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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언제까지 속을 것인가?
늦기 전에 알아야 할 보험의 진실 Ⅰ. 보험보다 먼저 알아야 할 보험의 진실 0. 그들만의 묵 ? 인 ? 관 ? 계 Ⅱ. 발가벗는 대한민국 보험의 실체 1. ‘보장자산’ 광고가 ‘은퇴자산’ 광고로 바뀐 진짜 이유 2. 보험사끼리도 속이고 속는다 3. 내 보험료가 샌다 4. 보험사의 봉, 그대 이름은 무사고 운전자 5. 인생의 비상구를 찾아 보험계로 간 이유 6. 보험사, 고객과 주사위 놀이를 하다 7. 내 정보도 샌다 8. 보험사에 관한 53쪽짜리 비밀 문건 9. 은행을 자회사로 두는 ‘빅뱅’ 온다 Ⅲ. 늦기 전에 알아야 할 보험 상품에 관한 진실 1. 생명보험 손해보험, 결국엔 구분 없다 2. 보험사의 3가지 ‘꿀단지’ 3. ‘보장자산’은 보험사 대표가 만든 말 4. 연금보험 팔기는 누워서 떡 먹기? 5. 모르면 뒤통수 맞는 변액보험에 관한 6가지 진실 6. 인출이 자유로운 유니버설보험, 입출금 제한 있다? 7. 자동차보험, 음주운전도 보상해준다 8. 인기상품의 뒤통수…어린이보험과 실버보험 9. 농협과 우체국보험은 진짜 ‘싼 게 비지떡’일까? 10. 여행자보험, 100%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을까? 11. 주가연계보험, 이자 받으려면 중도해지하지 마시오 Ⅳ. 늦기 전에 알아야 할 보험 가입과 해지에 관한 진실 1. 보험설계사의 비밀노트 2. 믿지 말자 ‘최고 ○억 보장’, 다시 보자 ‘보험 브랜드’ 3. 세상에서 가장 찾기 힘든 보험 약관의 맥(脈) 4. 보험의 의도된 ‘사각지대’ 5. 빠지면 안 될 특약의 함정, 놓치면 안 될 특약의 기회 6. 1분 차이가 1억 원의 차이? 따로 가는 보험 시계 7. 보험사가 빠져나갈 구멍을 차단하라 8. 보험 가입 후 금연해도 보험료 줄일 수 있다 9. 보험 깨는 순서도 있다 10. 휴면보험금에 사망보험금은 없다 Ⅴ. 알다가도 모를 보험 재테크의 실상 1. 보험업계 사람들은 하지 않는 보험 재테크 2. 가입 10년 후, 변액보험이 펀드보다 낫다? 3. 보험사 사장들이 털어놓는 보험 재테크 4. 어설픈 세테크, 차라리 하지 마라 Ⅵ. 보험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법 1. 그들의 관계를 인정하라 2. 이 생명보험, 우리 회사엔 없다 3. 이 손해보험, 우리 회사엔 없다 에필로그 _ 어느 초보 보험설계사와 보험왕의 고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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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발가벗는 대한민국 보험의 실체
1. ‘보장자산’ 광고가 ‘은퇴자산’ 광고로 바뀐 진짜 이유 보험사가 TV 광고나 각종 홍보물에서 주장하는 말을 수년에 걸쳐 잘 들여다보면 앞뒤가 안 맞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모순이 보장자산과 은퇴자산이란 개념이다. 2006년 말과 2007년 초 생명보험업계의 최대 화두는 보장자산이었다.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대형 생명보험회사의 ‘보장자산을 아십니까’라는 캠페인은 세간의 화제가 됐다. 신동엽, 윤도현, 김원희 등 유명 연예인들이 TV광고에 등장해 보장자산이 뭔지, 보장자산이 얼마인지 등을 묻고 답하며 종신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최근에도 보장자산 광고가 있긴 하지만 보험 광고의 중심은 은퇴자산으로 옮겨온 듯하다. 연금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이동한 셈이다. 먼저 보장자산 얘기다. 보장자산은 아주 어려워 보이지만 별 게 아니다. 가장(家長)이 사망했을 때 유족이 받는 사망보험금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가입기간이 없는 순수 사망보험, 가입기간을 정해둔 정기사망보험, 치명적 질병(CI) 보험에서 나오는 보험금이다. 가장이 갑자기 사망할 때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재정적 자산이자 마음의 평화를 주는 심리적 안정자산이라는 게 보험사들의 설명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책임감 있는 가장이라면 종신보험과 CI보험 등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의문이 든다. ‘과거에도 보험 본연의 가치는 변함이 없었을 텐데, 왜 최근 몇 년 간 변액보험 등 저축성 상품을 많이 팔면서 그 가치를 강조하지 않았을까.’ (p.33) 4. 보험사의 봉, 그대 이름은 무사고 운전자 ‘봉’ 어수룩해서 이용해 먹기 좋은 사람이란 뜻이다. 한국의 많은 보험 소비자들은 안타깝지만 봉이다. 