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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북쪽 별이 지다 크리스마스 혁명 평양의 구데타 중국군의 북한 침공 주인 없는 전쟁 북한과 중국의 핵폭탄 결전 크리스마스는 막을 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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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 죽었어!"
이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단 한 사람 외에는 허락되지 않는 북한에서의 호칭, '장군'. 갑작스런 장군의 죽음과 동시에 발생한 그들의 혁명. 그러나 체제의 유지를 원하는 세력의 강력한 진압작전이 시작되며 평양을 둘러싼 엄청난 규모의 내전이 시작된다. 대한민국이 극비리에 보유한 첩보위성 '아리랑 4호'. 아리랑 4호의 카메라는 세계에서 제일 먼저 장군의 죽음을 알려오고, 대한민국 정부는 평양의 혁명세력을 향한 특사를 파견해 남북 연합 정부구성을 제의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의 통일 제의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중국.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신속한 파병을 결정하지만, 국제 사회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게 되고, 결국 U.N의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침공을 강행하는데... 확실한 상황 판단을 요구하는 미국은 한국 정부의 조속한 결단에 대해 비난의 뜻을 보이며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 중국의 침공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않는 태평양 함대. 하나의 나라를 이루고자 하는 한반도의 선택은 각자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주변 국가와의 충돌을 빚어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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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를 향한 여정- PERFECT WORLD 1, 2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은 출생-성장-취학-졸업-취업-결혼-출산-양육-퇴직-노후-사망과 같은 시간적인 흐름을 따라 간다.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은 출생과 사망뿐이다. 책의 제목이자 저자가 말하는 ‘퍼펙트 월드’는, 간단히 말해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모든 문제가 없어진 혹은 해결된 미래 사회를 말한다. 즉 ‘완벽한 세상’이란 과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죽음조차 정복하며 철저히 민주적인 절차로 만들어진, 또한 사회구성원의 모든 권리는 빠짐없이 존중받는 그야말로 모든 이들이 충분히 만족하며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가는 세상을 말한다. 이 책은 ‘완벽한 세상’을 이루기 위한 여정과 이를 위해 과학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그러한 세상을 이룬 후에 벌어지는 하나의 중대한 사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발간된 1,2 권은 통일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통일 이후의 한국을 다루고 있지만, 남북통일 역시 ‘완벽한 세상’을 향하는 과정이자 소설의 한 장치이기도 하다. 즉, 완벽한 세상을 ‘통일한국’이 주도할 수밖에 없는 당위성과 그 과정을 설정하고 있다. ‘장군의 죽음’ 그리고 통일의 여정 이야기는 현재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이며, 남북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에서부터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의 키워드는 단연 ‘장군의 죽음’이다. 북한 사회에서 ‘장군’이라는 말은 오직 김일성, 김정일 부자에게만 허용된 단어이다. 특히, 본문 제일 첫머리의 “장군이 죽었어!” 라는 국정원장의 독백은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과 같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임을 암시한다. 고작 여섯 글자에 불과한 이 말은 순식간에 수십 만의 목숨을 담보로 한 혁명을 불러오고, 평양을 둘러싼 치열한 내전을 거쳐 결국 13억 대륙의 침공으로까지 불거진다. 심지어, 장군이 살아생전 수백 만의 인민을 굶겨 죽이면서까지 만들었던 핵폭탄까지 터뜨리지만 끝이 나지 않는다. 거기에 반도 남쪽에 위치한 대한민국은 그들의 헌법에 나와 있는 영토 조항을 근거로 파병을 결의하며 사태를 또다른 파국으로 몰아간다. 오늘날의 슈퍼파워인 미국이 동원하는 온갖 첨단 장비들이 이야기의 소품으로 등장하며 결국 ‘통일’이라는 너무나도 뻔한 결말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피를 흘리며 어렵게 이룩한 ‘통일’이 결코 축복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내부적으로는 통일 과정에서 발생한 엄청난 국가 채무와 상환 압력, 몰려드는 북한주민들, 엄청난 실업률과 빈부 격차, 거기에 인구의 급격한 노령화와 엄청한 고금리, 자원의 고갈 등의 문제가 터져 나오고, 외부적으로는 엄청난 규모로 성장한 중국과 막대한 자원력을 가진 러시아, 첨단 기술의 일본과 패권국 미국이 차갑게 보여주는 본격적인 라이벌 의식은 점점 ‘통일 한국’의 장래를 어두운 색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여기에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강한 자본력과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의 비밀 단체인 ‘옥토버 가르텐’이 가세한다. 이들은 전 세계를 국가적 단위의 ‘가진 자와 못가진 자’로 나누어 철저히 지배하고 통제하려 한다. 통일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동방의 소국에 불과한 ‘통일한국’은 이들이 짜놓은 질서에서 철저히 ‘못가진 자’ 혹은 ‘티끌만큼이라도 갖기 위해서 죽도록 일해야 하는 자’로 분류되고, 또 그렇게 만들어져 간다. ‘통일한국’이 주도하는 완벽한 세상 ‘통일한국’ 이후의 암울한 사회적 배경은 결국 모든 현안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강인한 의지, 높은 윤리의식, 막대한 재산과 강력한 권력, 훌륭한 인재를 모두 가진 눈꼽만큼의 부족함도 결점도 없는 완벽한 대통령을 출현시키고, 그로 하여금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 과학이라는 이름의 사상 최대의 도박을 걸도록 만들고야 만다. 부존자원이나 튼튼한 사회 기반, 혹은 만만한 주변국 하나 없이, 이제 본격적으로 경쟁을 걸어오는 기형적으로 강력한 나라들 사이에 끼어 겨우 숨이나 몰아쉬고 있는 통일한국. 이 상황 속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구상한 정치적 모델은 '스위스' 같은 영세 중립국이었다. 그러나 그의 임기중에 몰아닥친 여러 위기들은 그와 국민들을 더욱 하나로 뭉치게 만들어 주었고, 이 단결된 의지는 결국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훌륭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하는 기폭제가 된다. 통일 이전 왕조정권에게 핵폭탄을 만들어 주었던 북한 출신 핵물리학자가 목숨을 바쳐가며 탄생시킨 세계 최초의 인공태양 ‘프로메테우의 반지’, 재벌인 대통령의 사재를 담보로 수 조원의 국가예산을 국민들 몰래 퍼부어가며 만든 100조 개에 이르는 모든 세포의 DNA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슈퍼컴퓨터 ‘우자트’, 인간은 물론이고 모든 항온 동물들을 안전한 동면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시기소하라 시스템’, 그리고 이 모든 기술들의 존재 이유인 '생명에 관한 절대공식' 까지. 이 각각의 과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돈으로 따지기 어려운 부가가치를 지니며, 이것을 모를 리 없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적들의 도전이 끝없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이성으로 무장한 통일 한국인들은 결국 이 모든 도전을 물리치고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허구이지만, 소설이 전혀 허구 같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그리스 로마신화는 물론이고, 이집트 신화, 과학적 발견,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남북문제, 종교갈등, 전쟁사 등 저자의 해박한 학문적 이론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