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오진원의 다른 상품
|
어른이 된 아이들, 아이가 된 어른들 흑인 중에 가장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텔레비전 보는 걸 삶의 유일한 낙으로 여기는 아빠. 성형중독자 엄마. 내일 지구가 멸망한대도 낮잠을 자고 있을 할아버지.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오는 형. 자기밖에 모르는 건방지고 도도한 누나. 막내 제롬은 가족과 함께 놀고 싶어 하지만 모두들 제롬을 떠넘기려 한다. 텔레비전 볼 시간은 있으면서, 성형 할 시간은 있으면서, 낮잠 잘 시간, 오토바이 탈 시간, 남자친구 만날 시간은 있으면서 왜 나랑 놀아줄 시간은 없는 거지? 파란 책을 처음 만난 날, 제롬은 소원을 들어준다는 파파스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가족들은 그런 제롬을 바보라고 비웃는다. 제롬은, 자신을 비웃는 가족을 향해 보란 듯이 소원을 비는데……. 좌충우돌 뒤죽박죽 엉망진창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
|
2007년의 대미를 장식할 아주 새로운 소설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는 『파란책』을 아시나요? 연작 형태로 씌어진 <파파스>는 2007년에 발표된 소설의 대미를 장식할 아주 새로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종래의 소설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이 소설이 낯설게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파파스>는 주목할 만하다. 소설이라는 경계를 단숨에 허물고, 이른바 『문학의 엄숙주의』를 깨뜨린 이 소설은 『한국어로 씌인 해리포터』라고 감히 비유할 수 있다. 매우 스피디하게 읽히며, 책의 맨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에는 틀림없이 뭉클한 감동에서 오래 헤어 나오지 못한다. 소설로는 특이하게 이국적 삽화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 것과 작가의 상상력을 추리해보는 것은 이 작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이다.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20대 후반의 신예 작가가 쓴 이 소설은, 파파스라는 이름의 '딱딱맞춰나라'에 사는 꼬마마법사 이야기이다. 이 꼬마마법사는 무엇이든 거꾸로 하길 좋아해서 물구나무 파파스라고도 불린다. 이 파파스가 당신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른바 『파란책』에 갇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파파스와 함께 등장하는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루는 인물들은 소설의 제목 만큼이나 독특한 캐릭터들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와 나 혹은 우리 이웃의 어린시절 마음 속 풍경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문득 잊고 지냈던, 순수에 대한 어떤 열정을 깨워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에 대해 한 가지 덧붙이면, 출간 전 미리 읽어 본 문단의 선후배들과 출판사 관계자들, 그리고 소수의 독자들은 대단한 호평을 한 바 있다. 이들의 반응은 『파격적이고 재미있다』『작가의 상상력이 도대체 어디까지 뻗어갈 것이냐』『대중성과 작품성이 동시에 구현되고 있다』는 등 매우 다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