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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니야
20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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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얀네 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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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ne Teller

1964년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코펜하겐 대학에서 미시경제학을 공부했으며, 1988년부터 1994년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벨기에 브뤼셀, 미국 뉴욕, 모잠비크 등 전 세계에 걸쳐 유럽연합과 국제연합의 경제와 정치 고문으로 일을 했다. 199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 뉴욕, 파리 그리고 코펜하겐과 밀라노 등 여러 나라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주로 우리가 직면한 삶과 현대문명의 거대한 철학적 질문을 다루는 그녀의 책들은 언제나 덴마크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출간과 동시에 뜨거운 논쟁과 토론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으로는『오딘의 섬 Odin'
1964년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코펜하겐 대학에서 미시경제학을 공부했으며, 1988년부터 1994년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벨기에 브뤼셀, 미국 뉴욕, 모잠비크 등 전 세계에 걸쳐 유럽연합과 국제연합의 경제와 정치 고문으로 일을 했다. 199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 뉴욕, 파리 그리고 코펜하겐과 밀라노 등 여러 나라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주로 우리가 직면한 삶과 현대문명의 거대한 철학적 질문을 다루는 그녀의 책들은 언제나 덴마크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출간과 동시에 뜨거운 논쟁과 토론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으로는『오딘의 섬 Odin's Island』(1999) 『아무것도 아니야 Intet』(2000) 『짓밟힌 고양이 Kattens Tramp』(2004)등이 있으며, 얀네 텔러의 첫 번째 작품인『오딘의 섬』은 출간과 동시에 금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아무것도 아니야』는 덴마크에서 2001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어 청소년 책으로는 처음으로 <덴마크 문화부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수많은 에세이와 단편집이 있으며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얀네 텔러의 책은 프랑스와 독일, 영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역자 : 이효숙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어린 왕자》《어리석은 농부와 귀신들의 합창》《학교 가기 싫을 땐 이렇게 해봐》《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피에르 신부의 유언》《너랑 친구하고 싶어》《사랑이 지구를 돌게 한다》《지구야 아프지 마》《책을 좋아하는 햄스터》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202g | 128*194*20mm
ISBN13
9788981338831

책 속으로

“만약 무언가가 화를 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그 무언가는 기뻐할 만한 가치도 있는거야. 만약 무언가가 기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거라면 그 무언가는 의미가 있는 거야. 하지만 그럴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걸!”〔……〕몇 년 후면 너희는 모두 죽고 잊혀져서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거야. 그러니까 너희도 아무것도 없게 되는 연습을 지금 당장 시작해보는 게 좋을 텐데.“ ―본문 12쪽 중에서

“나쁜 냄새는 좋은 냄새만큼이나 좋은 거야!”
피에르 안톤은 던질 자두가 없으니까 그 대신에 자기가 앉아 있던 나뭇가지를 손바닥으로 탁탁 치면서 말했다. 마치 자기가 하는 말에 반주라도 하는 듯.
“냄새를 풍기는 것은 썩은 것들이야. 하지만 어떤 것이 썩고 있다면 그것은 새로운 것의 일부가 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야. 새로 창조되는 것은 냄새가 좋지. 그러니까 냄새가 좋은 것과 냄새가 나쁜 것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어. 그저 생명의 영원한 순환 가운데 일부일 뿐이야.” ―본문109~110쪽 중에서

“의미는 의미야. 그런데 너희가 정말로 의미를 발견했다면 그 의미를 늘 갖고 있을 테지. 그리고 전 세계 언론은 너희가 발견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 보려고 여전히 여기에 있었을거야. 그런데 그들은 이제 여기 없잖아. 그러므로 너희가 발견한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의미가 아니었던 거야. 왜냐하면 바로 그 의미가 지금 존재하지 않으니까!”
―본문 146쪽 중에서

곧 다시 가을이 와서 싹이 터 꽃을 피우던 것들이 모두 지게 될 텐데 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싹이 트는 너도밤나무, 돌아온 찌르레기, 하늘에서 매일 조금씩 더 높이 뜨는 태양을 어찌 기뻐할 수 있겠는가? 모든 것이 곧 뒤바뀌어 반대 방향으로 가며, 나무에 꽃도 잎사귀도 없는 추위와 어두움을 향해 가게 될 텐데 말이다. 봄은 그저 우리에게, 우리는 곧 여기 있지 않게 될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려고만 있는 것이었다.
―본문 148~149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중요성, 그것은 의미와 같다. 그러니까 가장 큰 중요성은 가장 큰 의미와 같은 것이리라.”

피에르 안톤의 반 아이들이 만든 흉측한 ‘의미의 산’이 세상에 알려지자 각종 언론 매체들과 미술평론가들은 서로 의견을 내놓으며 열띤 토론을 벌인다. 테링에 사는 주민들도 대부분 ‘의미의 산’이 가진 의미를 인정하며 나섰다. 그것의 의미를 인정함으로써 테링을 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와 금전적 가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가치 있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사회 인식을 꼬집는다. 부자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중 누가 더 의미 있는 사람이고 가치가 있을까? 경제 발전을 위한 무자비한 개발과 그로 인해 무너져 내리는 자연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피에르 안톤은 누구도 의심하기 거부했던 이같은 질문들에 당당하게 맞선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인물은 사회 제도에 맞서 용감하게 진실을 말할 수 있는 피에르 안톤이다. 가치가 없다면 의미도 없다고 치부하는 세상 속에서 ‘의미’라는 것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 사회가 만들어낸 ‘의미’의 절대성 혹은 그것의 가치를 둘러싼 비뚤어진 시선과 모순을 재고하라고 말하는 듯하다.

