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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더러운 손의 의사들
의사와 기업의 유착관계를 밝힌다
양문 200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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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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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 독자에게
역자 서문
서문

1. 기묘한 거래: 공짜 선물과 식사대접, 그리고 공짜 교육까지
의학 회의장에는 공짜 선물이 넘쳐난다|어느 의사의 우편함|공짜는 없다|선물과 사례비|식사대접의 매력|젊은 의사를 잡아라|유령 자문위원|현금 대신 서비스로|이권이 걸려 있다|교육후원금의 실체|거래의 실태

2. 돈에 취하다
“돈이 있나요? 나는 시간이 많은데……”|제약회사 대변인|오프라벨 약품의 떠들썩한 홍보|의과대학 교수들의 마케팅|유령저자|유령저자, 그 뒤에 있는 것|항암치료는 우리의 젖줄|무료 샘플을 팝니다|위험한 다이어트 보조제|법정에서 제약회사의 아군은 누구인가|소송 거십시오, 뒤를 봐 드릴게요!|NIH와 FDA를 뒤흔들다|그림자 영업

3. 이해관계의 갈등: 경제적인 것, 그 외
이해관계의 갈등: 정의|왜 문제시되는가|이해관계의 갈등은 의사의 판단을 치우치게 한다|치우친 편향성 찾아내기|왜 이해관계의 경제적 측면만 주목하는가|이해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는?|의료기관이 얽혀 있는 이해관계|악명 높은 사례 하나|의학전문단체도 예외는 아니다|과실의 등급

4. 선물이 나를 움직인다고? 천만에!
의사들의 반응|의사들의 반응을 들여다보자|실제는?|상호보상의 의무|이기주의|부정과 자기기만|왜 문제가 되는가|의사도 ‘좋은 진료’를 하고 싶다!|문화의 미묘한 영향|천문학적 마케팅 비용

5. 의학정보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운가
당신의 의사가 가진 정보는?|의학저널 편집인의 역할|편집인들도 타협하는가|무료 평생의학교육: 그 뒤에는 무엇인가 있다|진단기준도 좌우되는가|논문 쓰고 약 팔고|불법처방을 조장하는 팸플릿|오류로 가득 찬 책|임상진료 지침은 객관적이다?

6. 친절한 우리들의 학회
심장학 의사|알레르기내과 의사들|소아과 의사들|호흡기내과 의사들|중환자실 의사들|소화기내과 의사들|내분비내과 의사들|신장내과 의사들|정신과 의사들|미국의사협회|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7. 의사를 믿을 수 있습니까
의사는 어떻게 돈을 받을까|행위별 수가제|자기 소유의 시설로 환자 의뢰하기|의료관리와 관리의료제도|진료를 줄여라|축소 진료의 윤리적 딜레마|망가진 신뢰|의료장비, 대체장기로부터 얻는 이득|진료 시 환자에게 재정적 인센티브를 공개하는 것은?|진료의 질에 따른 인센티브|의사에 대한 조언|환자에 대한 조언

8. 연구자는 신뢰할 만한가
일본에 뒤처지다|분수령이 된 사건|과학자에 대한 신뢰가 타격을 받다|임상연구는 개업의들도 한다|규제기관의 역할|연구 자본이 미치는 영향|환자를 위한 충고

9.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
아주 오래된 문제|현대 의료제도의 형성과정과 문제 요인|대학병원 의사의 변천과정|의료의 상업화가 낳은 새로운 풍조|최근의 징후|종합 정리|의료에서의 신뢰

10. 무엇을 할 것인가
원칙|투명하게 공개하는 것: 장점과 단점|의학 전문학회의 규범|다른 분야의 이해관계 규정|현재 규제상황|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더 높은 수준을 향하여|대중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흐름을 거슬러 올라가기|로드맵을 제안한다

후주
부록|가톨릭의과대학 북클럽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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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제롬 캐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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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ome P. Kassirer

제롬 캐시러는 제약업계와 의료계의 유착관계를 파헤친 마리시아 안젤(Marcia Angell)과 함께 ‘의료계의 살아 있는 양심’으로 불리는 의과대학 교수이다. 그는 미국 터프츠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이자 석좌교수로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교 의과대학 생명윤리 교수를 겸하고 있다. 그는 8년간 세계적인 의학지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편집장을 역임했다. 그는 재임 동안 저널에 발표되는 논문의 윤리적 기준과 전문성, 그리고 편집인으로서의 준엄한 원칙을 고수하면서 의학계를 위해 ‘바른 입’과 ‘쓴소리’ 역할을 서슴지 않
제롬 캐시러는 제약업계와 의료계의 유착관계를 파헤친 마리시아 안젤(Marcia Angell)과 함께 ‘의료계의 살아 있는 양심’으로 불리는 의과대학 교수이다. 그는 미국 터프츠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이자 석좌교수로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교 의과대학 생명윤리 교수를 겸하고 있다.

