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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ing Futures 다가오는 미래
29인의 미래학자가 말하는
예문 20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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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권 출간일자 : 20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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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미래는 과거에 있다 (제임스 데이터)


1부 개요와 역사
1. 책임있는 사람들의 행동과 미래 / 웬델 벨 (예일대학 명예 사회학 교수)
2. 어느 사회학자의 경험 / 엘레오노라 마시니 (로마그레고리안대학 미래학·인간생태학 교수)
3. 사회문화적 문제로서의 미래 / 리드 라이너 (노던애리조나대학 인류학 교수)
4. 과거와 미래 / 워런 웨이거 (뉴욕주립대학 빙엄턴캠퍼스 역사학자)
5. 지적·응용 학문분야로서의 미래학 / 리처드 슬로터 (호주 멜버른 미래연구센터 책임자)
6. 미래학, 교육학, 그리고 문화 / 소하일 이나야툴라 (호주 퀸즐랜드공과대학 커뮤니케이션센터 선임연구원)

2부 설명과 정의
7. 과거설명과 미래예언 / 피터 매니커스 (하와이대학 사회학 교수)
8. 사회변화와 미래실습 / 피터 비숍 (휴스턴 클리어레이크대학 대학원 미래발전연구 담당 교수)
9. 미래조사연구 방법론의 영원한 발전 / 에르체베트 노바키 (헝가리 부다페스트경제대학 미래조사연구학부 학과장)
10. 헝가리에서의 미래조사연구의 변화 / 에바 하이덱 (헝가리 부다페스트경제대학 미래조사연구학부 부교수)
11. 정치학 + 과학 = 미래학? / 미카 매너마 (핀란드 한림원 미래학 학과장 역임)
12. 진화가능성의 극대화 / 얀 휴스턴 (비즈니스 컨설턴트, 하와이대학 정치학·법학·대안미래학 전임강사)
13. FOCAS / 가오루 야마구치 (일본 오사카산업대학 경영학부 교수)


3부 과정과 방법
14. 파키스탄의 미래학 / 이크람 아잠 (파키스탄 미래학재단연구소 소장)
15. 대만의 미래학 세대 / 궈화천 (대만 담강대학 교육개발센터 미래학과 부교수)
16. 핀란드의 미래모색 정책과정 교육 / 마르쿠 소타로타 (핀란드 탐페르대학 지역학 및 환경정책학부 교수)
17. 영국의 미래탐사 여행 / 그레이엄 메이 (영국 리즈메트로폴리탄대학 예견·미래학 분야 교수)
18. 기획자의 글로벌 이슈 및 미래 / 샘 콜 (〈Futures〉 북아메리카 편집장)
19. 플래닛 이터인가, 스타 메이커인가 / 크리스토퍼 존스 (휴스턴 클리어레이크대학 석사과정 미래학 객원 부교수)
20. 미래학 교육의 과제 / 조르디 세라 델 피노 (바르셀로나 포르스펙티바 카탈라센터 책임자)
21. 이미지에 가능성 부여하기 / 어니터 루빈 (핀란드 미래조사연구센터 연구원)
22. 미래실습 / 폴 윌드먼 (미래학, 조직발전분야 전문가)
23. 포스트모더니즘 교육 / 데이비스 힉스 (영국 바쓰스파대학 대학원 미래교육학 교수)
24. 공상적 미래 / 올리버 마클리 (휴스턴 클리어레이크대학 교수)

4부 관심과 이슈
25. 보다 나은 세상 만들기 / 이언 로위 (호주 그리피스대학 과학·기술·사회 담당 명예교수)
26. 노동조합원 대상 미래학 과정 공동개설 / 아서 쇼스탁 (펜실베니아주 드렉셀대학 심리·사회·인류학부 교수)
27. 글로벌 변화 진단 / 어니스트 스턴버그 (뉴욕주립대학 버팔로캠퍼스 건축·기획전문학부 기획학과 부교수)
28. 첨단기술시대의 예언가 / 윌리엄 하랄 (조지워싱턴대학 경영학 교수)

저자 소개 1

저제임스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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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A. Dator

