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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중국의 과학과 문명』, 조셉 니덤 2 『문명의 생태사관』, 우메사오 다다오 3 『바이마르 문화』, 피터 게이 4 『근대세계체제』, 임마누엘 월러스타인 5 『몽타이유』, 엠마뉘엘 르 루아 라뒤리 6 『치즈와 구더기』, 카를로 긴즈부르그 7 『또 다른 중세를 위하여 ― 서양에서의 시간, 노동, 그리고 문화』, 쟈크 르 고프 8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사이드 9 『무연(無緣)·공계(公界)·락(樂)』 『일본 중세의 비농업민과 천황』, 아미노 요시히코 10 『상상의 공동체』, 베네딕트 앤더슨 11 『잉글랜드 사회사』, 에이사 브리그스 12 『기억의 장』, 피에르 노라 편 13 『팔루스의 왕국 ― 고대 그리스의 성의 정치학』, 에바 쿨스 14 『제국주의와 공업화 1415~1974 ― 영국과 유럽의 관점에서』, 패트릭 오브라이언 15 『역사와 계몽』, 위르겐 코카 16 『1917년 러시아혁명』, 알렉산드로비치 메드베데프 17 『패배를 부둥켜안고 ―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일본인』, 존 다우어 18 『근대이행기의 인구와 역사』 『근대이행기의 가족과 역사』, 하야미 아키라 편저 집필자 약력 편저자 약력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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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변모해온 ‘역사학’, 이를 담고 있는 역사서들을 논하다
이 책은 출간한지 20여 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저자의 전편 『현대 역사학의 명저들』(1989)의 속편이다. 전편이 출간된 1989년은 20세기 말엽으로 세계를 크게 전환시킨 해이다. 그해 6월에는 북경에서 천안문 사건이 일어났고, 이어서 발트 3국이 소련에 대해 저항했다. 잇달아 동유럽 여러 나라에서 민주화운동이 시작됐으며, 마침내 베를린 장벽마저 붕괴되었다. 전편은 그러한 동향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채 집필되었다. 1~2년 후에는 소련이 해체 및 냉전의 실질적 종언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와 연동하듯이 걸프전쟁이 발발했다. 확실히 1989년을 경계로, 국제정치에서 시작된 격렬한 변동은 세계를 요동시켰다. 그 후 2001년 9월 11일 동시다발 테러를 겪고 난 21세기 세계는 앞 세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노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들을 배경으로 현대 역사학은 새로운 사고와 감성을 요청받게 되었던 것이다. 확실히 역사학은 역사 속에서 변모해왔다. 이 같은 새로운 역사의 흐름 덕에 이 책은 전편과의 사이에서 명확히 대비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선 저자가 새롭게 편찬하면서 현대의 역사학을 총람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는 ‘저작들’을 선정하여 구성하였다. 그리고 전편과의 밀접한 연관 속에서 편집되었으며,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전편 『현대 역사학의 명저들』(1989)에 포함된 저작들과의 중복을 의도적으로 피하였다. 그리고 각 항목은 전편에서는 당시 젊은 연구자들에게 해설을 맡겼던 것과는 달리 본편은 원저의 번역자 및 번역 감수자에게 해설을 부탁했고, 가능한 한 그 학통에 가까운 연구자에게 부탁했다. 모두에게 원저의 내용이나 의의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그 학문상의 평가도 객관적으로 기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각 장의 배열은 국내외 저서를 불문하고 원저의 초판 및 첫 권이 출간된 연대 순서에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20세기와 21세기는 완전히 다른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세계는 급격히 변하였다. 이로 인해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였으며, 극명하게 다른 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저자가 새롭게 들고 나온 이 책 『새로운 현대 역사학의 명저들』을 통해 지금껏 어렵게 느껴졌던 역사서들을 부담 없이 그리고 간명하게 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역사서들의 안내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