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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추천의 글
- 새 한국어판 발간에 부쳐
제1회 진사은은 꿈길에서 기이한 옥을 알아보고 가우촌은 속세에서 꽃다운 여인을 그리다
제2회 가부인은 양주성에서 세상을 떠나고 냉자흥은 객주집에서 영국부 일을 이야기하다
제3회 임여해는 가우촌을 천거하여 은혜에 보답하고 대부인은 외손녀를 맞아들여 가엽게 여기다
제4회 기구한 여인이 하필이면 기구한 사내를 만나고 호로묘의 중이 되는 대로 엉터리 판결을 내리다
제5회 가보옥은 선녀 따라 태허환경에서 노닐고 경환선녀는 보옥에게 홍루몽곡을 들려주다
제6회 가보옥은 뜻밖에 운우의 정을 체험하고 유노파는 처음으로 영국부를 찾아가다
제7회 우씨는 조용히 왕희봉을 초청하고 가보옥은 처음으로 진종을 만나 보다
제8회 유모 이씨 중뿔나게 술맛을 잃게 하고 가 공자 발끈하여 찻잔을 동댕이치다
제9회 풍류의 정을 못 잊어 벗을 가숙에 끌어들이고 소소리패들의 미움을 사서 물의를 일으키다
제10회 김과부는 물욕에 눈이 어두워 모욕을 달게 받고 장태의는 맥을 짚어 보며 병의 뿌리를 깐깐히 파고들다
- 인물사전
- 가부 및 대관원 평면도
- 홍루몽 4대 가족 인물 관계도
- 홍루몽 연표
- 조설근 연보

저자 소개 2

曹雪芹

『홍루몽』의 작자 조설근(曹雪芹, 1715?∼1763)은 중국 청나라 사람으로 남경의 강녕직조(江寧織造)에서 귀공자로 태어났다. 그의 증조모가 강희제의 유모였으므로 가문은 3대째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었다. 조부(祖父)인 조인(曹寅)은 공문서 처리 기관이었던 통정사사(通政使司)의 장관을 지냈다. 강희제(康熙帝)가 강남지방 순시 때 그의 집에 네 번이나 들릴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다. 그의 조부 조인(曹寅)은 남경의 문화계 인물로 폭넓은 교유 활동을 펼치고 있었고, 시사와 희곡 등에 정통해 강희제의 칙명에 따라 양주에서 『전당시(全唐詩)』를 간행하기도 했다. 옹정제 즉위 이후 백년영화
『홍루몽』의 작자 조설근(曹雪芹, 1715?∼1763)은 중국 청나라 사람으로 남경의 강녕직조(江寧織造)에서 귀공자로 태어났다. 그의 증조모가 강희제의 유모였으므로 가문은 3대째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었다. 조부(祖父)인 조인(曹寅)은 공문서 처리 기관이었던 통정사사(通政使司)의 장관을 지냈다. 강희제(康熙帝)가 강남지방 순시 때 그의 집에 네 번이나 들릴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다. 그의 조부 조인(曹寅)은 남경의 문화계 인물로 폭넓은 교유 활동을 펼치고 있었고, 시사와 희곡 등에 정통해 강희제의 칙명에 따라 양주에서 『전당시(全唐詩)』를 간행하기도 했다. 옹정제 즉위 이후 백년영화를 누리던 조씨 가문은 마침내 몰락해 북경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조설근은 어린 시절 잠시 가문의 문화 전통을 맛보았지만 강희제가 죽고 옹정제(雍正帝)가 등극하자 집안이 급격하게 몰락했다. 집안이 몰락하자 커다란 충격에 빠져 불우한 시절을 보냈다. 그가 13~14세 때 부친이 죄를 지었다는 이유로 가산을 몰수당하고, 가솔(家率)은 북경으로 이사해 살다가 다시 서교(西郊)의 산중으로 옮겨 살았다. 중년 이후 북경 교외 향산(香山) 아래로 옮겨 빈궁한 속에서도 시와 그림을 즐기며 필생의 역작 『홍루몽』을 창작했다. 만년에 더욱 곤궁해져 그림을 그려주고 받은 돈으로 술을 마셨다. 10년을 홍루몽 집필에 몰두하였으나 완성하지 못했다. 현재 전해지는 120회본 중 전반 80회는 그가 쓴 것이고, 나머지 40회는 다른 사람이 지었다. 그의 생전에 『석두기』 필사본 80회가 전해졌으며 그의 사후에 고악이 이를 수정 보완했고 정위원(程偉元)이 『홍루몽』 120회본을 간행했다. 작품에서 작가는 자신의 가문을 모델로 당시 귀족 집안의 파란만장한 인간사를 그리고 있으며, 가보옥과 임대옥, 설보차 등의 청춘 남녀의 사랑과 슬픔을 핍진하게 보여주고 있다. 소설 속의 대관원은 지상낙원의 모습으로 만들어졌으나 하나같이 불행해지는 젊은 여성들의 비참한 운명 앞에 무기력한 로맨티시스트 가보옥은 깊은 고뇌에 빠진다. 근대 이후 중국의 지성인들은 『홍루몽』의 사상과 예술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다양한 논쟁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이 소설은 중국의 전통문화를 폭넓게 담고 있는 백과사전으로 인식되어 오늘날 다양하게 펼쳐지는 홍루 문화의 원천이 되고 있다. 홍루몽은 그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는 시적(詩的) 자질이 뛰어나고, 노래와 악기를 즐겼으며, 그림과 서예는 물론 춤과 검술도 뛰어난 다빈치형 인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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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악(1763~1815)은 자를 난서(蘭墅), 호를 홍루외사(紅樓外史)라고 했으며, 요동(遼東)의 철령(鐵嶺)사람이다. 건륭 53년(1788) 향시에 합격하여 거인(擧人)이 되었으나 진사 시험에는 계속 낙방하였다. 건륭 56년(1791) 친구인 정위원(程偉元)의 부탁으로 그가 수집한《홍루몽》후반부 30여 회를 수정 보완하여 활자본 120회를 간행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고악의 다른 상품