제임스 데이터(74) 교수는 1967년 앨빈 토플러와 미래협회를 설립하며 미래학이라는 학문영역을 개척한 ‘미래학의 대부’라 불리는 인물로 현재 하와이대학 미래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1970년대에 e-메일을 사용하면서 ‘정보와 이미지 사회’를 예견했고, 1980년대 초반에 로봇도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현재 미국 30여 개 주(州)정부의 미래전략 고문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항상 시대를 앞서는 아이디어로 가득 찬 데이터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데이터 교수는 한국을 자신이 미래사회의 모습으로 소개한 ‘드림 소사이
제임스 데이터(74) 교수는 1967년 앨빈 토플러와 미래협회를 설립하며 미래학이라는 학문영역을 개척한 ‘미래학의 대부’라 불리는 인물로 현재 하와이대학 미래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1970년대에 e-메일을 사용하면서 ‘정보와 이미지 사회’를 예견했고, 1980년대 초반에 로봇도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현재 미국 30여 개 주(州)정부의 미래전략 고문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항상 시대를 앞서는 아이디어로 가득 찬 데이터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데이터 교수는 한국을 자신이 미래사회의 모습으로 소개한 ‘드림 소사이어티’ 1호 국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드림 소사이어티’란 꿈과 이미지에 의해 움직이는 사회로 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경제의 주력 엔진이 ‘정보’에서 ‘이미지’로 넘어가고, 상상력과 창조성이 핵심 국가경쟁력이 된다고 일컫는다. 그는 1989년 당시 북한 노동당 비서였던 황장엽 씨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대학에서 미래학을 강의하기도 했으며 2004년 한국인 제자 서용석 씨와 함께 ‘한류’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하와이대학 정치학과에 1977년 대안미래학(alternative futures) 분야 석사학위과정을 개설했고, 그 후 지금까지 꾸준히 컨설팅 미래학자들을 교육시키고 있는데 이 전문과정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미래연구가 어떻게 해서 공공 및 민간단체들에 쓸모있게 응용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게 학생들에게 미래컨설팅 회사에서 1년간 유급 인턴제도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이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많은 곳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는데 하와이대학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은 곳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소재 대안적미래연구소(Institute for Alternative Futures)로, 이 연구소는 클렘 베졸드(Clem Bezold)와, 앨빈 토플러, 조나스 솔크(Jonas Salk), 제임스 데이터, 그리고 뉴트 깅그리치(Newt Gingrich) 등이 주요 멤버로 참여한 가운데 1976년 창설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역자 : 우태정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조사부 기자, 경남기업(주) 홍보팀장으로 재직했다. 현재 좋은 책을 번역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이미 시작된 20년 후(공역)》《블랙 자코뱅: 투생 루베르튀르와 아이티혁명》《톰 홉킨스의 세일즈 바이블》《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646쪽 | 91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6591087

책 속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를 추상적 개념이자 빈 상자로 받아들인다. 심지어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경험주의적 입장에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존재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미래를 연구할 수 있는가?”
“미래학자들이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가?”
사실 이런 질문들은 검토과정을 거치지 않은 가정의 전형이므로 미래학보다는 질문자의 속성을 더 잘 보여준다. 어쨌든 사실을 말하자면, 전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이다. 미래는 정말로 존재한다. 어떤 식으로 정의하든, 미래는 현재를 구성하는 지대하게 중요한 요소이거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현재의 행동이나 존재의 본원(本源)이다.
하지만 후자의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이다. 미래는 예언할 수 없다. 물론 이해하고, 탐구하고, 세밀한 계획을 세우고, 창조할 수는 있지만 미래는 예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역사의 행위자고, 인간 행동의 자유가 미래는 원칙적으로 결코 예정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5장, 리처드 슬로터

‘가능한 것’과 ‘바람직한 것’의 관계는 미래학의 핵심 주안점들 가운데 하나다. 미래학의 주안점은 연구대상인 어떤 행위자의 주변 세계에서 가능한 일들에 관한 지식 축적에만 두지 않는다. 나아가 행위자 자신의 욕구, 두려움, 가치관, 상상, 의지 등과 이런 것들에 의해 촉구된 행동들이 갖는 영향력을 다루는 것과도 관련된다. 특히 미래학의 진화론적 패러다임은 한 사회의 발전은 안정적 국면과 무질서한 국면 등 이 두 측면 모두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는 창조적 발견과정으로 묘사될 수 있다고 가정한다. 사회를 ‘평형상태 관계’에서나 ‘메커니즘’으로 이해하는 대신에 불안전한 정보와 변화하는 가치관의 세계로 또 발전, 격변, 심지어 대재앙 등 서로 다른 여러 미래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세계로 간주한다.
-11장, 미카 매너마