그는 8년간 세계적인 의학지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편집장을 역임했다. 그는 재임 동안 저널에 발표되는 논문의 윤리적 기준과 전문성, 그리고 편집인으로서의 준엄한 원칙을 고수하면서 의학계를 위해 ‘바른 입’과 ‘쓴소리’ 역할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999년 그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편집장에서 해임되었을 때 전 세계 의학계는 이러한 그의 입지에 대한 찬반 논쟁이 불붙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의학계의 자성을 촉구하는 저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역자 : 최보문
1977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2년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2006년까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6년 9월부터 인문사회 의학과를 개설하여 현재에 이르며, 2005년 옥스퍼드대학교 의료인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26g | 153*224*30mm
ISBN13
9788987203916

출판사 리뷰

뇌물 의학, 의료계의 부적절한 이해관계를 고발한다!
제약회사와 의료장비회사가 의사들에게 건네는 수십억 달러의 뇌물은 우려할 만큼 심각하다. 이러한 거대 기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의학연구와 임상 분야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의사들을 좌우하는 그들의 수법 또한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단순히 커피 한 잔이나 식사대접에서 시작된 작은 호의가 정기적인 사례금으로 발전하고 약품평가회가 약품홍보회로 바뀌는가 하면, 이후에는 FDA 방침과 미국의학연구소의 연구방향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까지도 선회시키고, 심지어 해당 법률까지 바꿔버리기도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밝히는 그 사례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기업의 무차별적인 뇌물 공세가 의사의 도덕성을 훼손하고 결국 가장 믿을 수 있어야 하는 치유의 손길까지 왜곡시킨다는 것이다. 즉 기업과 의사들의 부적절한 이해관계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2005년 출간되자마자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의료계의 자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던 이 책은 현대사회의 정치경제적 상황이 의사들에게 얼마나 교묘한 덫을 조성하고 있는지, 윤리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얼마나 엄중한 자기성찰이 요구되는지를 냉엄하게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의료법 개정과 연이은 파업, 보험 수가, 의료윤리, 의료서비스, 대형병원들의 의약품 납품 비리, 불법 리베이트 사건 등과 관련해 떠들썩한 우리 의료계 상황에서 반면교사의 역할로 손색이 없는 이 책은 결국 환자를 위한 의사의 윤리적 자세를 뼈아프게 지적하고 있다.

