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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브라상푸아의 여인 라스코 동굴 벽화 토레아도르 프레스코 새 사냥을 나간 네바문 네페르티티 투탕카멘의 관 거대한 올멕 두상 게임하는 아킬레스와 아작스 암늑대 사모트라케의 니케 고양이와 함께 있는 모체 왕 산 마르코의 말 켈스의 책 이스터 섬 조상의 얼굴들 바이외 태피스트리 초봄 랜슬롯의 로맨스 망토 위에 검은 돌을 놓는 마호메트 훌륭한 통치의 효과 대나무 1월, 매우 풍요로운 시간 카메라 픽타 공작새를 사모하는 수백 마리의 새 광경 프리마베라 다비드 모나리자 작은 쿠퍼 마돈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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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세계 미술사는 대부분 서양미술사 중심이어서 고대 그리스 로마의 신상 조각품들에서 중세의 교회 미술 그리고 프랑스 혁명 이후에는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등을 큰 흐름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헨리 세이어도 서양인이기 때문에 이 관점에서는 크게 벗어날 수는 없지만, 동서양을 두루 아우르려는 노력은 이 책의 미덕이라 할 수 있다. 서양의 미술이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대상을 그대로 본뜨려는 묘사가 강하다면, 동양의 미술은 묘사의 기교보다 대상물을 통해 그것 자체의 정신을 표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예를 들면, 중국 화가 우첸의 <대나무>에서는 몽골 통치자들을 겨냥한 정치적 상징으로 중국에서 ‘대나무’는 굽혀지지만 꺾이지 않는 지조를 의미해서, 외국의 지배 아래에서 어쩔 수 없이 굽히지만 중국이 결코 굴복하지는 않았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일본의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목판화 <가나가와 앞바다의 거대한 파도>는 수세기 동안 일본인들에게 불멸의 상징으로 여겨온 후지 산을 파도보다 더 작게 그려서 사람들이 자연의 섭리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고대 벽화에서 현대의 피카소의 회화까지 현대의 우리들에게 미술 작품이란 항상 고흐, 고갱, 모네, 마네, 마그리트, 르노아르, 칸딘스키, 피카소, 앤디 워홀 등의 작품들로, 기껏해야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미켈란젤로의 작품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미술 전공수업이나 교양미술 시간이 아니라면 일반인들 특히 어린이에게는 수세기를 거쳐 이룩된 선사시대와 기원전 작품들은 거의 감상할 기회가 적다. 이 책에서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동서양의 미술들을 페이지마다 연대표로 보여주면서 미술사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에게 기원전 2만 년 전의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동굴에서 기거면서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는 원시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프랑스의 브라상푸아 근처에서 발견된 얼굴 조각상들의 모습은 우리의 상상과는 전혀 다르다. 선명하게 묘사된 눈썹 아래의 눈과 뚜렷한 코, 유난히 긴 목, 땋아 늘어뜨린 머리 모양은 구석기 시대의 예쁜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프랑스 라스코의 붉고 노란 벽화를 보게 되면 1만5천 년 전 고대 사람들의 미적 수준에 놀라게 된다. 세계의 유명한 미술품 50선을 재미있게 감상! 우리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작품들을 통해 작가들이 세상을 해석하는 다양한 방법을 공감하게 된다. 특히 고대의 작품들을 통해서는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과 생활모습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작품들은 오랜 세월 수많은 풍파 속에서 작품이 온전히 보전되지도 않았고, 또 그것들을 전부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 아직도 지구상에는 우리가 미처 발굴하지 못한 수많은 미술품들이 어딘가에 묻혀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작품들이 어떻게 발견되었고,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또 누가 만들었는지를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 벽화>는 소년들이 함께 놀던 개를 찾으려고 구멍 안으로 들어가서 발견하게 되었고, <프리마베라>를 그린 산드로 보티첼리는 사실 학업 성적이 좋지 않아 금세공인이 되었고 이를 계기로 정교한 선 그리기를 배우게 되어 후에 유명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