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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낙찰
2. 후거 가의 파산 3. 성 조지의 깃발 4. 고립 5. 이스파한의 장미 6. 신대륙으로 7. 사르가소 해 8. 무풍의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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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낙찰
2. 후거 가의 파산 3. 성 조지의 깃발 4. 고립 5. 이스파한의 장미 6. 신대륙으로 7. 사르가소 해 8. 무풍의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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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 찬연히 빛나는 한국인의 얼을 증명해 낸 역작!
개성상인의 아들인 유승업은 임진왜란중 왜군에게 부모와 여동생을 잃고 숙부 집에 맡겨진다. 5년 후 왜군이 재침(정유재란, 1597)하자, 19세의 청년이 된 승업은 왜병에게 부모형제를 잃은 사람들로 편성된 분의복수군(奮義復讐軍)의 일원으로 출전(出戰)을 하지만, 첫 번째 전투에서 패하여 포로로 잡히는 신세가 된다. 일본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하며 조국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던 중, 일본에 귀화한 조선인 서여 스님과 명나라 상인 담신민의 주선으로 일본에 와 있던 이탈리아 사람 카를레티를 소개받고, 그의 노예 신분으로 일본을 떠나게 된다. 일단 명나라로 간 후, 그 곳에서 조선으로 갈 길을 모색해 보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게 돌아가고, 승업은 결국 프란체스코 카를레티와 함께 이탈리아로 향한다.
이탈리아에 도착한 뒤 카를레티는 승업을 자유인의 신분으로 해방시켜 주고, 승업은 이제 '안토니오 코레아'라는 이름을 갖고 베니스의 콤파니아 델 로치(델 로치 상사)의 창고 서기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회계원이었던 아버지의 어깨 너머로 배웠던 '사개송도치부법(四介松都治簿法, 개성상인들이 쓰는 복식부기법)'으로 연습 삼아 작성해 본 영업통계표가 루셀라니 수석 부지배인의 손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실력을 인정받아 델 로치 상사 회계부 서기로 발탁이 되고, 이어 교황청 유리입찰 건에서 발군의 활약을 하면서 안토니오는 정식 대리인으로 승진한다. 이후 그는 타고난 성실성과 불굴의 열정,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뛰어난 상재로 유럽 상권을 누비며 뛰어난 업적을 쌓고, 마침내 델 로치 상사 총지배인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권력에 편승하여 한몫 보려는 약삭빠른 상혼, 사람을 중시하지 않고 돈만 우선시하는 얄팍한 상혼이 판치는 요즈음,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한국인의 저력과 끈질긴 생명력에 대해, 그리고 진정한 상도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값진 기회와 감동을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