학회 세미나에는 신약 샘플이나 펜, 회사로고가 찍힌 메모지 등 각종 공짜선물이 지천이다. 의사들은 꿀 한 방울에 뭉쳐 있는 개미들처럼 무리지어 선물을 받으려 몰려든다. 그런가 하면 제약회사와 제품의 이름이 인쇄된 이름표나 가방을 들고 다님으로써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 되기도 한다. 기업들은 현금을 지불하기 어려운 경우 유령자문위원으로 위촉하거나 병원운영에 관한 공짜 경영자문, 주식이나 스톡옵션뿐만 아니라 평생의학교육 등의 형태로 의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폭로되는 내용이 하나같이 경악할 정도이지만, 의사들을 포섭하려는 거대 기업들의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적절한 이해관계의 실체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이다. 결국 의도적이든 아니든 간에 대부분의 의사들이 기업의 선전도구에 불과한 매춘부나 나팔수가 되어가고 있다. 그 결과 의사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쫓고 임상 판단을 그르치게 하며, 환자를 기만하고, 의료비용을 부풀릴 뿐 아니라 의료전문직의 윤리규범을 손상시키고 결국은 환자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그들만을 위한 학회와 의학정보, 그리고 망가진 신뢰
물론 많은 의사들은 의료전문직의 가치를 손상시키는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엄청난 부를 약속하는 시장경제의 속삭임에 저항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의사들이 흔히 말하는 “어떤 선물을 받는다 해도 의사로서의 전문적 판단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하며 이해관계의 갈등에 대한 정의와 그 사례들을 규명한다. 상보의 법칙에 의해 선물이 커질수록 호혜의 의무감 또한 커지고, 이 의무감은 의사 윤리의 틈새를 교묘히 파고들어와 때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혹은 자기기만에 빠져 환자를 도와준다는 명분으로 환자에게 해를 입힌다. 결국 이러한 의사들의 이해관계는 환자가 위험에 처하거나 상해를 입게 되는 상황, 의학정보의 결함, 그리고 심각한 윤리적 파탄 등의 결론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제약회사들이 제품선전과 마케팅에 쏟아 붓는 연간 21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비용 가운데 88퍼센트가 의사들에게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의사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기관의 정직함까지 의심받고 있다. 이미 전문 의학학회는 제약회사의 대변인으로 전락해 약품을 홍보하거나 기업의 바람막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그 단체들이 제공하는 의학정보조차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오염된 의학정보들은 수없이 많다. 어떤 것은 의학저널을 통해 또 어떤 경우는 제약회사 후원으로 운영되는 웹사이트와 팸플릿으로, 또 이해관계를 가진 오피니언 리더라는 의사들의 강연으로 채워진 평생의학교육으로 훈련된다. 그 결과 의사들은 다른 의사들이 올바른 의사결정과 정보를 얻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승인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불필요하고 터무니없이 값비싼 약을 처방하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이 밖에도 의사들의 축소진료와 불필요한 과잉진료, 행위별 수가제, 그리고 의료관리와 관리의료제도 등의 망가진 의료를 살펴보면서 환자들이 의사와 연구자, 그리고 관련 기관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들에 대해서도 칼을 들이대고 있다. 동시에 환자와 의사, 연구자, 정부기관에 대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의사들을 위한 로드맵
저자가 ‘한국 독자에게’에서도 밝히듯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정적 이해관계가 의료인의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인식하고, 편향되지 않는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하면서 의사가 기업과 맺고 있는 모든 재정적 이해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과 의료의 관계는 궁극적으로 윤리적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 즉 환자의 권리와 안녕을 최우선으로 하고, 과학정보의 정직성을 지켜야 하며, 의사는 신뢰받도록 행동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기업과의 관계는 철저한 투명성에 근거해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에 비로소 의사와 환자 관계에서 가장 본질인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으로부터 어떠한 선물도 받지 않는다, 재정적 연계를 이루는 약과 장비를 마케팅하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한다, 모든 인센티브를 환자에게 완전히 공개한다, 임상연구를 위해 환자를 이용하지 않는다 등 당장 실천 가능한 것들이다. 저자는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적극적 개입과 압력, 그리고 의학전문단체와 대학병원 지도자들의 능동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그들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추천평

캐시러의 시각은 꽤나 시니컬하다.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의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환자의 책임이 아니다.” 이 얼마나 정확한 말인가!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어떤 의사들은 닥터 매춘부라고 불린다.” 캐시러는 이 말을 매우 온건하게 표현했는데, 실은 약품을 홍보하러 다니는 의사의 아내가 자기 남편이 그렇게 불린다고 말해주었다는 것이다. 이런 일화는 미국의 의료가 거대한 상업시장으로 변하였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제약회사를 비롯한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의사를 유혹하는 방법은 놀랍기만 하다. 또한 캐시러는 미국 의료제도의 한 축을 차지하는 HMO와 행위별 수가제를 비판하면서 의회에서 좀 더 면밀하게 의료관리 회사들을 조사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퍼블리셔즈 위클리Publishers Weekly》

제약회사의 행태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제롬 캐시러의 글은 조용한 분노에 차 있어서 그 분노가 만져질 정도로 생생하다. 그것은 사랑하는 의료가 기업에 의해 부패되는 것을 지켜보는 자의 분노이기 때문이다. …의사든, 환자든, 정책입안자든 제약회사의 막대한 이윤 창출의 실상에는 박쥐만큼 눈이 어둡다. 어느 약이 비용 대비하여 가장 효과적인지 아무도 말하려 하지 않는다면, 자질구레한 선물과 과장광고에 의한 제약회사의 마케팅은 번성할 수밖에 없다. 영업사원을 의과대학 강의실과 병원에서 내쫓는다고 기업윤리가 바로 서는 것은 아니다. 인류가 정말로 건강을 지켜줄 약을 가지려면, 단기적으로는 이 책이 제시하는 바와 같은 로드맵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더 중대한 결의가 필요하다. 즉 그것은 기업 윤리다.

아서 카플란 Arthur Caplan, (펜실베이니아대학 생명윤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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