봉이 되고 싶어 된 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봉이 된 첫째 이유는 보험제도와 관련된 묵인관계와 보험업계 전반에 만연한 모순된 영업 관행 때문이다. 묵인관계로 인해 소비자가 봉이 되는 대표적인 장면은 장기 무사고 운전자가 보험계약 때 찬밥 대접을 받을 때다. 전자회사에 다니는 장경환(가명) 씨는 1992년부터 14년 동안 사고를 한 번도 내지 않은 모범 운전자다. 그런데 2006년 보험계약이 만료돼 보험사를 바꾸려 했는데 새로 가입하려 한 보험사는 계약을 거부했다. 이유는 어처구니없이 “장씨의 무사고 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었다. 무사고 기간이 길어 보험료는 얼마 못 받는 반면 한번 사고가 나면 보험금을 너무 많이 줘야 하는 탓에 보험 가입을 받아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대체로 보험사들은 무사고 기간이 4년을 넘어 할인율이 높은 사람이 자기 회사에 가입하는 것을 꺼린다. 현행법상 보험사는 이미 자기 회사 보험에 가입해 있던 사람이 재계약을 요구하면 거부할 수 없지만 다른 보험사에서 넘어오려는 사람은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가입을 거부하는 것이다. 가입 거부 후 보험사들은 무사고 기간이 길다는 이유 외에 차량연수, 운전자 나이, 차종 등 복잡한 조건을 들어 무사고자들이 공동보험에 들도록 유도한다. (p.53) Ⅴ. 알다가도 모를 보험 재테크의 실상 1. 보험업계 사람들은 하지 않는 보험 재테크 정부 부처에서 보험 분야를 오래 담당했던 관료를 만났다. “어떤 보험에 들고 있나요?” 보험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아는 관료라서 그가 어떤 식으로 보험 재테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해본 질문이었다. 보장성 보험과 투자성 보험에 보험료를 어떻게 배분하고 있으며, 펀드 등 일반 금융상품과의 비율 조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물어볼 참이었다. 그런데 관료의 대답은 정말 뜻밖이었다. “저는 보험 없어요. 자동차보험과 의무보험인 건강보험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공적 보험 외에는 아무 보험에도 들지 않았어요. 특히 보험으로 재테크할 생각은 전혀 안 합니다.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사업비를 떼는데 투자가 되겠어요.” 그는 시큰둥하게 대답을 해놓고선 더 이상 보험에 대해 이야기하기 싫어했다. 보험 재테크에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였다. 이 관료와의 만남 이후 필자는 보험 재테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보험으로 보장도 받고 투자도 할 수 있다는 보험사들의 광고가 일반인들에게 큰 오해를 줄 수 있다고 자각한 것이다. 물론 관료와 일반인은 사정이 다르다. 관료에겐 한국 최고의 노후 대비책인 공무원연금이 있다. 공무원연금은 연금 지급액을 산정할 때 퇴직 전 3년간의 평균 보수를 기준으로 하는 반면 국민연금은 평생 소득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한다. 고위직에 있을 때의 보수를 기준으로 하는 공무원연금의 연금지급액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가입 기간 등 조건을 같게 한 상태에서 비교하면 공무원연금의 연금 지급액이 국민연금의 2~3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 관료가 민영보험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건 당연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보험사 고위 관계자들과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이른바 ‘갑’의 위치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관료가 과도한 사업비 때문에 보험 재테크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업비는 말 그대로 보험사가 보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다. 그 비용을 고객이 낸 보험료에서 뗀다는 데 문제가 있다. (p.221)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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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속고 있다, 왠지 모르게 당하고 있다?
