하는 자유주의 세계화의 문제점에 대해 논하면서 앞으로 도래할 미래의 사회민주주의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제2장 그리고 모두가 전체를 소유한다 이 장에서는 지식과 정보 이용의 나눔에 대하여 다룬다. 이러한 나눔의 특징은 나누면 나눌수록 그 파이가 줄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진다는 것이다. 각론에서 제롬 뱅데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심각한 정보 격차를 지적하고 정보 이용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한다. 움베르토 에코는 인터넷에 넘치는 정보의 홍수는 진정한 지식의 나눔을 실천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주장한다. 정제되지 않은 정보의 범람은 오히려 지식의 진정한 나눔을 방해하고 또다시 지식의 불평등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에코는 자폐적인 담론들이 양산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정보 선별의 비판적인 안목을 기르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에 관해 논한다. 제3장 기억의 공유 또는 단절 동일한 사건을 공유하면서도 전혀 다르게 보는 관점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식민지 개척이라는 역사적 사건 하나를 놓고 볼 때 유럽인들은 문명의 전달이라는 긍정적인 개념으로 기억하는 반면, 아프리카인들과 같이 피지배자들은 착취와 학살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억한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일본열도를 향한 원폭 투하라는 비극적인 사건도 서로 다른 입장에서 경험한 사람들 간에 단절된 기억의 경험을 보여준다. 가와다 준조, 호르헤 셈프룬 등은 동일한 사건 아래 서로 단절된 기억들의 소통을 원활히 할 때만이 민족주의적, 제국주의적 관점을 넘어설 수 있는 미래의 지형도가 가능하다고 본다. 제4장 나눔의 준비 이 장에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성적 불평등을 극복하는 차원에서의 나눔과 문화적 다원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족 간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의미에서의 나눔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미셸 페로는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지식, 권력, 노동의 분야에서 철저히 소외된 여성들의 인권에 초점을 맞춰 성性의 나눔의 역사에 대해 고찰하며, 헬레나 케네디는 하나의 문화를 잘 나누고 차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수록 인류의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문화적 다원성과 민족 간의 문화적 대화의 절실함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