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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물 친구들
2. 꽃과 열매 친구들 3. 작은 친구들 4. 채소밭의 친구들 |
Pascale Este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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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꿀꿀 아기돼지,
꼬리를 잡아당기면 도망갈지도 몰라요. 더 세게 잡아당기면 걷어찰지도 모르지요! 담장 위에 암탉들이 빵 조각을 쪼아먹어요 콕콕콕콕 콕콕콕콕 슬금슬금 여우가 다가오자 푸드덕 도망을 가지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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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감성 그림책 시리즈》는 여러 가지 색을 가진 동물과 식물, 곤충들로 가득 찬 책이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색을 가르쳐 주고, 동물의 이름을 알려 주는 기존의 책과는 사뭇 다르다. '이건 빨간색이고 저건 파란색이야' 가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아름답고 다양한 색을 느끼면서 스스로 익혀 가도록 기획된 책이다. 더구나 그 시점이 화가의 눈에서 나온 것이기에 더욱 신선하다.
기획자가 화가라는 점, 화가의 눈에서 자연을 보고 있다는 점이 주는 매력은 책의 구석구석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불가사리의 빨간색, 사막의 노란 모래, 파란 하늘, 은방울꽃잎의 초록색 등 화가 특유의 세심한 관찰에서 나온 그림이 있다. 이러한 그림은 아이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색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함은 물론 심미안을 기르게 한다. 또 화려한 공작의 날개, 포르르 날아가는 무당벌레와 활짝 핀 해바라기, 분주한 모습의 벌과 같이 살아 숨쉬는 듯한 그림을 통해 자연 곳곳에 숨어 있는 생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빼어난 색감이나 사물의 생명력뿐 아니라 각 장의 배치와 분할 또한 독특하다. 큼지막한 사물이 하나만 들어가는가 하면 위아래로 반쪽 그림이 나란히 등장하고, 사물들이 일직선·원·물결 모양을 이루는 등 미술 작품 하나를 축소해 놓은 것 같다. 그림뿐 아니라 책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는 글자 또한 붓 터치처럼 경쾌하고, 시인의 시구는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리듬감을 준다. 글자마저도 전체 한 폭의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임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이렇듯 만든이의 노력이 한 장 한 장마다 배어 있는 책, 다채로운 색과 동·식물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보여 주는 책《자연을 담은 감성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뿐 아니라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