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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이제는 미술투자 시대다
낯선 얼굴에 길들여지기_ 김정욱 세밀화로 표현한 여성의 감성_ 신선미 그림으로 말하는 문자들_ 유승호 공(空)이 된 향불의 미학_ 이길우 목탄으로 그린 심리학_ 임만혁 재치 있고 예리한 선으로 그린 현재_ 임태규 자연의 순결을 구현한 극사실주의_ 최영걸 X-선 필름이 연출한 죽음의 반전_ 한기창 얼굴로 만든 관계의 역설_ 김동유 진짜와 가짜가 뒤섞인 풍경_ 도성욱 본능과 섭리로 가득한 나무의 정물_ 문성식 칼날처럼 벼린 낯선 공간_ 민성식 아이스캡슐에 담긴 삶의 긍정_ 박성민 랜티큘러로 표현된 동화나라_ 박형진 비닐 뒤에 감춰진 발칙함_ 배준성 탄탄한 손맛이 빚어낸 독창성_ 변웅필 자연의 빛을 삼킬 찬란한 황색 찾기_ 세오 예술은 마술이다!_ 송명진 초월적 힘에 대한 동경_ 신창용 담배꽁초와 사탕의 투명한 유혹_ 안성하 깨물어 먹고 싶은 그림_ 윤병락 보이지 않는 공간의 스펙터클한 변신_ 이강욱 만화야, 미술과 놀자!_ 이동기 이거 쌀로 만든 거예요?_ 이동재 숲길에서 꿈을 꾸다_ 이우림 붓 한 자루가 내뿜는 힘_ 이정웅 하늘을 붕붕 날아다니는 꽃송이_ 장기영 화려한 한복과 내면의 경계_ 정명조 내 사랑 청바지_ 최소영 펜과 연필의 기하학적 스펙터클_ 홍경택 민화와 팝아트의 연금술적 혼합_ 홍지연 숯으로 구현한 조화와 질서_ 박선기 모든 공간은 살아 있는 캔버스_ 신동원 조작과 변형 이미지의 세계_ 이환권 살벌한 조각 안에 감춰진 슬픔_ 천성명 변형된 인체로 바라본 사람_ 최수앙 괴물체를 만들어내는 조각가_ 최우람 디지털 타투의 초현실적 풍자_ 김준 아줌마 비너스가 전복시킨 미의 허상_ 데비 한 파노라마 카메라의 전방위적 시선_ 박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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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이나 붓 대신 손에 향과 인두가 들려 있는 그는 영락없는 수도승이다. 향불로 화선지에 구멍을 내면서 형태를 만들어간다. 향을 너무 오래 대고 있어도 안 되지만 너무 빨리 떼도 안 된다. 흉내 낼 수는 있어도 끈기가 없으면 따라 할 수 없는 제작 기법이다. 그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표현하기 위해 고행의 길로 들어선 것일까? "우선 한지를 태워 소멸로써 제작이 시작됩니다. 향으로 태워 그 흔적과 색감으로 완성하기도 하고, 인두로 일정하게 태워 비워져 텅 빈 화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그려 영화의 오버랩 기법으로 화면에 어긋나게 배접(褙接)합니다. 서로 어우러지지 않는 이미지를, 필연과 우연의 연속선상에서 진행되는 삶 자체를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까 그의 작품은 소멸과 생성의 연속이다. 생명이 있는 것은 죽어 재가 돼 다시 태어난다는 윤회 사상을 실천하듯 작가는 한지에 한 둘 구멍을 내는 반복적인 소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끊임없는 동작의 반복을 통한 작품의 제작 과정은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는 여정과도 같다.
--- '이길우 : 공(空)이 된 향불의 미학'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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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과 재테크,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미술투자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각종 아트페어와 미술경매에 억대 거래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가 하면, 금융권에서는 아트펀드 상품을 연이어 출시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더욱이 경제 수준이 향상되면서 문화적 향유와 재테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로 부각되면서 미술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마침 적지 않은 미술투자자들이 미술투자 관련서를 서점에서 찾고 있지만 대부분의 미술투자서들이 공허한 미술투자 방법론만이 나열될 뿐, 작가와 작품에 대한 교양과 깊이 있는 정보가 부실하다. 이 책 ??열정의 컬렉팅??은 이러한 미술투자에 대한 관점을 바꿔 놓는 책이다. 미술투자의 진정한 성공은 미술품을 만들어낸 작가의 열정에 있으며, 그 열정을 이해한 후에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는 단순한 원리를 보여준다. 화가의 열정을 이해하면 미술투자는 성공한다 미술투자를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의 질문은 하나같이 똑같다. ‘어떤 작가와 어떤 그림에 투자해야 성공적인 재테크로 연결할 수 있을까?’ 작가의 명성을 보고 투자하자니 값이 문제고, 값이 낮으면 작가는 물론 그림에 대한 신뢰가 문제다. ??파이낸셜뉴스??의 미술 담당 기자인 저자는 미술시장의 규모가 커질수록 미술에 대한 애정과 교양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고서는 미술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눈에 보이는 가치로 작가를 평가하지 말고 작가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이해할 수 있어야 미래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박현주 기자 역시 미술 기자로 활약하기 전부터 화랑에 들락거리며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아다니던 ‘열정의 컬렉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작가 40명을 심층 인터뷰해 미술시장의 유망한 투자 ‘종목’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미술시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미술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에 소개된 도성욱, 변웅필, 박성민, 이정웅, 세오, 김동유, 문성식, 홍경택, 이동기, 안성하, 김정욱, 최영걸, 천성명 등의 작가들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작가들로 우리나라보다 해외 아트페어에서 먼저 유명세를 탄 미술시장의 블루칩들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차별화로 무장한 젊은 화가들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작품 값이 부담스럽지 않다. 미술 재테크와 관련해 많은 책들이 나와 있으나 이처럼 작가의 작품세계를 구체적으로 조명해 보여주는 책으로는 처음이고, 구체적인 작품 값이 공개된 것도 한국의 출판 사상 최초이다. 따라서 미술과 미술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미술투자의 기본은 물론 미술작품에 대한 깊은 교양까지 얻을 수 있다. 열혈 미술 기자의 40인 40색 미술시장 누비기 이 책은 저자 박현주 기자가 2006년부터 ??파이낸셜뉴스?? 미술 기획물 ‘이 작품 얼마예요?’를 근간으로 단행본으로 묶어 출간한 것으로, 미술기자로 이들을 만나고 그들의 그림을 보면서 느낀 ‘리뷰’이자 인터뷰집이다. 이 책에 소개된 작가들은 40인 40색으로 똑같은 작품, 똑같은 재료가 없을 정도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작품들이다. 저자는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작가들과 대화하듯 써내려갔다. 때론 당돌하고 또 실험적인 그들의 작업과 작품세계를 펼치는 작가들은 미술계를 이끄는 젊은 리더들이다. 밀려드는 주문도 작품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사양하는 작가들이다. 이들은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소재로, 남들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끈질기게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책은 성실성과 인내, 그리고 상상력으로 최고가 된 작가들의 면모를 거듭 확인시켜주는 확실한 미술투자 지침서다. 아울러 미술시장에 불을 불이고 컬렉터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200여 점의 작품을 컬러로 담아내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교양과 재테크라는 두 마리의 목표를 갖는 미술투자자라면 반드시 살펴봐야 할 책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