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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저 새는 왜 울 수가 없을까? 그러니까 가짜 새 아니야?"
열린 창 틈 사이로 바람이 들어와 푸른 넝쿨 잎과 함께 파랑새는 또 너울너울 날개를 흔듭니다. 아까부터 이상한 조용함이 방 안에 가득 차 있습니다. "응, 할머니 왜 그래?' 소라가 또 묻자, 그제야 할머니는 정신이 드셨는지 잠시 뜨개질하던 손을 멈추고 소라의 얼굴을 바라보시며 조용히 대답하셨습니다. "소라야, 그건 소라가 직접 물어 보는 게 좋겠다." "나는 새의 이야기 못 알아듣잖아. 그래서 아까도 못 들었잖아." "아니다, 너도 들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들어, 할머니?" 소라는 눈을 크게 뜨고 물었습니다. --- p.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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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저 새는 왜 울 수가 없을까? 그러니까 가짜 새 아니야?"
열린 창 틈 사이로 바람이 들어와 푸른 넝쿨 잎과 함께 파랑새는 또 너울너울 날개를 흔듭니다. 아까부터 이상한 조용함이 방 안에 가득 차 있습니다. "응, 할머니 왜 그래?' 소라가 또 묻자, 그제야 할머니는 정신이 드셨는지 잠시 뜨개질하던 손을 멈추고 소라의 얼굴을 바라보시며 조용히 대답하셨습니다. "소라야, 그건 소라가 직접 물어 보는 게 좋겠다." "나는 새의 이야기 못 알아듣잖아. 그래서 아까도 못 들었잖아." "아니다, 너도 들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들어, 할머니?" 소라는 눈을 크게 뜨고 물었습니다. --- p.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