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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방가족의 나라 방글라데시 -사랑의 쌀을 가지고 온 나라 사람입니까? 2. '킬링필드'와 대자연의 캄보디아 -못하겠다고 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3. 월드비전의 시작과 도약 - 사랑의 빚, 이제는 돕는 자리에 서야 합니다. 4. 사랑의 빵 운동 -나누는 마음만 있다면 백원도 기적이 됩니다. 5. 7년 반이 늦은 나라, 에티오피아 - 코리언 빌리지를 지키는 사람들 6. 소말리아 종족분쟁 - 애들이 왜 울지를 않죠? 7. 우크라이나 핵폭발 - 머나먼 이 곳에도 우리 핏줄이 있습니다. 8. 기아 체험 24시간 운동 - 기꺼이 굶는 사람들이 여기 있습니다. 9.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 - 절망을 넘어 서는 희망의 노래 10. 금광의 나라 짐바브웨, 씨앗 뿌리는 모잠비크 - 사막에 띄운 생명의 무지개 11. 르완다의 SOS - 쓰고 남은 것을 나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12. 보스니아 종교전쟁 - 전쟁이 끝난 자리, 희망을 심는 사람들 13. 북한 돕기- 사랑은 그저 주는 것입니다. 14. 한국 월드비전 6년을 돌아보며 -착한 백성, 마음 밭의 농사는 풍작입니다. 맺음말, 부록- 저자 연혁, 월드비전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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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2월 18일 우리 일행은 짐바브웨의 월드비전 사업장 시찰을 시작했습니다. 덜룻차 지역의 한 개발 센터를 찾았습니다. 흙벽돌로 된 작은 집은 20평쯤 되어 보였는데 그 좁은 공간이 급식소, 학교, 그리고 창고로 쓰이고 있습니다. 침침한 방에는 5~6명의 소녀들이 앉아 있는데 책도 공책도 연필도 없이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밖에는 구호 급식을 기다리는 앙상하고 힘없는 아이들이 수십 명 줄을 서 있었습니다. 이런 곳이 우리의 사랑을 목이 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p.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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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방글라데시의 작은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 전날 처음으로 방글라데시 땅을 밟은 젊은 여자 선교사가 인사를 했습니다. 그녀는 뿌듯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위해 여권을 내놓았는데 이민관이 한참 여권을 보다가 어디론지 자리를 뜨고는 조금 후에 돌아왔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나?’ 하고 초조해 했습니다. 그런데 여권을 받아 보고 선교사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당시 우리는 비자를 받고 들어가도 1주일 밖에는 머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1개월 체류를 허락한다고 이민관이 웃으며 말하더랍니다. 의아해서 쳐다보는 가냘픈 여인에게 방글라데시 관리는 “사랑의 쌀을 가지고 온 나라 사람입니까?”라고 말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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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스니아에서 우리가 보낸 도움이 얼마나 귀하게 쓰이고 있는지를 유심히 살폈습니다. 우리가 보낸 후원금으로 모스타여성 및 아동보건소가 개원했습니다. 지뢰를 밟아 크게 다친 어린이가 응급수술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온 정성으로 한 어린이의 생명을 살려 내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제 가슴은 조용히 그러나 뜨겁게 흥분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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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이 아닌 모두를 위한 꿈을 꾸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집니다. 전 적십자 총재이며 월드비전 회장이었던 이윤가 박사가 들려주는 강력한 생명 구호의 메시지! 삶의 질의 척도는 풍요가 아니라 나눔의 정도입니다. 이윤구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처한 어떤 조건이나 환경에 상관없이 우리의 선한 양심과 뜨거운 가슴만으로도 얼마나 큰 꿈을 꿀 수 있고 또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 낼 수 있는지 그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삶의 질은 좋은 음식과 좋은 집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높이는 성숙된 삶에서 완성되어 감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조건 없는 사랑과 나눔만이 야만적 폭력을 부르는 이념과 인종, 종교, 세대 간의 갈등을 넘어 평화와 생명 존중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길임을 그의 청빈하고 열정적인 삶으로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는 순간 우리 모두는 머리로만 살아온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고 나만을 위해 살아온 우리가 얼마나 초라하고 나누지 않는 풍요가 얼마나 부끄러운지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덮을 때쯤에는 우리에게도 뜨거운 심장이 있음을 또 그 심장이 얼마나 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확신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현장성이다. 이윤구 박사가 나눔을 실천한 세계 곳곳의 모습들과 그곳의 간략한 역사들 그리고 그 나라를 도울 수밖에 없는 구체적 통계자료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나눔의 역사가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했는지 그 자세한 역사를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듯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