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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1 역사적 맥락 1.1 고전적 원리 1.2 초기 필사본 1.3 인쇄술 발달 1.4 금속 활자의 영향 1.5 르네상스 1.6 미술공예운동 1.7 아르누보 1.8 바우하우스 1.9 아르데코 1.10 모더니즘의 등장 024 1.11 국제적 양식 1.12 현대 그래픽 디자인 1.13 포스트모더니즘 1.14 해체주의 2 디자인 원리 2.1 디자인 과정 2.2 절대적 측정과 상대적 측정 2.3 비례 2.4 수열 2.5 레이아웃 디자인 어휘 2.6 시대정신 3 그리드와 구성 3.1 그리드 3.2 칼럼 3.3 모듈 또는 필드 3.4 베이스라인 그리드 3.5 표상과 실재 3.6 매트릭스 4 페이지 구성 요소 4.1 내러티브 4.2 시선 흐름 4.3 화이트 스페이스 4.4 균형 4.5 병치 4.6 정렬 4.7 브로드사이드 4.8 글줄사이와 서체 4.9 하이픈 삽입과 양끝맞추기 4.10 들여쓰기 4.11 계층 4.12 레이어 4.13 컬러 4.14 질감 4.15 전개 속도 4.16 그림 상자 4.17 파스파르투 4.18 거터 5 레이아웃 원리의 활용 5.1 타이포그래피 5.2 음악 5.3 인테리어 디자인 5.4 가구 5.5 건축 5.6 신문 5.7 잡지 5.8 책과 브로슈어 5.9 패키지 5.10 웹사이트 5.11 인위적 공간 5.12 정량적 정보 5.13 아이덴티티 프로그램 6 참고 자료 6.1 ISO 6.2 DIN 6.3 ISO 봉투 규격 6.4 책 판형 6.5 옥외 매체 규격 6.6 표준 템플릿 6.7 결론 6.8 용어 6.9 찾아보기 6.10 감사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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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기 자신, 다른 사람, 인류 전체에 대해 무한한 호기심을 갖는다. 인체에 관한 호기심은 디자인으로 표현되었으며 인체 비례를 실제에 활용하려는 갖가지 노력이 역사를 통해서 나타났다. 고대 이집트인은 파라오의 팔꿈치에서 가운뎃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를 1큐빗(cubit)으로 정의하는, 인체에 근거한 도량 체계를 만들었다. 이처럼 인체 비례는 예술과 건축에서 쓰이는 치수의 근거가 되었다. 페이지 레이아웃, 페이지에서 구성 요소와 글자의 관계, 요소 간의 간격은 인체 비례와 유사하다. 디자인에서 흔히 쓰이는 비례 중 일부는 인체에 대한 관찰에서 유래했을 것이다. 레이아웃에 쓰이는 그리드가 다양한 구성 요소를 담는 디자인의 ‘뼈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이는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 p.44 표준수(preferred numbers)는 디자이너가 수치를 정할 때 기준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체계이다. 피보나치수열과 마찬가지로 표준수도 대강 어림잡아 비례를 배분하는 어려움을 덜어 준다. 똑같은 수치나 무작위로 나누는 대신 이 수열을 적용하면 조화롭고 일관성 있는 구획을 만들 수 있다. 디자이너가 표준수 체계를 사용할 때의 장점은 선이나 공간을 비례에 맞춰 나누기 쉬우며 단순히 등분할 때보다 더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다는 점이다. --- p.52 주변 사물을 조직하고 정돈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므로, 그리드는 매일같이 쓰인다고 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도서관 책꽂이야말로 그리드를 활용해 사물을 조직한 대표적 예이다. 누구나 논리적 연관성에 따라 가로축과 세로축을 따라 움직이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페이지의 그리드 역시 독자가 여러 구성 요소 가운데 필요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 p.60 모든 창작물에는 움직임과 흐름의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영화나 음악의 속도가 빨라지거나 느려지면 쉽게 느낄 수 있다. 영화에서는 갈등의 고조와 해소, 음악 삽입 등으로 전개 속도를 조절한다. 출판물에서도 같은 요소들이 고려된다. 상황에 맞는 레이아웃과 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장이나 섹션마다 전개 속도를 조절한다. 출판 과정에서 쪽배열표는 전체 페이스를 조절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텍스트는 책의 앞부분에, 이미지는 뒷부분에 몰아넣는 방식과 텍스트 사이사이에 이미지를 삽입하는 방식은 속도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 p.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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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이라고 하면 흔히 이미지와 타이포그래피 같은 그래픽 디자인 요소들을 페이지에 배치하는 작업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레이아웃은 일상생활의 온갖 측면에 존재하며 그 원리는 수백 년에 걸쳐 이어지면서 그래픽 디자인뿐 아니라 패션,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었다. 『레이아웃 북』은 고대 필사본에서 최신의 레이아웃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레이아웃의 역사를 개괄한 다음 핵심이 되는 이론적 원리와 실제 활용을 체계적으로 살펴본다.
