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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삼성,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배하는가?
2부-법 앞의 특별국민, 보통국민 3부-대한민국의 또 다른 특권층 4부-그들만의 리그-전관예우 /향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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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5월, 17대 국회 개원과 더불어 열 명의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당사에서 국회까지 걸어서 등원했고 노회찬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정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입법부인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는 ‘상임위의 꽃’이 아니라 ‘기피 상임위’로 불린다. 하루에도 수백 개씩, 국회에 올라오는 모든 법률안을 심사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법사위로 배정된 국회의원 15명 중 소위 ‘율사’ 출신이 아닌 국회의원은 노회찬 의원뿐이었다. 그렇지만 율사 출신 아닌 법사위원도 국민의 뜻을, 민주노동당의 뜻을 대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좋은 기회로 여겼고 노회찬 의원은 등원 첫 해에 ‘2004년 국정감사 법사위최우수국회의원’으로 선정되었다. 4년여 동안 법 불평등과 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그리고 거대권력과 맞서 싸워온 노회찬 의원의 활동에 수많은 국민들이, 네티즌들이 박수를 보내고 함께하였다. 어느 노동자는 점심을 몇 끼 거르면서 후원금을 보내주었고 시루떡을 보내면서, 진짜 떡 드시고 힘내셔서 삼성과 비리 검찰을 꼭 심판해주라고 한 시민도 있었다. 네티즌들에게 20세기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대명사가 지강헌이었다면, 21세기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대명사는 노회찬이 되었을 정도이다. 이 책은 여러 모로 거칠고 부족하지만, 대한민국 법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건과 활동의 근거들이자 권력과 돈으로 우리 사회의 법 정의를 짓밟는 세력들과 4년여에 걸쳐 맞서온 노회찬 의원의 싸움의 기록이다. 그리고 아직도 현재진형인 미완의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