역자 : 안의운 · 김광렬
안의운(安義運)은 1940년 중국 훈춘시에서 태어났다. 1965년 베이징 중앙민족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베이징 외문출판사에 들어가 2000년까지 근무하면서 <모택동시사선집>, <당송사백수>, <홍루몽>, <서유기>, <아Q정전> 등 다양한 중국 고전들을 한국어로 옮겼다. 지금은 베이징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광렬(金光烈)은 중국 랴오닝성에서 태어나 역시 베이징 중앙민족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베이징 외문출판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홍루몽>, <서유기> 등을 한국어로 옮겼다.
그림 : 대돈방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3쪽 | 153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473993

출판사 리뷰

<홍루몽>은 서구의 문학 작품이 본격적으로 중국에 소개되기 시작한 1900년대 이전에 나온 중국 고전 소설 중에서는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1754년 필사본이 처음 세상에 나온 이래 100여 종의 간본과 30여 종의 속작이 나왔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이 작품에 대한 평가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4대기서(<삼국연의>,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에 대한 평가를 훨씬 뛰어넘는다.

이 작품에 관한 연구에 많은 학자들이 매달려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에 달하는 전문가 집단이 '홍학(紅學, Redology)'이라는 독립적이고도 전문적인 분야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한 작품에 대한 연구가 독립적 연구 분야를 이루는 예는 서구문학에서 셰익스피어에 관한 연구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삼국지> 등을 제치고 중국 기서로 일컬어지는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추천도서에 모두 포함되었다.

<홍루몽>은 1754년 <석두기(石頭記)>라는 이름의 필사본으로 북경 지식인들 사이에서 처음 유통되었다. 필사본 <석두기>는 원래 80회로 되어 있었는데, 이 작품이 워낙 인기를 끌었던 때문에 1792년에는 배인본, 즉 목판으로 인쇄한 책이 출판되었다. 이 배인본은 원래의 <석두기> 80회에 40회를 더해서 전부 120회로 만들었고, 제목도 <홍루몽>으로 바꾸었다. <홍루몽>은 이런 과정을 통해,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완성된 작품이다.

<홍루몽>의 이야기는 '여와보천'이라는 신화에서 출발한다. 천지개벽이 일어나 세상이 생긴 얼마 후 갑자기 하늘이 무너져 내려 세상이 혼란상태에 빠져 버린다. 이 때 '여와'라는 신이 나타나 오색의 돌을 불에 달구어 벌어진 하늘의 틈을 메우면서 재앙이 끝나게 되었다. 이 때 여와가 미처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돌이 하나 있었다. 이 돌은 생명 있는 존재로 태어나지 못함을 한탄하고 있었다. 그 때 나타난 스님과 도사가 이 돌에 글을 새겨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고 먼 훗날 살기 좋은 세상에서 인간으로 태어나게끔 한다.
그로부터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야기의 무대는 금릉(金陵)의 가(賈)씨 집안으로 옮겨 간다. 이 가문은 대대로 영화를 누려 온데다가 근래에는 이 집안의 딸이 왕비로 간택되면서 더욱 번성을 누린다. 그들은 왕비가 잠시 친정을 방문했을 때에 대관원(大觀園)이라는 아름다운 정원을 짓고 큰 잔치를 벌인다. 이 집안에는 수많은 식솔이 있었으며, 이야기는 이 가씨 집안의 번성과 쇠락을 따라 전개된다.

추천평

이번에 청계출판사에서 출판한 <홍루몽>은 조설근의 원작에 보다 충실하고자 후대의 120회본을 버리고 애초의 80회 필사본 계통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또 예술적 품위를 갖춘 대돈방 화백의 컬러 삽화를 본문 곳곳에 곁들임으로써가 전통시기 소설작품의 모습을 현대적인 판본으로 변환시켰다는 점도 높이 살 만하다. 이전에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목록의 해제를 작성하면서 <홍루몽>을 꼭 읽어야 할 필독도서로 소개하였으나 정작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완역본이 한 종도 없는 것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청계출판사에서 새로운 판본의 <홍루몽> 번역본이 출판되는 것을 보니 전공학도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서경호 (서울대학교 교수, 중국문학)
<홍루몽>이 나타난 뒤로 전통적인 사상과 작법이 모두 타파되었다.
루쉰
<홍루몽>은 적어도 다섯 번은 읽어야 한다.
마오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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