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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의 탄생
양장 양장
강우방
200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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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서장序章
2장 -화생이론의 역사적 전개과정
3장 -고구려 고분벽화 영기문 1
4장 -고구려 고분벽화 영기문 2
5장 -고구려 금동삼족오 ? 용 ? 봉 투조 장식품
6장 -고구려 금동보살보관
7장 -고구려 금동일월식보관사유상
8장 - 백제 무령왕릉 왕·왕비 금제관식
9장 -백제 금동대향로의 영기화생
10장-백제의 사리장엄구
11장-백제 화상전의 다양한 영기표현
12장-신라 금관의 상징구조
13장-신라의 마구의 용의 추상화
14장-삼국시대 기와의 창안과 화려한 개화
15장-신라의 성덕대왕신종의 영기화생
16장-고려 수월관음도의 영기화생
17장-고려 ? 조선 불화의 영기화생
18장-고려 청동은입사관불반의 눈부신 영기화생
19장-고려청자의 연꽃잎에 숨겨진 연화화생의 도상
20장-고려 ? 조선의 목조건축의 꽃, 공포
21장-조선시대 괘불에 표현된 영기화생
22장 - 동양 고대 불상 광배
23장-중국의 진·한대의 와당무늬
24장 - 일본 유메도노관음의 광배
25장-중국 북위 불상 광배의 영기무늬
26장 -단청丹靑의 형태 구성과 상징구조
27장 -결론

저자 소개 1

1941년 중국 만주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을 역임하며 한국 고대미술 연구에 힘썼으며, 2000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초빙돼 후학을 양성했다. 퇴임 후에는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을 설립해 20여 년간 연구에 전념하며 조형예술에 담긴 언어를 해독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연구원에서 전 세계 예술작품에 형상화된 ‘조형언어’를 채색분석하며 작품을 해독하고 강의하고 있다. ‘조형언어’와 ‘채색분석’이라는 예술을 읽는 방법론으로, 조형예술에 담긴 작품의
1941년 중국 만주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을 역임하며 한국 고대미술 연구에 힘썼으며, 2000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초빙돼 후학을 양성했다. 퇴임 후에는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을 설립해 20여 년간 연구에 전념하며 조형예술에 담긴 언어를 해독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연구원에서 전 세계 예술작품에 형상화된 ‘조형언어’를 채색분석하며 작품을 해독하고 강의하고 있다. ‘조형언어’와 ‘채색분석’이라는 예술을 읽는 방법론으로, 조형예술에 담긴 작품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되살려내며, 예술 작품의 의미와 감상을 새로운 차원으로 열어가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원융과 조화』, 『법공과 장엄』, 『한국미술, 그 분출하는 생명력』, 『영겁 그리고 찰나』, 『한국미술의 탄생』, 『수월관음의 탄생』, 『민화』, 『일향 강우방의 예술 혁명일지』, 『반가사유상』 등이 있다. 앞으로 <고구려 고분벽화>, <성덕대왕신종>, <석굴암의 조각과 건축>, <동양의 와당>, <한국의 공포와 단청>, <괘불> 등의 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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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1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188*254*35mm
ISBN13
9788981338732

출판사 리뷰

한국의 전통 미술 및 동아시아의 고대 미술의 연원을 재해석 새로이 발견하고, 이를 통해 ‘세계 미술사’의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의 가능성을 제시한 한국 출판문화사상 최고의 문제작!
세계미술사의 독창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통찰, 출판역사상 18C 빙켈만, 부르크하르트의 고대 그리스 연구 저술에 비견되고, 학문적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는 우리 시대 최고최대의 역작!