이 책은 회화, 패션, 건축, 인쇄물 등에 사용된 그래픽 디자인의 기본 원리를 풍부한 도판과 함께 소개해 영감과 통찰력을 불어넣는다. 잡지 표지, 지도, 패키지 디자인을 망라한 풍부한 이미지와 화이트 스페이스 활용에서 이미지 측정, 글줄의 균형, 개별 요소의 기하학적 배치로 단순한 총합 이상을 만드는 법에 이르기까지 레이아웃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다. 따라서 그래픽 디자인 전공 학생들에게 완벽한 입문서일 뿐만 아니라 예술과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에게도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역사와 분야를 가로질러 넓은 시야로 보는 레이아웃 고대 필사본에서 해체주의까지, 패션에서 건축에 이르기까지 레이아웃의 필요성은 인류가 점토판에 쐐기 문자를 새겨서 정보를 기록하기 시작한 때부터 있었다. 고대 이집트인은 기하학을, 고대 그리스인은 비례를 도입했으며 고전적 양식이 형성되었다. 뉴 미디어가 지배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조화와 균형이라는 고전적 개념은 여전히 중요하다. 『레이아웃 북』은 기술의 발전이나 그것이 레이아웃에 미친 영향과 같은 틀에 박힌 설명보다는 레이아웃의 기본이 되는 디자인 원리와 이 원리들이 성립하게 된 맥락에 초점을 맞춘다. 판형 선택이나 조화로운 균형 잡기와 같이 레이아웃과 직접 관련된 구체적 예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아울러 점차 복잡해지는 일상생활을 조직화하는 데 레이아웃이 활용되는 예를 통하여 레이아웃을 폭넓게 탐구한다. 익숙한 분야의 한계에서 벗어나 시각을 넓힘으로써 그래픽 디자인에 필요한 영감이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아웃’ 하면 이미지나 타이포그래피 등 페이지에 배열하는 그래픽 디자인 요소가 먼저 떠오른다. 각종 인쇄물, 건축, 영화 등 우리에게 익숙한 다양한 매체와 환경에 적용된 디자인은 사실 수백 년간 지속되어 온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그래픽 디자인 산업의 역사는 비교적 짧지만, 그 기본 원리의 많은 부분은 고대에 이미 성립되어 르네상스기에 재조명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거나 우리가 따르는 관습에서 그 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정보를 명확하고 효율적으로 조직하는 디자인을 위해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원리들이다. 이 책은 그래픽 디자인에서 정보를 조직하는 데 쓰이는 레이아웃의 역사적 토대를 확인한다. 보기 좋으면서도 정보를 조직적으로 담는 디자인은 모든 그래픽 디자이너가 해결해야 하는 당면 과제이다. 페이지 공간을 나누어 구성 요소를 배치하는 방식은 전달되는 메시지를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가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우선 구성 요소 배치에 그리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그리드는 디자인 요소들을 배치하고 조직하기 위한 도구로서 디자인 의사 결정을 쉽게 해 준다. 그리드, 필드, 매트릭스를 이용해 디자이너는 체계적으로 작업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시간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칼럼, 모듈에 맞춰 배열됨으로써 전체 디자인의 일관성과 응집력이 유지된다. 하지만, 그리드를 통해 구성 요소의 질서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만이 레이아웃에서 유일한 고려 사항은 아니다. 디자인에서는 어떤 내러티브가 형성되도록 구성 요소를 배치하며 시선의 흐름을 고려하여 구성한다. 따라서 얼마만큼의 화이트 스페이스를 둘지, 각 요소에 얼마나 비중을 둘지, 요소를 병치할지 아니면 서로 대조를 이루게 할 것인지 등 내러티브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적인 접근법도 다루었다. 레이아웃의 기본 원리는 정보를 조직화하고 서로 다른 구성 요소를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조화롭게 보이도록 하려는 필요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원리의 활용을 다룬 장에서는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예를 찾아본다. 여기에는 잡지나 브로슈어 같이 그래픽 디자인과 직접 연관되는 분야에서부터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등 조금은 거리가 먼 분야도 포함된다. 비록 다른 분야라 해도 시각적 질서와 조화를 표현하고자 하는 목적은 다르지 않다. 점차 다원화되어 가는 사회에서도 표준과 기준을 따르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참고 자료로 인쇄와 그래픽 디자인 업계에서 사용되는 종이, 책, CD, DVD, 옥외 매체, 서식류의 다양한 규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레이아웃 북』은 레이아웃 디자인에 대하여 한걸음 더 나아간 시야를 제공한다. 이 분야의 여러 측면을 설명하며 그래픽 디자인뿐 아니라 미술, 공예, 공학, 제품, 건축 등의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 준다. 여러 분야의 개념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으므로, 이를 통해 작가, 뉴 미디어 개발자, 출판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필요와 관심사, 해결책, 아이디어를 서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실험과 상업적 실용성의 균형을 추구하는 현대의 시대정신에서 다양한 분야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디자이너는 새로운 도전은 물론 해묵은 문제를 개선하거나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찾아내려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디자인 원리들을 이해한다면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