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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눈이콩 되살려 블루오션 개척 / '동트는 농가' 최동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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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버는 농민의 공통점은?
왜 농촌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까? 농가 부채가 갈수록 늘어나는 건 무엇 때문일까? 농사만 지어서는 정말로 먹고 살기 어려운가? 우리 농산물로는 값싼 수입 농산물과 경쟁이 불가능할까? 그렇다면.... 농촌에는 정말 미래가 없을까? 2007년4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타결된 이후 우리 농촌과 농민들은 이런 절망감에 휩싸였다. FTA 시대가 본격화되면 물밀듯 밀려 들어올 값싼 수입 농산물 때문에 농촌의 미래는 암울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과연 그럴까? 국내 정상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FTA 시대를 앞두고 농촌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로 우리 농촌이 망가져 버릴 것인지 차분하게, 또 깊이있게 들여다 보기로 했다. 실제로 농촌 전문가들이나 경제 전문가들은 현장에서의 절망감과 달리 희망적인 리포트도 적지 않게 내놓은 터였다. 4월말 이코노미스트는 ‘FTA 파도를 넘어라-농업은 죽는가’라는 특집 기획기사를 취재해서 내보냈다. 농촌의 실상을 짚어보고, 대안을 찾아보자는 게 기획 의도였다. 희망이 보였다. 일부 농촌에서는 이미 희망찾기 실험이 시작됐고, 어떤 곳은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답은 간단명료했다. 기업농을 키우고 특화된 명품 농산물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었다. 농업을 산업으로 전환해 부가가치 높은 농작물을 개발하고 도깨비시장 같은 유통구조를 투명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여기서 그쳐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했다. 현장으로 달려가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해법을 찾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코노미스트 취재진은 희망을 심는 농부들을 찾아 나섰다. 저 남쪽 완도에서부터 강원도 오지 산골짜기까지 샅샅이 훑어 자신은 물론 이웃과 농촌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15인의 ‘돈 잘 버는 농사꾼’을 찾아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은 누구라도 부농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게 해 준다. 이들이 흘린 땀과 열정은 농부도 CEO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나아가 그들 한 명 한 명이 한국 농업의 미래를 걸머질 사람들이라고도 감히 이야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성공한 농민’이 될 수 있었을까. 이들의 성공사례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첫째, 무작정 농산물을 재배해서 시장에 내보내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그들이 원하는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둘째,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벤치마킹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셋째, 과거의 관행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에 적극적이다. 미래 농업의 변화를 남보다 앞서 수용하면서 시대에 뒤떨어진 문제점은 신속히 버리고 창조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 수석연구원은 “농민이라고 농사만 짓던 시대는 지났다”며 “농민들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장에서 팔릴 만한, 고부가가치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까지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업인들도 경영과 마케팅에 눈을 떠서 농업을 하나의 비즈니스 영역으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승규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펼쳐질 FTA 시대와 관련해서는 “농산물 시장 개방은 한국 농업에 있어 위협이 되지만, 활용 여하에 따라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키운다면 농업 시장이 세계적으로 크게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