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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나눌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밖에 나눌 수 없는 상황도 있는 거 아닙니까. 제가 언제나 정의 편에 서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은 분명 악의 무리들입니다. 이건 우리가 아니면 그 누구도 해결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도청이 불법인 나랍니다.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다구요. 설령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해도 결국 화살은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그럼 가장 현명한 방법은 가만히 관망만 하고 있는 거겠지요. 하지만 전 그럴 수 없습니다. 이건 제 욕심에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저도 모르는 내 안의 무언가가 시키고 있는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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