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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숲이 생겨난 이야기>는 나무와 숲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작가가 상상한 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과학적인 증명과는 거리가 먼 상상의 세계에서 숲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이야기에서 작가는 특유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보여 준다. 반달의 얼굴이 반쪽만 보이는 것에 대한 아이 같은 해석, 반대 방향에서 날아오는 까마귀들에게 심한 욕을 한 것 때문에 세상이 요동을 치고 모든 것이 뒤집어지며 그래서 상황이 반전되는 재미있는 설정, 글자까지도 반전시킨 기발한 표현력들이 그러하다.
이러한 작가의 상상력은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가지고 있지 못하는 창의적 발상이다. 보통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는 나무와 숲이라는 자연 현상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내고, 이야기 장면들을 각각 한 폭의 그림으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으로 그려낸 작가의 독창적인 감수성이 돋보인다. <나무와 숲이 생겨난 이야기>는 창의적 발상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 또 어떻게 하면 독창적인 상상력을 더 풍부하게 키울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기발한 그림 동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