보험, 그 실체를 알면 당신도 보험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다! 보험은 어렵다? 상식과 다르게 적용되는 예외가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정작 보험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애만 태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반소비자가 보험을 어렵게 느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보험사나 보험설계사들은 이러한 예외적인 상황들에 대해 잘 알려주려 하지 않는다. 상품 판매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만 알고 있던 대한민국 보험의 실체 ? 보험사끼리도 속이고 속는다 보험업에는 다른 금융업과 달리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집단들이 공존하고 있다.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국내사와 외국사, 오프라인 회사와 온라인 회사. 서로 협력하는 듯해도 대립하는 속성이 있다. 소비자로선 언론에 보도되는 보험사 간의 이해관계에 크게 주목할 필요는 없다. 그들만의 싸움인 경우가 많다. 다만, 보험 판매 경로가 어떻게 바뀌는지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소비자 정보니까. (p.40) ? 내 보험료도 새고 내 정보도 새고 보험료가 새고 있다. 사업비를 잘못 책정하거나 잘못 집행해서 고객이 낸 보험료를 모아두는 자루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사업비 세부 지출내역을 공시하지 않는 보험사들. 이런 보험사의 불투명한 사업비 집행관행에 금융당국은 관대하기만 하다. 한 중소형 보험사 직원은 고객정보를 통째로 유출했다. 경찰은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기각했다. 그리고 그 보험사는 이 사실을 덮는 데만 급급했다. 보안관련 개선책은 그들의 관심대상이 아니었다. (p.47, p.70) ? 보험사의 봉, 그대 이름은 무사고 운전자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을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 무사고 운전 경력이 길면 당연히 대접을 해줘야 할 텐데, 오히려 보험료만 적게 내고 보험금 지출 위험이 크다며 가입을 거부하는 일이 빈번하다. 과장 광고가 끊이지 않는 것도 소비자의 분별력을 대단치 않게 여기기 때문이다. 보험, 허허거리며 쉽게 들면 ‘봉’된다. (p.53) 늦기 전에 알아야 할 보험상품의 진실 ? 연금보험 팔기는 누워서 떡 먹기? 연금보험은 장기 생존에 대비한 상품이어서 사망 위험에 대비한 상품인 종신보험에 비해 가입자의 거부감이 덜한 편이다. 또한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이 중요하지 죽은 뒤가 무슨 소용인가’라는 경향이 나타나 한국에선 피보험자와 보험계약자가 같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향이 보험계약실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금보험은 중도에 포기하면 안 드니만 못 하다. (p.107) ? 모르면 뒤통수 맞는 변액보험에 관한 진실 변액보험 의무납입기간이 지났다고 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고 방치하면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다. 펀드 변경이나 분산투자 등 변액보험의 옵션사항은 보험사가 대신 관리해주는 게 아니라 계약자가 직접 하는 것이다. 변액연금보험은 중도 해지하면 기존에 낸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기 어렵다. (p.116) ? 믿지 말자 ‘최고 0억 보장’, 다시 보자 ‘보험 브랜드’ 최고 몇 억 원을 보장해준다는 광고만큼 허황된 건 없다. 최고 보험금을 타낼 확률은 지극히 낮다. 내가 보험에 드는 이유는 로또에 당첨되기 위한 게 아니라 위험에 대한 적절한 보장을 위한 것이다. 좋은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이 안정적인 보험사다. 지금은 안정적이라도 새 기준이 적용되면 위험해질 보험사가 많다. 조심해야 한다. (p.172) 늦기 전에 알아야 할 가입과 해지의 진실 ? 죽어도 찾기 힘든 보험 약관의 맥(脈) 약관은 절대 다 읽지 말라. 보험 상품 설명서를 읽고 모르는 부분을 약관에서 찾아보라. 단순히 용어를 정의한 듯한 문장은 대체로 보험금을 못 받는 상황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애매하거나 추상적인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계약 전 설계사나 영업점 직원에게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p.180) ? 보험의 의도된 사각지대 보험은 기대만큼 많은 위험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뇌졸중이나 암 같이 많이 알려진 질병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장 내역이 상식과 다르기 때문에 분쟁이 많이 벌어지는데, 보험사나 보험설계사에게 보장하지 않은 질병의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고 확약서를 받아둬야 한다. 자동차 종합보험에 들었어도 차를 영업용으로 사용했다면 다쳤을 때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 (p.186) ? 1분 차이가 1억 원의 차이? 따로 가는 보험시계 자동차보험은 일반적으로 보험가입 당일 밤 12시부터 보험계약 마지막 날 밤 12시까지 효력이 유지된다. 보험 나이는 현재 연월일에서 태어난 연월일을 차감해서 남는 개월 수가 6개월 미만이라면 개월 수를 버리고, 6개월 이상이면 반올림하는 방식으로 정한다. (p.197) 알다가도 모를 보험 재테크의 실체 ? 보험업계 사람들은 하지 않는 보험 재테크 변액보험의 무지막지한 사업비 때문에 보험으로 재테크하는 건 매우 어렵다. 그래서 보험을 잘 아는 보험 담당 관료들은 보험 재테크를 거의 하지 않는다. (p.221) ? 어설픈 보험 세테크, 차라리 하지 마라 보험 세테크의 대표 상품인 연금보험에 들었다가 5년도 지나지 않아 해약하면 그동안 소득공제로 받은 혜택을 모조리 토해내야 할 뿐 아니라 가산세까지 물어야 한다. 세테크, 정말 제대로 각오하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는 게 낫다. (p.239)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들이 고른 다른 회사의 좋은 상품? 생명보험사들이 추천한 ‘다른 회사의 좋은 상품’은 기본보장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특약으로 보장범위를 넓힌 공통점이 있다. (p.252) 손해보험사들이 추천한 ‘다른 회사의 좋은 상품’은 보험료 수준이 낮으면서 보장성은 유사한 다른 보험에 비해 뒤지지 않거나 우수한 보험들이다. (p.257) 절대 홍보성 자료가 아니니 참고하길 바란다. 어느 초보 보험설계사와 보험왕의 고백 많은 사람들이 보험설계사를 만나고 나면 왠지 뒷맛이 개운치 않다고 한다. 그건 아마 노회한 보험 전문가가 내게 알려주지 않은 비밀이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는 초보 보험설계사가 내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은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 때문이기도 하다. 정작 설계사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제야 밝히는 그들의 속내와 보험 노하우. (p.2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