얀네 텔러는 ‘의미’에 대해 직접적인 해답 대신 그 해답들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줄 뿐 판단의 몫은 독자에게 넘긴다. 인생에 커다란 의문을 품고 있는 청소년들과 모든 이들에게 인생의 의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결국 이야기 속 피에르 안톤을 비롯한 같은 반 아이들은 어떤 것의 ‘의미’라는 것이 가지는 폭력성과 절대성을 깨치고 나아가는 호된 성장 과정을 보여주며 그로 인해 새로운 ‘의미’ 혹은 ‘아무것도 아닌 어떤 것’을 마음속에 하나씩 품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것도 의미가 없어. 나는 그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
이제 막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간 주인공 피에르 안톤은 인생의 허무를 이야기하며 교실을 뛰쳐나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세계적인 작가 얀네 텔러의 사실적이고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가 ‘삶의 의미’ 뿐만 아니라 우리가 부여한 모든 ‘의미’ 자체를 되돌아보게 한다.

청소년 책 최초 <덴마크 문화부상> 수상작
청소년 문학 한가운데로 날아든
얀네 텔러의 UFO같은 이야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 얀네 텔러는 주로 우리가 직면한 삶과 현대문명의 거대한 철학적 질문을 다룬다. 얀네 텔러의 책들은 덴마크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출간과 동시에 뜨거운 논쟁과 토론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무것도 아니야》는 얀네 텔러가 청소년을 위해 쓴 첫 번째 소설이며, 덴마크에서 2001년 ‘최고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됐다. 또한 청소년 책으로는 처음으로 <덴마크 문화부상>을 거머쥔 화제작이기도 하다. 불온하고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간결한 언어로 분위기를 침착하게 이어나가는《아무것도 아니야》는 우리가 알고 있던 청소년 문학 한가운데로 UFO처럼 나타났다. 자신만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제도와 교육에 의해 구조적으로 스며든 사회 관념은 억압이지만 동시에 안정감을 준다. 우리가 제도 내에서 배운 가치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은 어쩌면 진실보다는 안정감을 추구하고자 하는 비겁함일이지 모른다. 이 책은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회 제도의 안일함에 젖어 있거나 인생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과 모든 독자들에게 나만의 자아를 찾아주고 인생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기회를 제시해줄 것이며 삭막한 사회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너무 일찍 진실을 알아버려 허무주의에 빠진 피에르 안톤과 지금의 평안한 세계를 지키고 싶었던 열네 살 중학생 아이들을 통해 누구나 한번쯤은 의심해봤을 현대인의 고민과 갈등을 들여다보자.

열네 살, 그들에겐 처절한 고뇌와 아픔이 있기에 아름답다!

피에르 안톤은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날 교실을 뛰쳐나간 후로 자두나무에 올라앉아 인생의 허무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피에르 안톤에게 화가 난 같은 반 아이들은 의미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려고 문 닫은 목공소에 죽은 동생의 관, 개의 머리, 손가락, 처녀성의 피가 묻은 손수건 등 각자 의미 있는 것들을 모아 ‘의미의 산’을 만든다. 아이들의 ‘의미의 산’이 높아질수록 상황은 점점 잔인하고 끔찍해진다. 결국 ‘의미의 산’이 아무런 의미도 되지 못한 채 뉴욕의 한 미술관에 팔려가는 것에 분노한 아이들은 서로 엉켜 싸우고 피에르 안톤은 이러한 아이들의 모습과 ‘의미의 산’을 비웃는다. 그 순간 분노한 아이들은 피에르 안톤에게 달려드는데…….
작가는 열네 살 때 품었던 의문들을 떠올리며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잔인하기까지 한 이 소설이 어느 청소년 책보다 아름답기까지 한 이유는 작가뿐 아니라 누구나 겪고 있고 이미 겪어왔을 열네 살, 그들에게 있는 처절한 고뇌와 아픔을 그대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비견될 만큼 새로운 센세이션을 일으킬 또 하나의 기대작!

이야기 속 아이들은 마치 어른들의 모습과 같다. 우리나라에서 화제가 되어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떠오르는 이유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주인공 한병태가 전학 간 학교의 5학년 반장 엄석대는 부정하게 권력을 잡은 독재자다. 모든 반 아이들은 이런 엄석대에게 반항하지 못하고 순응하지만 전학생 한병태는 합리와 자유를 추구하며 독재에 저항한다. 하지만 결국 주위의 상황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자 독재에 굴복하게 된다. 부패하고 부정한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모습이 우리를 경악케 했던 이야기가 《아무것도 아니야》에서 또 한번 펼쳐진다. 순수하고 아름다울 것만 같은 사춘기 아이들이 피에르 안톤이 던진 의미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그들이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극도의 잔인함과 치열함은 사회의 말초적인 분위기와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스스로 의미 있는 것만이 가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아이들, 폭력성과 분노로 가득한 모습, 순수함을 떠나 유명세와 돈의 가치를 우선으로 여기는 씁쓸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추천평

“이 상을 청소년 책에 수여하는 것은 처음이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아무것도 아니야》는 불온하고 자극적인 소설로 어둡게 묘사되었지만 그 안의 영혼은 여전히 맑다.” ― <문화부상> 위원회, 덴마크

“당신은 이 책에 매혹 당해서 도저히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 책을 통해 큰 기쁨과 환의를 느낄 것이다.” ―<베를링스케 티덴데>, 덴마크 신문

소설 속에서 나는 인생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피에르 안톤인 동시에 인생의 의미를 증명하려는 아이들이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아니야》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보려 했고, 물론 직접적인 해답들은 찾지 못했지만 그 해답들에 가까이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 아마존 <얀네 텔러의 인터뷰 내용 중에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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