나는 늘 이런 문제를 고민한다. 만일 우리가 건축가가 되고 싶다면 우리는 전문기술을 습득하는 것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무언가 심미적인 감각과 사회적(심지어 철학적) 지식도 포함해야 하는가? 만일 우리가 내과의사가 되고 싶다면 의술만 배우면 되는가, 아니면 얼마간의 인간적인 감각?심리?기지도 추가하는 게 중요한가? 이런 의문 외에 더 많은 물음들을 보기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판단으로는, 방법론적 측면만 습득하는 것은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으며, 그렇게 되면 심도가 부족하고 잘못된 인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쯤 되면 미래학 교육이 제기하는 종류의 절차상 과제들은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가 이 모든 측면이나 심지어 그 일부만이라도 우리의 담론에서 다루려고 한다면 말이다. 그 궁극적 과제는 이와 같은 모든 문제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과,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제시하고, 보다 중요한 문제인 이들을 어떻게 흥미롭고 적절한 것으로 만드는가이다.
미래학을 가르칠 때 나는 3가지 요소에 기초한 동일한 접근방법을 사용하는데, 그것은 바로 개념, 이론적 기반, 방법론이며 나는 늘 이 순서대로 수업을 진행한다.
- 20장, 조르디 세라 델 피노

나는 미래학자들은 고대 예언가들의 현대판이라고 오랫동안 확신해 왔다. 고대 예언가들은 주로 성서시대의 변화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종교와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미래학자는 새로운 글로벌 질서를 몰고오는 과학기술 분야의 혁명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므로, 미래학자들은 요즘과 같은 첨단기술 시대의 예언가라고 볼 수 있다.
(중략) <진화의 생명주기>에서 변동성이 커지는 지점은 역사적으로 영적 시대로 진입하는 진화의 마지막 종결국면을 예고한다고 이해되는 그리스도, 부처, 모하메드와 그 밖의 다른 위대한 예언가들의 출현 시기와 일치한다. 진화의 생명주기가 갖는 한 가지 유용한 점은 오늘날의 주요 트렌드들이 보다 생생한 모습을 띠도록 만든다는 데 있다. 먼저, 인구의 폭발적 증가는 한 젊은이가 짧은 시기에 증가된 속도로 완전히 발달한 성인의 신체로 성장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폭발적 증가는 10대 청소년의 완전한 발육단계로의 이행을 지도하는 사회적?지적 네트워크의 증가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리고 글로벌 다양성은 완전히 성장한 인간이 지니는 인성의 풍부한 복잡성과 흡사하다. 심지어 인간의 먼 우주로의 전파는 후손을 통한 가족의 전파에 견줄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28장, 윌리엄 하랄 중에서

관련 자료

1부는 미래학자들이 보는 미래학에 대한 개요 및 역사를 여섯 장에 걸쳐 다루고 있다.

예일대학에서 제목에 ‘미래’가 들어가는 과목으로 (1967년부터) 미래학 분야를 가르치기 시작한 웬델 벨의 글을 시작으로 하여 제임스 데이터의 수제자이자, 호주 퀸즐랜드공과대학 연구원인 소하일 이나야툴라의 글까지, 사회학자, 역사학자가 바라보는 미래학의 개요 및 교수법,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2부 ‘설명과 정의’ 에서는 과거를 ‘설명’하는 것과 미래를 ‘예언’하는 것의 철학적 및 이론적 차이와 유사성을 다루는 피터 매니커스의 글, 헝가리의 두 학자가 펼치는 진화체제론, 일본 아와지섬에 전지구상의 학자들을 초대해 벌인 토론에서 유래된 포카스(FOCAS, 미래지향적 복잡성 및 응용연구)를 다루고 있는 가오루 야마구치의 흥미로운 글이 이어진다.

