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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건국 신화와 국가 형성
고구려 건국 신화의 신화 계보 변동 : 천자(天子)에서 천손(天孫)으로 주몽왕을 통해 본 초기 고구려왕의 성격 고구려는 예맥족이 뭉쳐 세운 나라 제2부 고구려의 통치 체계 고구려왕은 어떻게 정치를 하였을까? 가장 고구려다웠던 5세기 고구려! 힘센 사람이 대대로가 되는 나라 제3부 고구려의 영역 고구려의 영역은 어디까지였나? 요동 땅을 다 차지하다 고구려의 그릇이 신라 무덤에 묻힌 까닭은? 고구려 보루가 아차산에 있는 까닭은? 제4부 고구려의 사회 좀 다르지만 우리도 고구려 사람 정치 망명객들이 고구려로 온 이유 고구려 최대의 스캔들, 온달과 평강공주의 결혼 제5부 고구려의 문화 돌 속에 묻힌 사람들 고구려 사람들의 하늘 세계 벽화에 나타난 고구려 여성들의 여러 모습 제6부 고구려에 관한 궁금거리들 나(那)가 무엇인가요? <광개토태왕릉비>를 세운 목적은 무엇일까? 고구려의 멸망 원인은? 동북공정(東北工程), 그 실체는? 고구려인의 선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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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혼한 기상, 광개토대왕, 넓은 영토, 공고하게 구축된 성벽, 말을 타고 날렵하게 달리며 사냥을 하는 무사들, 강한 자주성, 고구려 하면 아마도 이런 것들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를 듯싶다. 의외로 대단히 우아하고 귀족적이며 세련된 미감(美感)도 고구려 사회에 존재했지만, 그보다는 강인한 군사 대국, 광대한 영토 등이 먼저 생각난다. 너무나 오랫동안 작은 영토에 강대국들로 둘러싸인 나라로서 겪었던 여러 가지 비애가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가득 차 있어 고구려의 강대함이 더욱 그립기 때문일 것이다. 700여 년의 고구려 역사 가운데에서 가장 강했던 시기가 바로 5세기였다. 5세기 고구려는 최대 판도의 영토를 가지고, 국가적인 발전도 최고조에 이른 전성기였다. 하지만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우리가 늘 떠올리고 그리워하는 고구려의 이미지가 가장 전형적으로 표출되는 시기가 바로 이 때이다. 가장 고구려다웠던 시기였던 것이다. 전 국가적으로 힘과 자신감이 넘쳤고, 구성원들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강건했다. 이 시기의 생동감 넘치는 사회 분위기는 5세기에 그려진 고분 벽화 속의 생활 풍속도에 생생하게 나타나 있다.
요동이 고조선의 활동 영역이었음은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이미 증명되었다. 이는 곧 요동은 본래 중국이 아닌 조선이 땅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고구려가 요동을 차지한 것은 중국의 땅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 빼앗긴 우리 땅을 되찾은 것이다. 중국 당국이 전에 없던 막대한 예산과 연구 인력을 동원하여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공정은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그리고 우리는 왜 동북공정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가? 우리 민족 역사의 근간을 흔들고, 심지어는 송두리째 빼앗아 가려는 음모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학계에서 바라보는 동북공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고구려를 비롯한 고조선과 발해 등 우리 나라의 고대사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중국은 고구려가 중국 영역 내의 민족이라고 주장하지만, 고구려의 주민은 분명히 예맥족이다. 또 활동 중심이 결코 한사군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고조선이 있었고, 한사군은 그 지역을 일시적으로만 지배하였다는 것은 중국 학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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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고구려사』는 고구려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고 올바른 이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기획된 고구려 역사·화 관련 교양서입니다. 무엇보다 국내의 대표적인 한국 고대사 전문가들이 고구려 역사의 전개 과정과 사회상, 문화 성격 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주제를 골라 쉽게 기술하였다는 점에 큰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 서적이면서도 학술 서적의 성격까지 복합적으로 띈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들어와 불거진 고구려 계승권을 둘러싼 역사 전쟁, 특히 동북공정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역사 왜곡 앞에 우리는 한동안 흥분했고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차분히 생각해 보면 우리 자신이 고구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돌이켜 보게 되며, 고구려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약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발간한 『다시 보는 고구려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기억 속에 고구려사를 되살리고, 보다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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