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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 전국 시대 고사성어 42
우공이산, 주지육림, 식언, 복수불반분, 구인득인, 기우, 전전긍긍, 각자위정, 타산지석, 와신상담, 결초보은, 당랑거철, 미생지신, 관포지교, 교토삼굴, 청출어람, 단장, 순망치한, 미봉책, 의공희학, 가정맹어호, 살신성인, 위편삼절, 갈불음도천수, 동병상련, 막역지우, 부화뇌동, 계명구도, 누란지위, 어부지리, 과전이하, 계구우후, 동가식서가숙, 완벽, 과유불급, 맹모삼천지교, 오십보백보, 자포자기, 조장, 미망인, 중과부적, 모순 초한지 고사성어 34 방약무인, 분서갱유, 지록위마, 유자가교, 배수진, 금의야행, 건곤일척, 계포일낙, 곡학아세, 강노지말, 사면초가, 권토중래, 면목, 토사구팽, 다다익선, 각주구검, 구우일모, 물의, 요령부득, 곡돌사신, 용두사미, 노익장, 난형난제, 양상군자, 반근착절, 오리무중, 도외시, 백문백불여일견, 문전성시, 오합지중, 조강지처, 정저지와, 발호 삼국지 고사성어 36 도원결의, 삼고초려, 계륵, 낭패, 괄목상대, 군계일학, 천재일우, 백안시, 배중사영, 형설지공, 추고마비, 마부작침, 마이동풍, 대기만성, 파죽지세, 철면피, 새옹지마, 퇴고, 파경, 문하, 백미, 한단지몽, 구밀복검, 일거수일투족, 간담상조, 조삼모사, 홍일점, 의심암귀, 환골탈태, 가인박명, 화룡점정, 기호지세, 암중모색, 이심전심, 천의무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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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불음도천수
하루는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승모(勝母)라는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해는 져서 사방이 어두웠으며, 또 모두들 배고픈 상태였습니다. 제자 중 한 사람이, “이 마을에서 묵어가시지요.” 라고 했지만 공자는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이 마을 이름이 승모이다. 승모란 어머니를 이긴다는 뜻이 아니냐? 자식된 도리로 이런 이름을 가진 마을에서는 묵을 수 없다.” 며칠 뒤 공자와 제자는 다시 산둥성 사수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모두 갈증이 나서 물을 찾고 있었는데 때마침 샘물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샘의 이름이 도천(도둑의 샘물)이었습니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아무리 목이 말라도 도둑의 샘물을 마실 수는 없다.” 라고 말하고 목마름을 참고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 pp.58~59 구밀복검 초나라의 한 검객이 명검 한 자루를 들고, 양쯔강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가 강 한가운데에 왔을 때 실수로 그만 칼을 강에 빠트리고 말았습니다. 그 명검은 아주 값비싼 것이었습니다. 당황한 검객은 얼른 작은 칼을 꺼내 뱃전에 칼을 떨어뜨린 부근을 표시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물에 뛰어들어 칼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같이 배에 탔던 사람들은 검객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칼은 물속으로 사라지고 배는 자꾸 흘러가므로 그런 표시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검객은 얼마 뒤 배가 강기슭에 닿자 뱃전에 표시해 놓은 대로 강에 뛰어들어 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검객의 행동에 결국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저 사람은 어리석게도 배에 표시를 해 놓고(각주) 칼을 찾는구나(구검).” 이와 같이 각주구검은 세상이 변하는 것도 모른 채 옛것만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 pp.141~142 철면피 왕광원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학문적 재능이 있어 어렵지 않게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아첨을 하였습니다. 그의 아첨은 다른 사람 앞이라고 해서 주저하는 법이 없었습니다. 한번은 그 당시 큰 권력을 가지고 있던 자가 술에 취해 왕광원을 채찍으로 때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매를 맞겠습니다.” 라고 말했고, 권력자는 정말 채찍으로 왕광원의 등을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그러나 왕광원은 화를 내기는커녕 웃으면서 그 권력자의 비위를 맞추었습니다.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가 말했습니다. “자네는 창피하지도 않은가? 사람들 앞에서 이런 일을 당하고도 아첨을 한단 말인가? 그러나 왕광원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자네 말이 맞네. 그러나 그 사람에게 잘 보여서 나쁠 것이 없지 않나?” 이에 친구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왕광원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광원은 낯가죽이 열 겹의 철갑처럼 두껍다.” --- pp.212~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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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에는 그 시대의 역사와 지혜와 상식이 담겨 있어 현대에도 배워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고사성어 책들은 딱딱하고 재미없고 외우도록 강요해서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중국의 춘추 전국 시대부터 유비, 관우, 장비가 활약했던 삼국 시대까지의 고사성어 112가지를 시대 순으로 정리하여 수록해 놓았습니다. 실제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을 보면서 중국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배우고, 왜 그랬을까에 초점을 맞추어 딱딱하게만 느껴지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중국의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읽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익살맞은 그림과 인물 사진과 넣어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여타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한자의 음과 뜻풀이를 직접 쓰는 한자의 활용 코너를 따로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중국의 역사를 깊이 알게 될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고사성어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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