이어 3부 ‘과목과 방법’이라는 제목 하에 11개 장이 등장하며, 각각의 저자들은 대학 차원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는 교육방법을 다소 명료하게 기술한다. 필자들이 다양한 대학과 학과 출신임을 주목하는 것도 중요하다. 14~17장에서는 파키스탄, 대만, 핀란드, 영국의 미래학에 관해 살펴보고 있으며, 18장에서는 샘 콜이 ‘질적 및 양적 방법론은 핵심가치 지향성과 절대적이면서도 철저하게 실용적인 방식으로 융합될 수 있고 또 그렇게 돼야 하는 법’을 보여준다. 19장에서 22장까지는 크리스토퍼 존스, 조르디 세라 델 피노, 어니터 루빈, 폴 윌드먼 등 4명의 저자들이 각각 담당한다. 이들은 모두 실증주의와 근대성 극복을 더 이상 문제로 보지 않는 보다 젊은 학자 세대를 대표한다.

마지막 4부 ‘관심과 이슈’에서는 어느 특정 종류의 미래를 성취하는 데 열정적으로 매달려 있는 학자들, 또는 자신의 연구활동과 교육에서 어느 특정 부류의 학생이나 의뢰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학자들의 관심사 및 이슈를 잘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충분히 가능한 미래, 바람직한 미래
“만일 우리가 이런 일을 하거나 저런 일을 하면, 또는 이렇게 하거나 저렇게 하면, 반대로 이런 일을 하지 않거나 저런 일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까?”

충분히 가능한 미래에 관한 이런 의견의 차이는 종종 열띤 토론과 신랄한 사회적 갈등의 진원지가 된다. 예컨대, 이산화탄소 및 다른 온실가스 방출량을 줄이고자 하는 정부의 규제는 미국인의 일자리 감소를 가져오고 미국경제에 타격을 줄 것인가? 이런 규제책은 앞으로 예견되는 지구 온난화와 이로 인한 엄청난 재앙의 속도를 줄여줄 것인가? 마리화나의 합법화는 약물 중독자의 증가, 보다 높은 사망률, 보다 높은 의료비용, 그리고 나아가 비합법적 약물에 대한 통제의 붕괴로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일부 환자들의 고통완화로 이어지고, 경찰국의 사건처리 건수를 줄여 보다 심각한 범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교도소 만원사태를 해소하며, 보다 충분한 자금지원을 받는 마약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가능케 할 것인가?

이렇듯 미래의 결과에 관한 물음들은 끊임없이 제기된다. 이런 물음들에 대한 믿을 만하고 타당한 대답들은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데 아주 중요하며, 이런 판단 가운데 일부는 우리의 미래의 삶 전체뿐 아니라 나아가 우리 아이들과 손자 세대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이와 같은 물음에 대한 공개토론은 종종 터무니없고, 이기적이고, 편견에 차있고, 당리당락에 치우치고, 악의적이고, 감정적이며, 근거없는 주장들로 채워진다. 따라서 공공의 담론에 보다 완전하게 참여하고, 이로써 공론의 덕목과 지적인 내용을 향상시키려면 사회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의지해야 한다. 미래에 관한 건전한 주장을 펼치는 데 필요한 이론과 방법을 발전시키는 데에는 미래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보다 많은 사회과학자들의 전문적 참여가 요구된다.

미래학, 미래학자, 그리고 실생활에의 응용
이 책에서 미래학자 대부분은 미래를 단순히 예언(prediction)하기보다 아주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예측(prospect)한다. 1971년 웬델 벨(Wendell Bell)과 제임스 마우(James Mau)가 로버트 브럼바우(Robert Brumbaug)의 말을 인용해 표현한 “미래의 사실이란 것도 없지만 과거의 가능성이란 것도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미래학자가 한 말 가운데에서 아직도 가장 현명한 말로 꼽는다.

29명의 미래학자가 미래연구에 이용한 방법들은 예언적인 방법부터 독창적인 방법까지 아주 다양하다. 이 가운데 도래하기 전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예언적 방법들은, 미래를 발굴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겸비한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낼지 모르는 고정된 미래를 가정한다. 그리고 이 방식의 대척점에는 미래는 인간의 영향력과 이전에 존재한 적 없는 상상 속 상황들의 실현에 대해 열려있다고 간주하는 독창적 접근방법이 있다. 이 두 극단의 중간 지점에 예언의 한계를 인정하고 미래를 염두에 둔 가운데 현재를 관리하는 것에 전념하는 방법들이 위치해 있다. 이처럼 폭넓은 범위에 걸쳐 추출해낸 방법들은 서로 다른 환경들을 다루는 데 적격임을 책에서 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래학이 무엇인지, 미래학을 다루는 학자들의 임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사회변화에 대한 미래학자 각자의 견해는 무엇인지 등을 소상히 다루고 있다.

