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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위한 독일산문
독일 김나지움에서 읽히는 148*210mm
잉그리트 쾨터 등저 / 정민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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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아

책소개

목차

1. 자신감 상실, 불안감에 관한 이야기
코는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저렇게 볼 수도 있는 거란다
용기 시험

2. 사랑에 관한 이야기
파란 해마 옆에서
사랑, 부츠, 그리고 입맞춤

3. 가정, 가족에 관한 이야기
일요일
버찌 주스

4.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
사람들은 모르고 지나가겠지만
부모님은 좋다고 믿지만

5. 사회문제에 관한 이야기
실직
매일 오는 편지

6. 유머가 있고 깊이 생각해 볼 이야기
모든 것을 다 감수할 수는 없는 일
오류, 모든 것에 오류를!

해설

저자 소개

역자 : 정민영
1962년 서울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하이너 뮐러의 희곡에 나타난 역사관과 극작기법」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현대독문학을 수학했다. 저서로 『하이너 뮐러 연구』가 있고, 역서로는 『하이너 뮐러 문학선집』『에라스무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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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59쪽 | 2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331202

책 속으로

바로 옆방에서 유리병이 쨍그랑하는 소리가 들렸다.

'날 위해 남겨 둔 버찌주스를 다 먹어 버리는구나.'

그는 생각했다.

'난 열이 있는데. 그 버찌주스는 차게 하려고 엄마가 따로 창가에 둔 것인데. 그런데 그걸 다 마셔 버리고 빈 유리병을 던져 버린 거야. 난 열이 있단 말야.'

병든 소년은 일어났다. 그는 벽을 짚고 천천히 움직였다. 문틈으로 아버지가 바닥에 앉아 있는 게 보였다. 아버지의 손에는 버찌주스가 가득했다.

'온통 버찌주스야.'

병든 소년은 생각했다.

'온통 버찌주스야. 저건 내가 먹어야 하는데. 나는 열이 있단 말야. 아버지 손에 버찌주스가 가득하군. 버찌주스는 분명 아주 차가웠을 거야. 엄마는 내 열을 내리게 하려고 그걸 따로 창가에 두었는데. 그런데 아버지가 그걸 빼앗아 다 먹어버린 거야.

---pp.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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