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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치수에서 얻는 발상
- 주어진 상황에 물처럼 적응한다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까지는 견딘다 시형(示形)의 술(術)-이쪽의 뜻대로…… 동기를 부여하라 격류의 계(計)-힘을 모았다가 한 번에 써라 집단 에너지를 어떻게 분출시킬 것인가? 귀양(貴陽)의 책(策)-긍정적으로 격려하라 사지(死地)의 계(計)-죽을 각오를 한다면 상대의 약점을 자극한다 상수(象水)의 계(計)-적응력을 길러라 가능성이 엿보이면 우선 행하라 Chapter 2 허와 실의 발상 - 실(實)을 위해 허(虛)를 활용한다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해 작은 힘을 아낀다 믿기 위해 의심한다 허실을 모르면 당하기 마련 상대에게 의심을 갖도록 만드는 허허실실 상식을 조화 있게 배반하라 오변(五變)의 계(戒)-경계해야 할 다섯 가지 실(實)을 위해 허(虛)를 찌른다 Chapter 3 양면 파악의 발상 - 편협하게 보지 않고 두루 살핀다 남을 알고 나를 알아라 중용으로 조화하라 모순이 지닌 양면성 이(利)와 해(害)를 함께 생각하라 사물의 발전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장점은 단점이, 단점은 장점이 될 수 있다 강할수록 쉽게 무너진다 적에게서 배운다-반면교육(反面敎育) 지엽과 근본을 함께 파악하라 Chapter 4 변화 관찰의 발상 - 세상 만물은 반드시 변한다 변화를 모르면 미래도 없다 변화를 맞이하는 주체성을 가져라 무형(無形)의 책(策)-변화에 적응한다 기다림의 묘(妙) 군자는 표변(豹變)하고, 대인은 호변(虎變)한다 원칙성과 유연성을 지녀라 서두를수록 결과는 꼬인다 Chapter 5 곡선 선택의 발상 - 직선으로 가지 않고 돌아간다 서두를수록 위험이 크다 만만디는 일상이다 칭찬도 간접적으로 한다 상대보다 빨리 가는 법-우직(迂直)의 계(計) 중국 공산당의 만리장정 물자는 적이 수송토록 하라 대대손손 하겠다-우공이산(愚公移山) 관계(關係)에도 곡선 발상이 Chapter 6 목적 충실의 발상 - 뜻하는 바를 분명히 한다 손 안 대고 코 푼다 목적주의는 인간관리학 귀승(貴勝)의 책(策)-목적과 수단을 혼동 말라 졸속(拙速)의 책(策)-우물쭈물하지 않는다 선전(善戰)의 책(策)-힘을 절약하여 사용한다 치기(治氣)의 책(策)-법칙성을 활용한다 전일(專一)의 책(策)-힘을 하나로 모은다 식적(食敵)의 책(策)-상대의 힘을 역이용한다 선승(先勝)의 책(策)-미리미리 준비한다 Chapter 7 전체를 보는 발상 -부분이 아니라 전체가 중요하다 소탐대실을 경계하라 인생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 돈을 쓰는 이유와 아끼는 이유 무엇이 궁극적 목표인가? 1패 2승은 전체로 봐서 승리 축소 지향도 전체를 겨냥한다 전체를 살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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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지형에 따라 회전하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며 쏜살같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또한 둥근 그릇에는 둥글게, 네모진 그릇에는 네모나게 그 형체를 바꾸지요. 이렇듯 유연함에서 출발하여 변화에 적응하는 지혜가 바로 ‘치수(治水)에서 얻는 발상’입니다.