《한국미술의 탄생》의 출간은, 한국 문화사는 물론이거니와 세계 문화사 전체를 통틀어도 일찍이 그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위대한 문화적 사건’이라 할 만하다. 지난 40여 년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 경주국립박물관 관장 등 문화유산 유물의 현장에서 미술사 연구에 전념하였고 이화여대 교수를 역임한 저자 강우방 선생은 학자적 성실함과 비상한 천재성을 바탕으로 평생 신라 고구려 백제 등 한국 고대 미술사 연구에 몰입해오던 중, 한국미술사의 모태는 신라라는 그간의 지론을 새로이 수정 극복하는 중요한 학문적 전기轉機를 만나게 되는데, 그 결정적 계기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도상과 양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18C에 독일의 빙켈만이 그리스 문명에 대한 기념비적 저술 《그리스 모방 예술론》(1755)《고대미술사》(1764)를 출판하고, 야콥 부르크하르트가 《이탈리아와 르네상스 문화》(1860)를 저술함으로써 비로소 고대 그리스는 인류 문명의 발상지로서 그 문화적 위상이 드러났듯이, 강우방 선생의 이 책은 고구려 미술에 대한 독창적이고 탁월한 분석과 해석을 통해 한국 미술 나아가 동아시아 미술이 요하문명의 완성자인 고구려 미술 및 그 문화를 젖줄로 삼아 발전해왔음을 입증하고 있다. 실로 인류 역사상 매우 중요한 문화예술사적 가치를 지닌 '세계문화유산'(유네스코 2006년 지정)으로서 고구려 고분벽화는, 고대 제국帝國이었던 고구려가 패망한 후 천 수백 년간 한국 문화사의 어두운 뒷길로 실종되어버린 우리 민족 최대 최고의 문화 예술적 유산이었지만 오랜 세월 그 웅대한 제국적 문화의 성격(고대 그리스 로마 제국처럼) 및 문명사적 내용과 세계사적 의의가 불가사의로 남겨진 채, 오늘날까지 방치된 채로 전해내려 왔다. 많은 이 땅의 미술사가 및 문화예술가들이 고구려 고분벽화의 당당한 위용과 힘차고 웅장한 아름다움을 찬탄하며, 그것이 지닌 민족사적 문화사적 비밀을 풀려고 했으나 여전히 미궁에 빠진 채 오랜 세월 역사의 어두운 뒷전에서 풍문과 오해 속에서 전해져온 것이다. 이 민족사적 숙원이자, 오래전 멸망한 고대 동아시아의 요하遼河 문명의 찬란하고 위대한 문화적 역사적 유산에 대한 역사적, 미술사적, 정신사적 비밀이 마침내 미술사가 강우방의 헌신적인 연구 끝에 그 진실과 전모가 서서히 밝혀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이 지닌 미술사적 문화사적 역사적 의의를 살펴보면 대강의 다음과 같다.

사라진 고대 문명으로서의 고구려 고분 벽화 및 고구려 미술 해석, 그리고 한민족의 문화적 정신적 기원이자 유서 깊은 전통으로서의 고구려 미술의 발견
(1) 고구려 고분벽화들은(가령, 사신도四神圖는 중국의 것, 특히 남북조시대를 거친 수? 당의 사신도와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힘차고 웅장하고 화려하고 아름답다) 중국의 고분벽화와는 달리, 지역적으로 압록강 유역이나 평양 대동강 일대에 대규모로 집단적으로 모여 있다. 이 대규모 무덤떼들은 동아시아에서 중국, 일본과는 달리 고구려가 그 국가적 규모나 파워에 있어서 거대한 제국적 규모와 성격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고대 문명’ 수준에 있는 초국가적인 높은 수준과 위상을 갖추고 있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 문명적 규모와 차원의 고구려의 정신사와 문화 예술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바로 고구려 고분벽화라 할 수 있다.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그래서 아무도 해석해내지 못하고 연구해내지 못한
우리 미술의 위대한 비밀과 진실을 독창적인 방법론으로서 마침내 밝히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중국의 것과는 그 규모나 내용에서 비교할 수 없이 다른 차원에 있음을 이 책은 성실한 도상 작업을 통해 입증하고 있으며 일본 고대미술과는 어떻게 다른가 하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풀이하고 있다. 이는 한?중?일 3국이 정치적이고 표면적 논술적 차원의 주장이 아니라, 구체적인 예술적 분석 및 해석과 더불어서 문화사적, 정신사적 기원과 배경 이해를 통해 서로 다른 미술사적 정신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최초의 중요한 문헌이라 할 것이다. 더욱이 이 분석 입증 과정은 강우방이라는 천재적 미술사가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법론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바, 이는 식민지시대 이후 한국미술사가 일본미술사의 일방적 종속적 영향 관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해방 후에서조차도 일본, 서양, 중국의 미술사 방법론에 완전히 포박당해 있는 낙후된 한국미술사에, 창조적이며 주체적인 학문적 방법론을 뿌리내리는 그야말로 일대 문화사적, 정신사적 혁신을 안겨준 학문적 쾌거라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는 18세기 서양 미술사의 탁월한 개척자이자 괴테 실러 등등 수많은 문학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독일의 고미술사가 JJ. 빙켈만을 비롯, 야콥 부르크하르트, 뵐플린 등의 고대 그리스, 르네상스 및 바로크 연구 저작에 비견될 문화예술사 및 미술사 관련 출판사상 획기적인 대사건이자 오히려 그들의 시대적 공간적 사유와 안목과 인식론의 한계를 극복하는, 다시 말해 동서양 미술사 문화예술사의 나눔을 극복하는 ‘보편적 세계미술사’의 새로운 정립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학문적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세계 문화사 세계미술사를 다시 쓰게 할 고구려의 위대한 정신,
그것은 온 우주에 가득 찬 영기靈氣와 영기화생化生!