미래학이란 무엇인가
제임스 데이터는 “내 경우 일반적으로 미래라고 하면 향후 ‘20~50년’을 의미하며, 대개는 향후 ‘20~30년’을 뜻한다.”라며, 미래학의 주요 초점은 ‘미래 이미지’, 즉 미래상이라고 말한다. 그는 미래에 대한 이미지를 지속 이미지/붕괴 이미지/규율잡힌 사회 이미지/변형사회 이미지 등 4가지로 범주로 묶는다. ‘연구할 만한 미래는 현존하지 않는다. 실제로 현존하는 것, 그래서 미래학자가 연구할 수 있고 또 가끔은 실제로도 연구하는 것은 바로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속 이미지들이다.’ 제임스 데이터의 이 논리에는 웬델 벨, 크리스토퍼 존스, 조르디 세라 델 피노, 어니터 루빈, 폴 윌드먼 등도 동일한 견해를 취한다.

미래학의 (학문적인) 시작은, 1967년 제임스 데이터 교수가 미래학을 최초로 버지니아 공대 정치학부에서 소개한 것으로부터 출발한다(이것이 ‘최초의 미래학 강의’라 불린다).

그 후 1972년, 제임스 데이터는 하와이대학에 미래학연구소를 만들어 지금까지 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1977년 대안미래학(alternative futures) 분야 석사학위과정을 개설, 그 후 꾸준하게 컨설팅 미래학자들을 전세계로 배출하고 있다. 1975년에는 휴스턴대학교 클리어레이크에서 미래학석사학위를 개설하였다.
미래학 연구는 흔히 두 가지로 잘못 이해되고 있다. 우선 적절하게 응용하면 예측 가능한 과학이라고 믿거나 미래의 모습이 이러할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이다. 미래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19세기나 20세기 초에 예측되었듯이 사회가 거대한 기계화로 변했거나 인구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다가오는 변화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경우는 아니다. 미래가 예측 불가능해도 미래학자들은 미래예측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여 실험하고 응용하여 실용 가능함을 발견했다.

응용하는 미래학은 개인이나 집단이 미래를 보다 잘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며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형상화, 즉 액션플랜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만들어준다.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다. 미래는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는 예측될 수 없다. 그러나 대안 미래는 예상될 수 있다. 선호되는 미래는 계획, 창조, 실행될 수 있고 이는 꾸준히 평가, 수정, 기획되어야 하고, 그 미래를 조직화하고, 실행하면 그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유용한 미래는 처음 들으면 우스꽝스럽고 미치광이 같은 소리이며, 이미 상대방이 인정한 미래는 이머징 이슈가 아닌 트렌드로 자리 잡아서 누군가 이미 연구했고 주인이 있어 로열티를 내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최초로 낸 아이디어는 그 누구도 듣지 못한 것이며 이때 조직적인 미래 만들기를 하면 그것이 로열티를 받는 나의 성공미래가 된다. 진정한 미래파가 되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문화와 문명세계의 역사 및 지식을 보유해야 한다.