타초경사(打草驚蛇:풀을 두들겨 뱀을 놀라게 한다)라는 숙어가 있습니다. 주도면밀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하여 상대방을 놀라게 했다는 비유입니다. 그런데 세계 술 품평회에서 일부러 ‘마오타이’ 술병을 깨뜨려 술 향기가 퍼지게 함으로써, ‘마오타이’ 술을 세계적인 명주(名酒)로 알리게 한 에피소드는 어떻습니까? 주어진 상황을 능동적으로 개척해 가는 창조적 힘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 pp.51~53 중국인들이 체조처럼 자주 하는 태극권(太極拳)을 보면, 슬로 비디오처럼 동작이 느리면서도 실제로는 땀을 흠뻑 흘릴 만큼 운동량이 많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나가기 위해 먼저 뒤로 물러나고, 왼쪽으로 향하기 위해 우선 오른쪽으로 향한다’는 특징이 있지요. 이것은 실(實)로 나아가기 위해 먼저 허(虛)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85~86쪽) “어려운 일은 그것이 쉬울 때에 처리하고, 큰 일은 그것이 미세할 때에 해결하라.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데서부터 일어나고, 큰 일은 반드시 미세한 데서부터 비롯된다.” 노자(老子)의 이 말은 허실(虛實)을 제대로 파악하라는 가르침입니다. --- pp.65~66 “남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 百戰不殆)”는 『손자병법』의 유명한 경구입니다. 한쪽 면만 살펴보지 말고, 양쪽 면을 다 살펴보라는 가르침이지요. 손자병법의 충실한 추종자였던 마오쩌둥은 ‘모순(矛盾)이 지닌 양면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피지기 백전불태’를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 pp.96~99 『관자(管子)』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바다는 모든 물을 사양하지 않고 받아들임으로써 그 거대함을 이룰 수 있고, 높은 산은 하찮은 양의 흙과 돌이라도 마다하지 않음으로써 그 높음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지엽과 근본, 원인과 결과를 함께 생각하라는 말로서, 양면 파악의 발상에 해당하지요. --- pp.126~127 사람들은 곧잘 “세월이 약”이라고 하면서, ‘때가 오면 반드시 변화한다’는 믿음을 드러내게 마련입니다. 『역경(易經)』에서도 “궁(窮)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라는 유명한 경구가 있습니다. 이렇듯 변화 관찰의 발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지요. “물이 거품을 내며 빠르게 흐르고 있을 때에는, 서둘러 강을 건너려고 해서는 안 된다. 강물의 힘이 수그러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건너야 한다.” 이것은 손자가 말하는바, ‘도섭(徒涉)의 계(計)’입니다. 사전에 행동방향을 정해 두고 적절한 시기를 기다린다는 뜻이지요. --- p.155 ‘만만디’(천천히)는 중국인의 여유와 유장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것을 병법에 응용한 것이 그 유명한 ‘우직(迂直)의 계(計)’, 곧 ‘먼 길을 돌아가라’입니다. 권총의 탄도가 직선인 데 비해, 확실히 대포의 탄도는 곡선입니다. 그만큼 멀리 가고 파괴력 또한 끄지요. (184~187쪽) 『열자(列子)』에 나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우화는, 먼 길을 돌아가는 그 유장함을 극단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우공(愚公)이라는 90세 노인이 만 길 높이의 산을 허물어 평지로 만들기 위해, 자자손손 대를 이어 산을 깎아내겠다는 그 집념은 가히 중국인답지 않습니까? --- pp.196~198 “싸우는 목적은 승리하는 데 있지, 오랫동안 싸우는 데 있지 않다.” 손자는 이렇듯 귀승(貴勝), 즉 승리를 소중히 여기라고 강조합니다. 싸움 자체에 빠져든 나머지, 목적을 잊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 p.218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덩샤오핑의 이 실용주의 노선도 중국인들의 ‘목적 지향의 발상’에서 비롯된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겠지요. 1패를 먼저 내주더라도 나중에 2승을 챙김으로써, 전체적으로는 승리를 거둔다. 이 의미심장한 발상은 전국(戰國) 시대의 병법가인 손빈이 제시했습니다. 한 발 늦게 가고, 베풀고, 양보하는 것은 결코 패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다음에 올 승리는 앞서의 패배를 딛는 전체적 승리이기 때문이지요. --- pp.258~2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