(2) 영기문靈氣文(신령스러운 기운)과 영기화생靈氣化生은 강우방이 독자적으로 탐구, 정립한 개념으로서 고구려 미술과 고대 중국 미술의 근본적 원리를 이루었으며, 이를 통해 무수한 미학적 변주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구체적이고 생생한 형상形象 분석을 통해 밝히고 있다. 이 영기문이 우주 만물의 근원에서 비롯되는 전과정을 명료하게 밝히고, 그것이 어떻게 고대 문화 예술 뿐 만아니라 후대의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문양이나 도상으로 변주되고 있음을 저자 자신의 깊이 있고 구체적인 도상 해석을 통해 분석, 설명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 책은 나아가 감히 엄두조차 낼 수 없었던 그리스 인더스 문명의 미술들과의 보편적 연관성을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가히 기념비적인 ‘세계 보편성을 지닌 탁월한 저술’이라 할 것이다. 즉 이 영기문의 다양하고 의미심장한 변주는 한국미술사뿐만 아니라 그리스, 로마, 인도 등 서남아시아 고대미술 및 현대미술로까지 확대 해석할 수 있음을 저자의 탁월한 안목과 성실한 고증을 통해 입증하고 있다. 결국 이는 영기문이 지니는 세계미술사적 의미를 입증하는 것으로서 이로써, 저자가 착안하고 정립한 영기문은 한국미술사 영역에 머물지 않고 세계미술사를 정확히 해석할 수 있는 인류사적 보편성을 지닌 개념으로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고대 동아시아 문명과 미술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시각을 통해 보편적인 세계미술사적 해석을 처음 내보인 위대한 세계적 저술이라 할 것이다. 사실상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국내의 뜻있는 전문학자들에 의해 깊은 관심과 동의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의 세계적 불화 연구가 및 미술사가, 문양 연구가, 중국의 주요 미술사가, 미국의 컬럼비아대 인더스 전공의 세계적 미술사가 등에 의해 깊은 관심의 표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영기문이 지닌 비밀을 밝혀냄으로써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3) 강우방 선생의 《한국미술의 탄생》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분석하면서 영기靈氣라는 독자적인 개념을 통해 비밀에 붙여졌던 한국미술사의 정곡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이 핵심적 양식과 도상들의 아름답고도 무한한 변주를 탁월하게 해명, 밝혀내고 있다. 이는 그동안 한국미술사가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거나 전혀 밝히지 못했던 한국미술의 위대한 유산 및 유물의 핵심적 미의 근원을 밝힌 것으로서, 우리는 이 한 권의 책으로 마침내 한국미술의 전인미답의 영역인 조선시대 불교 및 왕궁 건축(공포?包 및 단청丹靑) 등 건축사 영역, 국보인 반가사유상 등 고구려와 신라의 불상, 고려 불화, 조선 불화, 백제 금동대향로, 갖가지 공예를 비롯해 일본의 유메도노 백제 관음상 등등의 미적 원리와 그 심오한 내용을 오늘의 우리 민족과 인류가 구체적으로 깨닫게 되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은 역사적으로 외세의 침략, 잦은 전란, 오랜 역사적 굴곡을 거치고 특히 식민지 시대를 지나오면서 실종된, 민족의 미적 감각과 예술 의식을 진실에 가깝게 복원하고, 여전히 식민지사관과 문화의식에 사
로잡혀 있는 오늘의 미술사학계 및 국립박물관의 저급한 수준에 새로운 반성과 극복의 계기를 마련한 뜻 깊은 민족 문화사적 사건이라 할 것이다.

