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은 헤겔의 형이상학 이상으로 모호하지 않으며, 설명되면 그 시들은 매력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만약 설명이 가능하다면 말입니다. - 1853, 네르발 (1808~1855)
남들이 빛을 찾는다면 네르발은 조심스레 어둠을 찾는다. - 1854, 테오필 고티에 (1811~1872)
진정 그는 하나의 인간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영혼이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천사의 영혼이다. 그는 웅숭깊게 따뜻하고, 평생 독일어를 연마한 그 누구보다 독일 시의 의미를 더 깊이 간파한다. 더구나 그는 위대한 예술가이다. 그의 사유의 향기는 경이롭게 봉합된 단지 안에 늘 갇혀 있었으나 허나 예술가의 이기적인 풍모라곤 찾아볼 수 없다. - 1855, 하인리히 하이네 (1897~1856)
똑같은 이유로 한 불행한 운명이 행복한 운명을 맞이했다. 제라르 드 네르발은 마침내 자신의 유일한 종착역이자 유일하게 가능한 치유책인 자살을 택했지만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방황으로부터 우수를 끄집어냈다. 에드가 포우는 결국 술에 취해 개울에 몸을 눕힐 것이지만 대단한 거인이었다. - 1861, 샤를르 보들레르 (1821~1867)
〈실비〉, 여기서 연상되는 것은 실생활에서 볼 수도 없고 어휘로 재현될 수도 없지만, 때때로 꿈에 나타나거나 음악으로 환기될 수 있는 무지갯빛 그림들이다. … 그것은 추억처럼 어른거리는 그 무엇이다.〈실비〉의 분위기는 포도 빛깔처럼 채색된 공기의 색조를 띈다…. 하지만 그것은 단어나 말 속에 있지 않고 샹띠이(Chantilly)의 아침 안개처럼 단어들 사이사이에 펼쳐져 있다. - 1908, 마르셀 프루스트 (1871~1922)
〈실비〉, 나는 이 작품을 20세에 읽었고 아직도 계속 읽고 있다. (Lector in fabula 『소설 속으로 여섯 발자국』) - 1979, 움베르토 에코 (1932~ )
네르발은 보들레르조차 범접할 수 없었던, 프랑스 문학의 전혀 새로운 목소리다. - 앙드레 지드 (1869~1951)
〈몽상의 시〉의 숭고한 시편들은 인류가 이제껏 글로 쓰고 사유한 그 모든 것의 정점이다. - 앙토넹 아르토 (1896~1948)
그가 온몸으로 겪은 낭만주의에서도 이방인처럼 치부되었던 네르발은 흡사 하나의 유령이다. 오직 자신만을 자양으로 한 그의 존재와 그의 작품은 당대의 전방과 후방 모든 곳에서 흐르고 있다. - 피에르 쟝 쥬브 (1887~1976)
〈실비〉, 초원 위에 이슬방울이 맺히듯 이 매끄럽고 꾸밈없는 산문 위에 내려앉은 것은 무엇일까? 나는 프랑스어로 쓰인 이보다 더 매혹적인 이야기를 알지 못한다. - 쥘리앙 그라크 (1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