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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바라만 봐도
바보 같은 내 심장 우린 정말 사랑했을까 널 차라리 몰랐다면 너의 마음이 나에게 나의 마음이 너에게 사랑이라는 흔한 말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기억해내지 않아도 눈앞에 어른거린다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머물다 그 길고 긴 2년 나는 사랑이 뭔지 모르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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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허둥지둥 똑같이 시작하는 하루일 뿐인데……. 늘 타고 다니던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 울리기 시작하던 그 사람의 전화를 기다리며, 오늘 아침도 휴대 전화를 손에 꼭 쥔 채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귀에 꽂은 MP3에선 쉴 새 없이 이별 노래가 흘러나와 아픈 제 마음을 더 흔들어 놓았죠. 그냥 그렇게 흘려듣던 노랜데, 오늘은 제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네요……. 좋은 사람 만나서 돌아서는 그 사람을 축하해 줘야 하는 건데……. 이기적인 저는 그 사람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오랜 시간 사랑한 건 아니니까 괜찮다고…… 그렇게 많은 추억을 남긴 건 아니니까 살아갈 수는 있을 거라고……. 좋은 사람 만났으니까……. 나도 잘 살면 되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금세 눈에 가득 고여 버리는 눈물은…… 그 사람에 대한 원망뿐이네요……. 이 세상에서 나만큼 널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고, 절대로 변하지 말자고 그렇게 이야기하던 사람이…… 이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한대요……. 자기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말하는 그 사람의 말에, 떨어지는 눈물이 창피해서 안녕이란 말 한마디도 못하고 돌아섰어요. 혹시 걸어가는 뒷모습도 초라해 보일까, 이미 뿌옇게 흐려진 눈앞을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걸어왔던 그날 이후……. 이제 사랑이 끝나 추억으로 바래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흘러야겠지만 빛바랜 추억을 꺼냈을 땐, 아픈 상처 없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일 아침은 보통 날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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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인기 코너
‘사랑해도 될까요’ ‘사랑해서 미안해’ 책으로 재현 《사랑해도 될까요》는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인기 코너인 ‘사랑해도 될까요’ ‘사랑해서 미안해’의 청취자 사연을 정리한 것이다.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별밤’은 핑클의 옥주현 씨가 DJ가 되면서 절정을 누렸으며, 현재 박정아에 이르기까지 높은 인기 속에 방송되고 있다. 특히 청취자들의 사연을 각색한 ‘사랑해도 될까요’와 ‘사랑해서 미안해’는 다양한 소재와 공감가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알콩달콩 달콤쌉싸래한 라디오 속 사랑이야기! ‘사랑해도 될까요’와 ‘사랑해서 미안해’ 코너 속의 많은 사람들의 추억과 사연을 모아서 엮었다. 그들의 진짜 사랑과 진짜 눈물……. 가장 아프기도 하고, 가장 아름답기도 한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의 눈물과 아픔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그러면서 추억 속 옛사랑을 회상해보기도 하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소중함에 감사해하고, 미래에 찾아올 아름다운 사랑을 꿈꿔보시기를. 별밤작가가 전하는 다채로운 사랑이야기는 세상에 사랑을 주제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많은 청춘남녀에게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