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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를 버려라 - 베르타 폰 주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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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경고한 바 있다. "전쟁에는 매력이 있다.... 측정될 수도, 정확하게 분석될 수도 없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인간을 끌어당긴다." 전쟁은 쉽지만 평화는 어렵다. 평화는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거나 텅 빈 구호로 전락하기 일쑤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용기와 끈기를 가지고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왔다. 그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평화란 모호한 말에 구체적인 정의를 내려왔다.
노벨평화상은 이런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명예다. 1901년 첫 사상이 이루어진 이래 2006년까지 모두 102명(단체 포함)에게 노벨평화상이 수여되었는데, 그중 12명이 여성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권력에서 먼 사람들이었다. 주디스 헉스 스팀 교수가 이 12인의 여성들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평화를 이루는 길은 다양하다는 것, 선출되거나 지명되어야 하는 경우라면 남자들이 우세하지만 봉사를 하고 행동을 결단하는 경우라면 여성들이 우세하다는 것, 평화를 향해 가는 길은 결승점이 분명한 마라톤 같은 것이 아니라 매순간 신념과 인내와 사랑으로 목적지의 모습을 만들어가야 하는 치열한 전장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에게는 행동할 능력이 있으며 이기심을 뛰어넘어 그 능력을 실천할 때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 질서를 결정할 남북 간 평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우리에게 이들의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는 결코 작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