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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노란색 흰색 붉은색 초록색 여름·가을꽃 노란색 흰색 붉은색 초록색 용어해설 / 학명 찾기 / 나무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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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잘 쓰려면 식물 이름을 잘 알아야 한다는 시인 안도현 선생님의 말에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게 되었고, 물푸레나무가 물가에서 자라는 나무인지 아닌지를 찾아 나서게 되었다. 나무는 풀과 달리 오랜 세월을 살아가기에 사람과 닮은 점이 많다. 그래서 나무를 알아가는 것 역시 사람을 알아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잠시 잠깐의 안면 익히기와 같은 단편적인 지식의 습득보다는 오랜 교감과 경험을 통해 알고 익혀 두어야 비로소 나무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는 알면 알수록 내가 모르고 있는 게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하고, 겸손을 가르치며 나를 항상 배움의 위치로 돌려놓곤 한다. 그것이 나무를 공부하는 이유이자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나무를 구별하는 데 있어 분류학적인 방법 외에 사람의 순수한 오감을 통한 식별법을 활용하기 위해 수많은 나무의 빛깔과, 감촉과, 맛과, 향기와, 소리를 관찰하여 이 책에 차곡차곡 담아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