앞으로는 세상의 흐름도를 빨리 읽는 사람만이 성공하게 된다. 미래변화가 농경시대에 수백 년이 걸리던 것을 며칠 만에 이뤄낼 것이기 때문이다. 수백 년 전부터 1950년대까지 발전해온 모든 인간사의 과학기술 정보는 2000년에는 1년 만에 바뀌며, 1900년 한해의 발전된 과학이나 변화가 2000년에는 2주 만에, 2015년에는 1주일 만에, 2025년에는 2~3일 만에 바뀐다고 한다. 디지털통신이 지난 20년간 성장을 거듭하여, 2000년 한해에 본 정보가 2025년에는 2~3초 안에 전달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도 한다.
전 세계에 60여 개의 대학에서 석박사학위 중 미래연구를 포함시키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 과학, 인문학에서 미래학을 정규학문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례도 있으며, 리더십, 경영, 전략예측등 대부분 경력직들이 마지막 지도자과정으로 공부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미래학자들의 임무는 무엇인가
제임스 데이터_ “미래학자들은 미래에 관해 현존하는 서로 다른 다양한 이미지들을 식별해내고 이해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다. 즉,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특정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들이 지닌 미래에 관한 상이한 이미지들은 현재의 행동(action) 및 행동하지 않음(inaction)과 어떻게 연결되어 나타나는가, 현재의 행동이나 행동하지 않음이 미래의 어떤 특정 국면을 만들어내는가 등을 이해하는 데 관심을 쏟는 것이다."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이 ‘트렌드’를 연구대상으로 하지만 마노아학파의 학자들은 ‘이머징 이슈’에 초점을 맞춘다. 트렌드를 식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초 출현 단계의 사물을 보는 것이 더 유용하다는 것이다.

윌리엄 하랄_ “1960년대에는 다니엘 벨, 앨빈 토플러, 허먼 칸 같은 소수의 위대한 미래학자들이 먼 미래에 대담무쌍한 변화가 시작될 것임을 예고함으로써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보통 사람들도 우리가 그토록 오래 예고해왔던 변화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즉, 과학기술 혁명은 분명한 사실이고, 거대 기업들과 심지어 정부들도 스스로 일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공산주의와 복지국가와 같은 완전한 경제적 체제들이 현재 변화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하나된 글로벌 질서의 시작이 임박했다. 이제 남은 도전과제는 이와 같은 이해를 다른 사람들이 현실화하는 데 미래학자들이 기여하는 것이다.
오늘날 미래학자는 고대 예언가의 첨단기술 버전이며, 미래학자의 임무는 구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또 다가올 더 나은 세상을 선포함으로써 용기를 주는 것이다."

피터 비숍_ “내 임무는 사람들이 미지의 영역에서 진기한 일이 갑자기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도록 하는 것과 사람들이 주어진 시간에 자신들의 이런 참신성을 형성하도록 북돋아주는 데 있다.”

크리스토퍼 존스_ “미래학자이자 교육자로서 우리의 책임은 이 세상을 (아니 이 우주가) 보나 나은 곳으로 만들고, 우리의 학생과 의뢰인들에게 바람직한 미래를 상상하고 이런 미래를 실현하는 의무를 부여하는 데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책임은 우리의 항로 앞에 놓인 빙산을 주의하는 것에도 있다.”

사회변화에 관한 견해
제임스 데이터_ ‘우리는 변화의 쓰나미에 올라타야 한다’. 사회변화의 주요동력은 과학기술이다. 다른 모든 ‘쓰나미’의 형성에 상당히 기여하는 이 과학기술에 우리가 반드시 ‘올라타야’ 한다. 마셜 맥루언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의 도구를 만들고, 그 이후에는 우리의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

리처드 슬로터_ 변화의 핵심동인으로 나는 과학만능주의와 결합된 기술의 역동성, 물질주의, 영리착취, 민족주의, 식민주의, 탐욕, 근시안적 사고, 죽음에 대한 공포와, 서구산업사회 세계관의 결함, 특히 단기적 사고와 도구적 합리성의 헤게모니 등을 지목한다.
서구의 산업문화는 분명 몇몇 바람직한 특성들, 예컨대, 사회정의라는 이상, 솜씨 좋은 기술, 높은 물질적 생활수준 등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반(反)생명적인 특성 때문에 산업화 과정에서 바람직한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단순히 ‘부정적’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이 같은 진단은 내가 이름 붙인 ‘메타문제(metaproblem)’에서 우리가 글로벌 복합모순(problematique)의 근거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요컨대, 불완전한 세계관은 사회적 세계(social world)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자연세계(natural world)를 계속 파괴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퇴보의 동력을 완화하기 위해 사회운동 및 일부 비정부단체들이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실정이다.

어니스트 스턴버그_ 일반적인 ‘정보사회’는 지나갔으며, 이제 세상은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에 의해 움직인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예술과 상업은 상호 간에 허물어져 상품은 아이콘으로, 노동자들은 연주자로 변화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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