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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한국적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의 한계와 미래 -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의 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을 중심으로 2. 17대 대선 후보자 지지도와 경쟁구도 변화 - 회고투표와 구도의 관점에서 본 이명박 압승의 정치적 분석 3.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네거티브 캠페인 전략 결정 요인 분석 4. 집합자료를 사용한 17대 대선에 관한 종합적 분석 5. 유권자의 선택적 미디어 내용 노출과 TV 토론방송 시청의 영향력 연구 6.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유권자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이념정향이 후보 선택에 미친 영향 7. 누가 경제투표를 하는가? - 사회경제적 변인 분석 8. 제17대 대선과 한국 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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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보다 중요한 총선 예측지표는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인데, 두 가지 지표의 관점에서 볼 때에도 한나라당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 지지도 차원에서 보면, 대통령과 언론의 허니문 기간에 총선이 실시되고, 역대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초기에 80% 내외로 매우 높았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정당 지지도 측면에서도, 한나라당이 50% 내외의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고 구 여권이 이를 반전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p.68 17대 대선에서 지지율 1위 자리를 여유 있게 지키고 있었던 이명박 후보 측은 상대편 후보에 대해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면서 초조한 기색을 보이기보다는 선거경쟁구도 상의 자신의 위치를 근거로 하여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포지티브 캠페인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함으로써 보다 포지티브 캠페인에 주력하는 후보라는 이미지를 창출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지지율의 우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한편, 아들의 병역비리로 청렴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이회창 후보가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이후 노무현 후보에게 지지율에서 뒤지기 시작하면서 두 후보는 경쟁도가 높은 선거구도 하에서 대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으며, 두 후보의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 캠페인은 심화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회창 후보는 캠페인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이슈를 발굴해내지 못한 채 김대중 정부 비판이나 비리폭로전과 같은 투박한 네거티브 공격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노무현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네거티브 캠페인을 구태의연한 낡은 정치로 치부해버리는 한편, 자신의 선점이슈를 소재로 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세련된 기법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캠페인 전략을 구사하여 당선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p.107 이 연구를 통해 검증된 결과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유권자들의 대선 TV 토론 시청에 대한 관심은 15, 16, 17대 대선을 거치며 점차 하락하였으며, 특히 유권자들이 동 시간대에 방영된 선거 관련 방송과 오락 및 기타 프로그램 중 무엇을 선택하였는가를 관찰할 수 있었던 17대 대선의 경우 선거방송보다는 오락 및 기타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유권자들이 다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다수의 한국 유권자들은 TV 토론방송이 유권자들의 정치행위에 미치는 효과에서 배제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TV 토론방송이 유권자들의 기존 지지후보 선호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경우 TV 토론방송을 관심 있게 본 유권자들을 모집단으로 분석해야함을 시사한다. 둘째, TV 토론방송을 관심 있게 시청한 유권자 집단에 TV 토론방송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미시적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나이가 많고 정당일체감을 가진 유권자, 그리고 지지율 1위 후보, 즉 17대 대선의 경우 이명박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유권자들일수록 TV 토론방송 시청에 따라 기존 지지후보에 대한 강화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셋째, TV 토론방송 시청에 따른 설득효과와 관련하여서는 교육수준이 높고 지지율 1위인 이명박 후보를 선호할수록, 그리고 대구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일수록 TV 토론을 관심 있게 시청하더라도 기존 지지를 철회하거나 지지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낮은 것을 검증하였다. ---p.182~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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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민주주의의 미래 - 완전국민경선제의 한계와 미래
17대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동안 모든 국민의 이목을 끌었던 이슈는 단연 ‘완전국민경선제’를 통한 각 당의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과정이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앞두고 창당한 대통합민주신당은 예비경선에만 무려 9명의 후보자가 참여하면서 경선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온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한나라당은 이명박과 박근혜가 경선 과정 내내 첨예한 대결을 펼치며 내외부적으로 상당한 흥행효과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실제로 치러진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은 후보자들 간의 중상과 조직적 동원선거의 폐단이 재발하면서 전체 인원의 약 15%만이 투표에 참여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의사결정 과정상의 참여민주주의를 구현하고자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한다던 정당 지도부 역시 한국에서의 국민경선의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어떠한 점이 완전국민경선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장애가 되었으며, 무엇이 한계로 남았는가. 이 책의 첫 번째 장인 「한국적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의 한계와 미래」를 쓴 공지윤은 1997년 김근태 의원이 최초로 공식 제기한 ‘국민참여경선제도’가 한국의 정치 풍토 속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발전해왔으며, 또한 어떠한 문제점들을 남겼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01년 민주당에 의해 전국적 이슈로 부상한 국민참여경선제도가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가 국민경선을 통해 충청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압승함으로써 기존의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을 잠재우고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당시 민주당의 국민경선제도의 실시는 대선에 대한 국민적 열기를 고취시키는 역할을 했음은 물론, 기존의 지도부, 인맥 중심의 폐쇄적 정당정치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과 후보자, 유권자, 매스미디어 중심의 열린 정당의 미래를 보여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이를 토대로 17대 대선에서 참패한 정동영 후보의 사례를 비교분석하였다. 국민의 선택 - 왜 이명박 대통령인가? 이 책에서 단연 주목해야할 점은 17대 대선 과정에서 국민들이 각각의 후보자들에게 보여준 지지율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정효영?오정은은 「17대 대선 후보자 지지도와 경쟁구도 변화」를 통해 국민경선 과정을 포함한 대선 기간 동안 후보자들의 지지율 변화를 총 5기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제1기 때는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압승과 지방선거 캠패인 과정에서 벌어진 ‘면도날 사건’을 계기로 박근혜 후보가 가장 먼저 우위를 선점했다. 제2기에서는 추석 연휴와 북한 핵실험 사건을 계기로 ‘추진력을 갖춘 강력한 지도자’의 이미지가 부각된 이명박 후보가 우위를 점하며 박근혜 후보와 고건 후보가 뒤를 잇는 3강 구도가 형성된다. 이 시기에 추석 연휴가 이명박 후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이유는 수도권 유권자들이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지방 유권자들과의 대인커뮤니케이션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제3기에서는 해가 바뀌면서 전년도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20% 가량 높게 나타났고, 고건 후보와 정운찬 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이명박 후보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제4기는 이번 대선 과정 동안 가장 극적인 기간으로서, 이명박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최대 이슈로 부각되면서 지지율이 30% 초반까지 급락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이명박 후보는 박근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6%대로 줄어들면서 양강구도를 형성한다. 제5기는 대통합민주신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의 최종 후보자들이 발표되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초반 20%대의 지지율을 이끌어냈지만, 이명박 대세론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검찰이 “이명박 후보와 BBk는 아무련 관련이 없다”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선 당일까지 이명박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 저자는 17대 대선을 통해 나타난 각 후보자들의 지지율 변화를 독자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그래프와 표를 사용해 나타냈다. 각각의 후보자들이 보여준 지지율의 변화를 통해 민심이 어떠한 방향으로 작용을 했는지, 또 그러한 민심의 변화를 감지한 각 후보자들의 전략이 어떠한 형태로 변화해 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대통령 후보자들 간의 네거티브 캠페인 전략이 각 후보 진영에 미친 결과와 집합자료를 사용한 분석, TV 토론방송이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미친 영향,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경제투표에 대한 고찰 등이 10여 명의 저자들에 의해 분석되었다. |