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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할수 없는 내 이름
2 쌍둥이 내 동생 3 수프송 4 반란 5 비밀직업 6 이별의 전주곡 7 한밤중에 생긴 일 8 정학 9 산더미 같은 숙제 10 꽂들은 모두 어딜로 갔을까 11 퇴학 12 엑스를 찾아서 13 유령의 도시 14 올빼미와 고양이 15 도시의 밤 16 눈물의 할로윈데이 17 엘비스 프레슬리 18 또 다른 나를 찾아서 |
Deborah El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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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를 찾아서>에서 엑스는 고통스럽고 힘든 현실을 극복하려는 열두 살 주인공 ‘카이버’의 분열적 자아가 만든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가상의 존재인 '아바타'를 만들어 자신과 동일시 여기고 옷을 사 입히고 치장하는 모습과 '카이버'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무척 닮았다. 소설에서 엑스는 비밀경찰을 두려워하며 공원 근처를 어슬렁대는 부랑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스트립댄서출신이라고 멸시받는 엄마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 그런 가여움과 연민으로 ‘카이버’는 엑스에게 샌드위치를 가져다주며 친구라 믿는다.
이 책은 여러 서평에서 나타나듯 대단히 사회성 높은 작품이다. 그래서 캐나다 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호밀밭의 파수꾼>이라 불리기도 한다. 조숙한 어린 주인공 카이버는 마치 말괄량이 삐삐처럼, 허클베리처럼 익살스럽지만 때론 너무나 거칠어서 독자를 몹시 불편하게 만든다. 하지만 동생들을 끔찍이 아끼고 엄마를 몹시 사랑하는 카이버는 이런저런 좌충우돌 속에 조금씩 성장해 간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이 있고 힘들고 방황했던 시절이 있을 것이다. 가난하다는 것은 좀더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한다는 것일 거다. 비록 가난하지만 불편한 현실을 탓하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가는 식식한 열두 살 소녀에게서 희망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