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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가정·가족 관련 속담
2부. 인생·인물 관련 속담 3부. 언행·지혜 관련 속담 4부. 수양·학문 관련 속담 5부. 이사·자연 관련 속담 6부. 생활·건설 관련 속담 7부. 사회·처세 관련 속담 8부. 재물·직업 관련 속담 |
陶硯 陳起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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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우리말 사전이 있는 것처럼 중국어 속담도 우리나라에서 정리되고 출간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이 책이 학문적 연구서가 아닌, 실용의 책으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나무를 심으면 뒷날 어느 사람인가는 그 그늘에서 더위를 식힐 것입니다. 필자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문화, 경제, 사회 모든 분야의 지식을 배우려면 중국인의 속담은 꼭 알아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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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독서(死讀書), 독사서(讀死書), 독서사(讀書死)’는 세 글자를 가지고 어순만 바꿔 만든 속담. "맹목적 공부에, 쓸모 없는 책을 읽으면, 공부는 하나마나!" 심오한 학문의 길을 단 세 마디로 표현한, 한문이 아니면 나오기 어려운 함축의 묘미가 담겨 있다. 중국인의 속담을 살펴보면 한 편의 시(詩)를 읽는 기분을 느낄 때가 많다.
사위를 위해 씨암탉을 잡아내는 장모의 마음은 한국과 중국이 다르지 않나 보다. 중국엔 ‘사위가 대문에 들어오면 닭들이 넋을 잃는다’(姑爺進門 小鷄沒魂)는 속담이 있다. 장모의 사위 사랑을 얘기하면서 닭에게 ‘포커스’를 맞춘 중국 사람들의 재치가 돋보이는 속담이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을 맞아 중국에 대한 관심과 중국어 학습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려면 우선 말이 통해야 한다. 그리고 말속에 담긴 그 나라 사람들의 재치와 풍자, 비유의 묘미를 느끼기엔 속담 만한 것이 없다. 게다가 속담 속엔 사자성어(四字成語)나 고사성어(故事成語)에서 경험하기 힘든 ‘말 맛’과 현실을 살아가는 중국인들의 ‘진짜 생각’을 엿보는 재미도 담겨있다. 또 5000년 중국 역사가 빚어낸 학문과 지식, 문화, 생활의 지혜가 속담 속에 고스란히 농축돼 있다. 중국어 관련 책들은 사전 회화책은 물론 각종 수험서 등 너무나 많지만 정작 중국의 속담을 제대로 소개하는 책은 없었다. 중국과 통하고, 중국을 배우고, 중국과 경쟁하고,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유용하면서도 꼭 필요한 한 가지는 바로 중국인의 속담을 아는 것이다. 이 책이 중국어를 배우려는 학생, 직장인들에게는 좋은 실용서가 될 것이다. 속담을 통해 중국의 속살을 조금 더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교양서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속담을 중국어로는 속어(俗語)라고 한다. 속어라는 큰 범주에 언어(諺語), 헐후어(歇后語), 관용어(慣用語)가 모두 포함된다. 언어는 이언(俚諺)이라고도 하는데 '항간에 널리 쓰이는 통속적인 속담’을 이르는 말이다. 헐후어는 앞뒤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일종의 숙어인데, 앞쪽에 수수께끼 같은 말이 있고 뒤쪽에 답이 따라붙는 중국어만의 독특한 표현이다. 관용어는 중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구어적(口語的) 표현’이다. 가령 開夜車(개야차)는 ‘밤차를 운전한다’는 말이지만 중국에서는 ‘밤을 새워 공부하거나 일을 하다’라는 의미로 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