한국미술사를 넘어 세계미술사의 조형 원리를 밝혀냄으로써 인류 정신의 보편적인 원류를 되짚는다.
(4) 강우방 선생의 《한국미술의 탄생》이 지닌 커다란 의의와 가치는 미술사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즉 이 책은 한국미술사뿐만 아니라 세계미술사에서 누락된 고대 미술의 기원과 그 전통이 지닌 비밀과 진실을 밝히는 중요한 길을 열어 놓았다. 즉 불교, 노장사상과 고대 미술의 미학적 의식 사이의 관계가 마침내 그 옛날, 본래의 정신 상황의 정확한 복원 속에서 그 정확한 전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창의적이고 실제적인 우리의 빼어난 미술품의 구체적 해석을 바탕으로, 한국 민족의 전통과 문화 예술 인식의 정통성과 그 세계사적 보편성을 동시에 파악하고 있다는 점은 이 책이 지닌 또 하나의 학문적 업적을 이룬다. 이를 통해 우리의 학계에서만이 아니라, 문화 예술계에서도 깊은 자기 성찰의 계기가 마련되고, 새로운 문화 예술의 창조를 위한 의미 깊은 정신적 미학적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한국미술의 탄생》은 정신사적, 문화사적 의의와 나아가 세계사적, 보편사적 가치를 지닌 책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한국 정신사, 학문사를 통틀어서 또한 한국 출판 문화사를 통틀어서 가장 위대한 업적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저자의 예술론의 형성과정을 고스란히 내보이는《어느 미술사가의 편지》도 동시에 출간!
또한 솔출판사는 오유傲遊한 천재 미술사가가 인류를 향한 사랑과 마음으로 쓴 예술론집인, 《어느 미술사가의 편지》를 동시에 출간한다. 이 책은《한국미술의 탄생》이 만들어지기까지, 저자의 예술론의 형성과정을 모두 내보이는 것으로 끝없는 시행착오와 독자적 이론이 어떻게 형성되어 가는가 하는 과정을 소상히 기록하고 있다. 저자는 논문이라는 형식에서 벗어나 ‘인식’이라는 것에 관한 자신의 개인적 깨달음을 절대자유의 혜안으로 피력함으로써 ‘탁월하고 독창적인 한국 문화예술 읽기’의 훌륭한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추천평

이번 발간되는 <한국미술의 탄생>은 그야말로 마땅한 수식어가 생각나지 않는 획기적인 사건, 새로운 학문의 탄생을 알리는 울음소리, 기존 학문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 봅니다.

미술 연관 분야 이를테면 회화, 조각, 공예, 건축이 각각이 소위 전문화라는 이름아래 파편조각으로 다루어지고 있을 때 일관된 원리를 발견하여 꿰뚫은 것입니다. 역사를 거슬러 과거시대로 돌아가 본다면 커다란 건축구조물에서부터 작은 장신구까지 미술품을 만들 당시 사람들은 오늘날 산업사회와는 달리 위대한 우주의 질서를 온 힘으로 표현하려 했을 것이라 짐작되는바, 오늘날의 학문에서 연구자들이 갈라놓은 전문분야라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신령한 우주의 기운 즉 靈氣를 생명의 싹 모습의 보이는 사물로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공상으로 막연한 이론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자료 하나하나를 바탕으로 직접 작업하여 추출해낸 결과라는 데에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자료란 선생님께서 평생작업하신 불상 광배에서부터 탱화, 여래의 옷자락, 사리장엄구의 장식, 고구려 고분의 벽화, 건축의 공포와 단청, 청자의 문양, 금관 장식, 기와 문양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이희봉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
저자 자신이 고백했듯이 그의 영기론은 당초 일본 학자의 ‘운기(雲氣)’론에서 조응점을 발견한 것이 사실이지만, 강 교수는 그 제한성을 훨씬 뛰어넘어 미술사의 보편적 원리로 확대하고자 시도 하였다. 또한 그는 조형미술에서 무늬가 ‘오랜동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중시하고, 고대 조형에서 ‘정신적인 것은 무늬로 밖에 표현될 수 없다’는 의미 심장한 명제를 내세운다. 이런 기저에서 한국미술을 새롭게 볼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한국미술의 탄생」이라고 한 것 같다.
권영필 (상지대학교 추천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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